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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벨리우스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ㅠㅠ

클린이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25-02-14 14:04:30

클래식 잘 아시는 분들

아는 만큼 들린다잖아요.

그래서....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알고 들으면 

그래도 좋아질 수 있을까 싶어서요.

시벨리우스는 너무 난해해요.ㅠㅠ

 

클래식 공연 예매해둬서

엉뚱한 데서 박수 안치려고

미리 예습하고 가려고 열심히 듣는데 시벨리우스 너무 힘드네요.

시벨리우스의 매력은 뭔가요? ㅠㅠ

IP : 119.203.xxx.7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응?
    '25.2.14 2:06 PM (217.149.xxx.26)

    꼭 자체가 매력이죠.
    웅장하고도 슬픈.

  • 2. 으응?
    '25.2.14 2:07 PM (217.149.xxx.26)

    꼭 ㅡ > 곡

  • 3. 탄핵인용기원)영통
    '25.2.14 2:08 PM (106.101.xxx.153)

    핀란드 작곡가다운
    자연의 편안한 느낌의 음악

  • 4. 원글
    '25.2.14 2:09 PM (119.203.xxx.70)

    웅장하고 슬픈..... ㅠㅠ

    네~! 웅장하고 슬픈 매력이 있군요.

    저도 그런 매력 느낄 수 있도록 귀를 튀어보겠습니다. 불끈!!!

  • 5. 원글
    '25.2.14 2:10 PM (119.203.xxx.70)

    자연의 편안한 느낌...

    음...... 저도 핀란드의 자연을 느껴보도록.... 불끈!!!

  • 6. ...
    '25.2.14 2:14 PM (220.118.xxx.80)

    저도 클알못이라 공연 예매 후에 처음 접하는 곡들 들을때가 많아요
    반복적으로 계속 들으면 나중엔 익숙해지고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진짜 익숙해지지 않는 건 말러ㅠㅠ

  • 7. 어렵긴 해요
    '25.2.14 2:20 PM (119.71.xxx.160)

    핀란디아 들을 땐 처음 부터 좋았구요

    바이올린 협주곡은 참 어려웠는데

    몇 번 듣고나니 깊이있으면서도 좋아서 요즘도 가끔

    듣고 있습니다.

  • 8. 로그인
    '25.2.14 2:25 PM (73.109.xxx.43)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이 시벨리우스예요
    난해한 지는 잘 모르겠고
    가슴 제일 깊은 곳부터 서늘한 느낌 온몸으로 전율이 느껴지는 곡이죠
    https://m.youtube.com/watch?v=ZOqypqKb37k

  • 9.
    '25.2.14 2:26 PM (116.122.xxx.136)

    고딩때 음악시간이랑 지금이랑 한결같이
    지루하더군요 매일 클래식라디오 몇년째 듣는사람인데 소양이 안길러지네요

  • 10. hhh
    '25.2.14 2:29 PM (61.255.xxx.179)

    좀 세련된 맛이 있어요

  • 11. 클알못
    '25.2.14 2:29 PM (119.203.xxx.70)

    와우`~ 여기다 여쭤보길 잘했군요.. ㅎㅎㅎ

    저도 열심히 들어서 귀를 튀어 보려고요.

    220님

    전에는 공연 예매하고는 그냥 들으러 갔는데 연주자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잘 알고 가서 제대로 느끼면서 연주 듣고 싶어서 공부하고 있어요 ㅎㅎㅎ

    119님

    핀란디아로 먼저 공부해볼게요.

    73님

    오~ 링크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ㅎㅎㅎ

  • 12.
    '25.2.14 2:37 PM (59.29.xxx.202)

    양인모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협주곡을 추천해요

  • 13. 원글
    '25.2.14 2:40 PM (119.203.xxx.70)

    59님

    양인모 공연 예매해두고 있어서 프로그램보고 공부중이예요 ㅎㅎㅎ

  • 14. ...
    '25.2.14 2:44 PM (14.42.xxx.34) - 삭제된댓글

    고딩때 첫 음악시간에 선생님이 아무런 배경이나 내용 설명없이 핀란디아를 들려주셨었는데 쓸쓸하면서도 웅장한데 가슴이 시린 느낌이었어요.

