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만나뵐땐 모르다가....
예단사건으로 크게 대여서 결혼준비를 하지만 어머님과 도란도란 얘기하고자하는
의지까지 꺽여버린 예비신부입니다..
원래도 살가운 성격이 아닌데, 조금이나마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버렸어요..ㅠㅠ
전 예비신랑한테 난리쳤지만, 어머님은 제가 크게 실망하게 된 지 모르고 계십니다..
전에야 팔짱도 껴보고 했지만...이젠 못그럴거 같아요...
여우처럼 가식으로 어머님 대하는거 싫거든요..성격상도 안되고..
모든 전달사항도 예비신랑 통해서 하구요..전화 따로 들일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아직은 전화로 뭐라하시진 않는데...신혼집이 가까이 있어서 접촉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전화하는 것도 찾아뵈는 것도...자주 할 자신 없어요...ㅠㅠ
그냥 시간을 두고 기다려볼려구요...
하지만 그 특유의 아들사랑 며늘병풍...이런거 계시는 한 마음으로 존대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그나마 가식이라도 떨어야 하는데....
저 어떡해야 할까요? 시어머님이 벌써부터 싫어집니다...이 마음..어떻게든 누르고 싶지만..
문득문득 어머님과 관련되어서 계산적으로 생각하고, 차가운 표정이 비칠까 걱정이예요..
이럴때 노하우좀 알려주세요...싫은 마음 어떻게 마음을 녹였는지..어떻게 혼자 풀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