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교육 종사자님들 조언구합니다 - 리딩

영어 조회수 : 762
작성일 : 2025-02-14 10:10:22

중3올라가는 여학생인데, 고1,2 모의고사 보면 2등급수준입니다.

집표로 설렁설렁하다가 초6에 영어학원 본격적으로 다녔고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자꾸 리딩에서 걸려요... 이게 고등가면 확 무너질 요소인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지문을 읽다보면 앞에내용을 자꾸 까먹고 무슨말이지? 이렇게 된다고 해요.

자꾸 엄마 나 잘 못하겠어,, 엄마 앞에 내용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확 요약이 안되고 자꾸 앞의 내용을 까먹어.. 이러는 겁니다....

국어가 문제일 수 있다.  그러기엔 국어는 잘하는 편이예요..

국어학원 테스트나 학교시험에서도 곧잘 점수가 나오구요..  

책도 많이 읽은 편인데 문제는 ... 단어를 단어 그대로 받아 들이는데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 뜻을 자주 물어보는데 제 머리가 지끈거릴때가 있어요..

 

성향이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려요. 

수학도 그래서 새로운 학기를 나가면 한동안 엄청 헤매요..

그러다가 받아들이면 빠르게 진도가 나가는... 그 받아들이기까지 본인이 엄청 힘들어 해요.. 

그런데 영어는... 사실 단어를 많이 알고 구문독해나 그런 것들이 잘되어 있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독해가 안된다 어렵다 앞내용을 자꾸 까먹는다 해서 독해집도 풀고 모고도 풀고 하는데도 본인은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공부라는게 계단처럼 단계별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다. 

하다보면 어느순간 확 올라가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까지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말했더니 자기는 그런 순간이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는데,  

열심히 하려고 하니 도움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까요.. ㅜㅜ

 

엊그게 서점가서 독해집 구매해왔던데 (마더텅이랑 아 이름까먹) 

본인이 하면서도 자꾸 의심스러워해요...

혹시 조언좀 주실 수 있을까요?

 

 

IP : 211.253.xxx.1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에
    '25.2.14 10:17 AM (175.211.xxx.92)

    저는 공부하면서 스스로를 의심하는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요즘 아이들이...
    학원에서 배우고 나면 아직 제대로 아는 게 아닌데, 이미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해서 다음으로 넘어가다가 구멍이 커지는 거라고 보거든요.

    저라면...
    니가 완벽하려는 욕심이 있어서 그런거야.
    그건 오히려 잘하고 싶은 마음이니까 괜찮아.
    아직은 문제를 요령이 부족해서 그런 걸 수 있어.
    연습을 많이 해보고, 너한테 맞는 공부법도 찾아보자.

    그럴거 같아요.

    지금은 대학 다니는 저희 아이 중1때 담임께서... 중학교 과정은 모든 시험과 수행이 대입과 연결괴는 고등에 가기 전에 자신의 공부방법을 발견하고 연습하는 시기라고 하셨거든요.

  • 2. ㅇㅇ
    '25.2.14 10:40 AM (182.229.xxx.111) - 삭제된댓글

    자연스런 과정이예요.
    문법과 단어 탄탄히 유지하면서
    독해양을 늘리면 됩니다.
    훈련에의해 극복가능하고
    아직 중3이라 본격적으로 하지않아서 그런것이니
    열심히하는 아이라면 자신을 믿고 매일 꾸준히만 하면 아무문제 없어요.

  • 3. 전직 독해강사
    '25.2.14 10:43 AM (59.7.xxx.113) - 삭제된댓글

    그 기분 압니다. 제가 대학 1학년때 원서 소설 읽을때 그랬어요. 학력고사 영어점수도 좋았고 명문대도 갔는데 그래서..진짜 환장하겠더군요. 그 이유는 하나예요. 읽을때 충분히 이해되지 않아서요. 읽으면서 이미지가 그려지고 퍼즐 맞추듯이 읽어나가면서 완성되는건데 그림이 안그려지거든요. 아직 영어문장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것이고요. 아이가 이걸 느꼈다니 다행이네요.

    팁을 드리자면 독해 문제 풀때 지문을 구조화하면서 읽어보라고 하세요. 답만 맞추고 끝내지 말고 의미단위로 덩어리를 묶거나, 키워드에 밑줄긋는 식으로요. 조금이라도 뜻이 모호하면 사전 찾아서 도장찍듯 확실히 이해하고요.

    지문 독해할때 입으로 해석하면서 하라고 하세요. 그러면 입에서 걸리적거리는 부분을 알수있어요. 그 부분은 그냥 넘기지 말고 사전찾고 고민하고 해결하고 넘어가는거예요.

    그렇게 지문을 천천히 클리어 하다보면 영어문장의 골격이 눈에 들어와요. 마치 네비게이션처럼 표지판이 되는 단어들도 파악할 수 있고요.

    그때 비로소 스캐닝이 됩니다.

  • 4. 전직 독해강사
    '25.2.14 10:45 A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빨리 읽는 연습을 한다고 빨리 읽을 수 있는거 아니예요. 수능영어는 결국 빨리 정확하게 읽는 능력을 평가하려는건데 그걸 하려면 기초작업을 탄탄하게 해야 합니다.

    입으로 해석하는것과 눈으로 훑는건 완전히 다릅니다. 이해했는지 못했는지 다 티가 납니다.

