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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에 따르면, 노상원은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재선, 삼선을 위한 헌법 개정 추진 계획을 세운 정황도 드러났다.
한겨레는 노상원의 수첩을 보면 “헌법 개정(재선~3선)”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비상계엄 선포 뒤 “국회, 정치를 개혁”하고, “민심관리(를) 1년 정도”한 뒤, 헌법을 개정해 윤 대통령의 연임을 계획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비상계엄 후속 조처로 보이는 부분에는 “헌법, 법 개정”이라며 “3선 집권 구상 방안”, “후계자는?”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는데, 이는 윤 대통령이 장기 집권한 이후 직접 지목한 후계자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구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겨레는 “이뿐 아니라 선거제도에도 손대려 했던 정황이 있다”며 노상원의 수첩을 보면 “중국, 러시아 선거제도 연구”라는 문구가 등장한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선거제도는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를 차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는 “수첩에는 ‘국회의원 숫자: 1/2’, ‘선거구 조정’, ‘선거권 조정’ 등의 내용도 적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상원 수첩을 보니 윤석열의 계엄 수뇌는 살인마였다”며 “충격적인 내용에 가려질까 우려되는 수첩 내용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수첩에 적힌 “장기집권 그리고 후계자” 부분에 주목하고는 “장기집권은 내란의 목적일 테고, 후계자는?”이라며 물음표를 찍었다.
그러고는 “후계자=김건희?”라고 추측하고는 “윤석열 정권이 부부 공동정권임을 잊으면 안 된다”며 “김건희를 놓치면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