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5614?sid=100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옥중 편지를 통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세력은 그대로 있다"며 범야권의 연대와 결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대부분 국무위원은 윤석열과 선을 그었고, 검찰은 윤석열을 기소했으며, 보수언론도 윤석열을 비판하고 있다"면서도 "이들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의 위헌·위법이 분명하고 행태가 너무도 비루해 손절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 12.3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자신을 포함한 국회의원들은 물론, 언론인과 종교인 등은 '수거'돼 '반국가 활동'을 했다는 자백을 강요받고, 국무위원들은 계엄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위대한 국민의 결단과 행동으로 이런 끔찍한 사태는 현실화되지 못했지만, 전혀 변하지 않고 전혀 반성하지 않는 세력이 엄존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윤석열이 파면되더라도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정권을 차지한 세력은 그대로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이들이 재집권하면, 윤석열은 특사를 받고 석방돼 전직 대통령 직함을 달고 활보할 것"이라며 "주권자 국민과 야당은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전 대표는 과거 후보 단일화 무산이 야권의 패배로 이어졌던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며 야권의 결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12.3 내란에 반대하고 민주헌정회복을 추구하는 세력이 뭉쳐 내란을 옹호하거나 방조한 세력을 고립화시켜야 한다"며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등 진보성향 정당 외에도 보수성향 개혁신당까지도 같이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