  • 15. escher
    '25.2.14 2:45 PM (211.234.xxx.30) - 삭제된댓글

    시벨리우스 교향곡들은 정말 너무 좋은데, 지휘자에 따라 좀 느낌이 다른거 같아요. 마리스 얀손스나 파보 예르비 지휘 음반으로 들어보세요. 시벨리우스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작은 곡이지만 예르비의 valse triste 를 추천합니다.

  • 16. escher
    '25.2.14 2:51 PM (211.234.xxx.30)

    시벨리우스 교향곡들은 정말 너무 좋은데, 지휘자에 따라 좀 느낌이 다른거 같아요. 마리스 얀손스나 파보 예르비 지휘 음반으로 들어보세요. 시벨리우스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작은 곡이지만 예르비의 valse triste 를 추천합니다. 아름다워요.

  • 17. 원글
    '25.2.14 2:55 PM (119.203.xxx.70)

    와우~

    211님에게서 고수의 향기가~~

    네 꼭 들으면서 귀 좀 튀어 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18. 제가
    '25.2.14 3:02 PM (106.101.xxx.105)

    https://youtu.be/8lPXvbZNhuc?si=sQ8MOieOq6Eck6F3

    https://youtube.com/@classictarbucks?si=ZwFH-h2htYiAMgkp
    클래식타벅스

    알클사
    https://youtube.com/@classicdictionary?si=8_WWcLorMadZBYZi

    저는 민족주의 음악가 너무좋아요
    스메타나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몰다우 막 가슴이 뛰어요

  • 19.
    '25.2.14 3:25 PM (39.114.xxx.84)

    양인모님이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쿨에서
    우승했었죠
    개인적으로 시벨리우스 교향곡 5번 좋아해요

  • 20. 원글
    '25.2.14 3:30 PM (119.203.xxx.70)

    106님

    오..... 스메타나 시벨리우스 좋아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해 보여요.

    뮐러는 아예.... ㅠㅠ 근접조차 못하고 있고요.

    39님

    네...ㅠㅠ 그래서 이번 공연에 시벨리우스를 3곡이나 넣으셔서...

    잘 접하지 못한 곡들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ㅎㅎㅎ

    시벨리우스 덕후님들이 많아서 저도 열심히 공부하고 귀좀 튀어보겠습니다.

  • 21.
    '25.2.14 3:48 PM (124.49.xxx.138)

    어려울게 뭐가 있을까요?
    단지 취향 차이겠죠.
    정 귀에 안 들어오시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품 중 souvenir나 mazurka 이런 것들 들어보세요

  • 22. ㄱㄴㄷ
    '25.2.14 5:13 PM (125.189.xxx.41)

    저 위 로그인님
    하이페츠 바협 넘 좋네요.
    저도 최근은 정경화 양인모 들었었는데..

    그리고 원글님 이런 소품도 좋답니다..