    나중에 스캐닝이 되면 다 읽지 않고도 문제 풀 수 있어요

  • 5. ...
    '25.2.14 10:52 AM (106.101.xxx.66) - 삭제된댓글

    많은 아이들이 중3에 1등급 안 나오면 불안해 하지만 그게 그렇지 않더라고요.
    국어 잘하고 중3 되는데 모고 2등급 나오고 열심히 하고 있고...
    문제 없는 것 같은데요.
    지금처럼 하면 중3 말에는 모고 1등급 나올 거고
    고등학교 가면 영어 공부 할 시간 없다고 하지만 시험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은 시험공부 하면서도 실력 늘어요.
    그리고 아이들 보면 생각보다 이해력이 고등 기간 동안 굉장히 좋아져요.
    느는 속도가 느린 분야가 있긴 해요. 서술형이랑 단어.
    독해는 그냥 꼭 모고나 문제집 말고도 여러가지 지문 해석해 보면서 시간 재서도 풀어보고 꼼꼼히도 풀어보고 하면 될 것 같아요.
    지금은 토플도 추천해요.
    문법은 다 했을테니 복습하면서 서술형이랑 단어에 집중하시길요.
    시간이 없어서 두서없이 썼어요.
    조바심 내지 않게 다독거려 주세요.
    저 20년 경력인 고등 영어 수능이랑 내신 선생입니다.

  • 6. ㅇㅇ
    '25.2.14 11:18 AM (59.29.xxx.78)

    읽다가 중요한 단어나 구에 밑줄 그으면서 읽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중요한 단어는 형광펜
    애매한 부분은 밑줄.. 이런 식으로요.

  • 7. 감사
    '25.2.14 11:29 AM (211.253.xxx.160)

    조언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토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영어 잘모르고 공부도 못했던 엄마라서 도움이 안되네요..
    감사해요

  • 8. 지금도 잘함
    '25.2.14 12:04 PM (59.23.xxx.244)

    천일문 교재 서점 가서 보시고 아이 수준 보다 쉬운 단계부터 시작해 보세요. 쉬운 단계는 암기 하다시피 읽기 반복해서 빨리 끝내고 다음 단계는 차근차근 익혀보세요.
    천일문 사이트에서 테스트 해보셔도 됩니다.

  • 9. 노파심에
    '25.2.14 12:15 PM (106.101.xxx.132) - 삭제된댓글

    토플 지문은 주제와 내용파악 문제들이라서 모고 위주로 하되 다양하게 조금만 섞으라는 말씀입니다~

  • 10.
    '25.2.14 3:09 PM (112.169.xxx.238)

    본문 보기 전에 질문을 먼저 읽고 답지를 일단 읽은 후 분류가 필요해요 몇가지는 상반된 내용을거고 비슷한 내용일거고 그래요. 그 후에 뭘 물어보는 건지 머릿속에 담으면서 읽고 해당 질문의 답이랑 연관이 있는 것 같은 부분에 밑줄응 치면서 읽어요. 전문을
    다 보지 않더라도 대충 이정도에서 답이 많이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927 췌장관련해서 등통증 4 ㅇㅇ 2025/02/14 2,497
1686926 佛르몽드 "한국 '실패한 쿠데타'에 무속인 개입&quo.. 4 ... 2025/02/14 2,147
1686925 저희 엄마는 왜 소리지르듯이 말을 하는걸까요? 10 ..... 2025/02/14 2,617
1686924 냉온정수기 곰팡이…괜찮을까요? 4 키티걸 2025/02/14 1,182
1686923 검찰, 김영선·강혜경 횡령혐의 포착 수사중 7 창원지검 2025/02/14 2,112
1686922 이번주 재밌게 본 넷플 영화, 드라마 6 .. 2025/02/14 2,986
1686921 양털도 동물학대네요 9 ... 2025/02/14 1,658
1686920 영철이는 착하고 똑똑한것 같네요. 6 ........ 2025/02/14 2,334
1686919 명신이는 절대존엄인가요? 9 인용 2025/02/14 1,738
1686918 밥 안먹었다가 후유증이.. 2 저녁 2025/02/14 2,195
1686917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국내 여행지 추천좀.. 2 5555 2025/02/14 1,122
1686916 치킨 배달시키고 맨날 후회 15 00 2025/02/14 3,784
1686915 김건희 망명 현재로선 막을 방법 없다고 하네요 ㅜㅜ 8 ㅇㅇㅇ 2025/02/14 5,706
1686914 저희 부부의 식습관, 이상한가요? 15 .. 2025/02/14 6,390
1686913 여치 아세요? 2 노상원 수첩.. 2025/02/14 937
1686912 집에 김이 많아서 구운김과 새우젓 무침 먹었어요 4 요즘 2025/02/14 1,374
1686911 최상목 대행 "미 상호관세, 한미FTA로 우리 경제 영.. 5 .. 2025/02/14 1,381
1686910 책을 읽기 위해 옛 직장 동료가 쓴 소설을 읽기 시작했어요 3 ㅇㅇ 2025/02/14 1,535
1686909 왜 반말하냐는 손님 눈에 캡사이신 '칙'…약사 집행유예 5 .. 2025/02/14 2,702
1686908 딸아이랑 욕조에서 같이 탕목욕했는데 괜히 찝찝하네요 7 dd 2025/02/14 6,308
1686907 이제서 드라마 힙하게..보는데 배꼽빠져요 8 2025/02/14 1,627
1686906 개포쪽 계속 오름세일까요? 6 토허제 2025/02/14 1,861
1686905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13 ㄱㄴㄷ 2025/02/14 2,224
1686904 다군이 추합 많이 돈다고해서 기대했는데 5 .. 2025/02/14 1,998
1686903 액자깨진 속상함 편의점 술추천해주세요 6 ........ 2025/02/14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