    https://youtu.be/n4rldQkOutY?si=2WvmCqLQyBJqS7QC

  • 23. 오 인모니니
    '25.2.14 5:30 PM (220.117.xxx.100) - 삭제된댓글

    저도 한 2년전에 양인모님 연주 우연히 듣고 푹 빠져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1년 정도 매일 들었어요
    하루 대여섯번 듣는 날도 허다했고
    모짜르트 베토벤 바흐 슈베르트… 다 넘 유명하고 훌륭한 작곡가지만 너무 많이 들은 탓에 익숙해져서 잘 느껴지지 않는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평소 잘 안 듣던 곡, 특히나 색이 뚜렷한 곡들을 들으면 새로운 그림 관람하듯 낯설게 저의 감각을 건드리죠
    저에겐 시벨리우스가 그랬는데 마침 제가 북유럽 여행을 하면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 푹 빠질 즈음인데 시벨리우스의 음악가 새롭게 귀에 박히면서 웅장하고 경이로운 자연이 펼쳐진 북유럽의 하늘과 바다와 산들, 찌를듯 뾰족한 침엽수 숲들, 눈과 얼음으로 덮힌 북유럽을 가로지르고 그 동네의 흙냄새, 나무냄새가 나는듯도 하고, 시린 공기가 폐속으로 들어가는 듯도 하고.. 속이 다 뻥 뚫려요
    양인모님의 혼을 다해 열정적으로 활켜는걸 보면 거기에 또 빨려들어가고..
    넘넘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어제도 예술의 전당에서 스메타나, 그리그, 무소르그스키, 로드리고의 작품들 공연이 있었는데 아주 좋았어요
    공연으로 귀 호강시키고 식사 후 인적없고 눈덮힌 우면산을 따라 사당역까지 한시간 넘게 걸었더니 북유럽 여행 다녀온 기분 ㅎㅎ
    희다못해 파란 설산, 그 눈을 비추는 하얀 겨울 햇빛, 앙상한 나무들의 그림자, 말간 얼음,… 겨울이 가는게 아쉬워요
    음악이든 미술이든 이론으로 배워서 알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 마음에 와닿는대로 느끼고 즐기는 것이 방법 아닐까요?

  • 24. 오 인모니니
    '25.2.14 5:30 PM (220.117.xxx.100)

    저도 한 2년전에 양인모님 연주 우연히 듣고 푹 빠져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1년 정도 매일 들었어요
    하루 대여섯번 듣는 날도 허다했고
    모짜르트 베토벤 바흐 슈베르트… 다 넘 유명하고 훌륭한 작곡가지만 너무 많이 들은 탓에 익숙해져서 잘 느껴지지 않는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평소 잘 안 듣던 곡, 특히나 색이 뚜렷한 곡들을 들으면 새로운 그림 관람하듯 낯설게 저의 감각을 건드리죠

    저에겐 시벨리우스가 그랬는데 마침 제가 북유럽 여행을 하면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 푹 빠질 즈음인데 시벨리우스의 음악가 새롭게 귀에 박히면서 웅장하고 경이로운 자연이 펼쳐진 북유럽의 하늘과 바다와 산들, 찌를듯 뾰족한 침엽수 숲들, 눈과 얼음으로 덮힌 북유럽을 가로지르고 그 동네의 흙냄새, 나무냄새가 나는듯도 하고, 시린 공기가 폐속으로 들어가는 듯도 하고.. 속이 다 뻥 뚫려요
    양인모님의 혼을 다해 열정적으로 활켜는걸 보면 거기에 또 빨려들어가고..
    넘넘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어제도 예술의 전당에서 스메타나, 그리그, 무소르그스키, 로드리고의 작품들 공연이 있었는데 아주 좋았어요
    공연으로 귀 호강시키고 식사 후 인적없고 눈덮힌 우면산을 따라 사당역까지 한시간 넘게 걸었더니 북유럽 여행 다녀온 기분 ㅎㅎ
    희다못해 파란 설산, 그 눈을 비추는 하얀 겨울 햇빛, 앙상한 나무들의 그림자, 말간 얼음,… 겨울이 가는게 아쉬워요
    음악이든 미술이든 이론으로 배워서 알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 마음에 와닿는대로 느끼고 즐기는 것이 방법 아닐까요?

  • 25. 원글
    '25.2.14 5:52 PM (119.203.xxx.70)

    저도 다들 숨은 고수님들이 너무 많고 좋은 곡들 추천해줘서 고마워요.

    한때 재즈 매니아에 였다가 듣다보니 클래식도 접하게 되네요......ㅎㅎㅎ

    그냥 첫 눈에 바로 반하는 곡이 있는가하면

    듣다보면 그 곡에 절절해질때도 있어서요.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이고 자꾸 듣다보면 느낀다 싶어서요.

    그리고 일단 양인모님 공연에 앞서 공부 좀 해가려는(?) ㅎㅎㅎ 그런 생각애서요.

    220님

    글은 수필처럼 북유럽의 정경이 눈에 보이는 듯 해요.

    전 겨울이 너무 싫었는데 님 글을 보니 겨울의 매력을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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