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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피 뽑고 간호사의 말이 계속 신경쓰이네요.

ㅁㅁ 조회수 : 4,685
작성일 : 2025-02-13 08:34:28

제 아이가 밤마다 다리가 아프고, 소변에 거품이 많고, 또래 아이들보다 키도 많이 작아요. 

남자아이고 10살이예요. 딱히 어디가 아픈건 아니지만, 잘 한다는 동네병원에서 지난주에 진료를 받았어요. 

이것저것 검사했고 단백질 무기질 흡수가 힘든 아이이고 위산저하증도 좀 있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진료 후에는 채혈을 했어요.  채혈 다 하고 나오려는데 간호사분이 공복에 채혈한거 맞냐고 하시면서 채혈전에 사탕이나 쥬스 그런거 먹고 왔냐고 묻더라구요.  거의 14시간째 공복 상태였어요. 

간호사분들끼리 이거 의사 선생님께 바로 알려야겠다며 진료실로 급히 들고 들어갔구요....

저와 아이에게는 의사선생님이 다음주에 진료볼때 설명해 주실거라며 가라고 하셔서 

집에 왔었어요. 

 

그후 일주일 지나서 어제 병원에 다시 갔는데.

무슨 이유인지 지난주 진료기록을 볼 수 없다며.(컴퓨터 문제였던것 같아요) 새로운 다른 검사만 하고 왔어요.

채혈한거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괜찮다고만 하시더라구요. ㅠㅠ

굉장히 유명한 병원인데요. 의사선생님이 연세가 좀 많으세요. 짐작으로는 80이 넘으셨을 것 같아요...

이전 기록이 없어서 그런지......환자가 많아서 그런지.  지난주에는 심각하게 설명 해주셨는데...지난주 진료 내용을 전혀 기억 못하시더라구요...ㅠㅠ 제가 좀 말씀 드렸는데도...

 

지난 주 채혈 후에 어떤 문제였길래 간호사분들이 그렇게 반응하셨을까요? 

IP : 211.226.xxx.12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3 8:35 AM (202.20.xxx.210)

    그냥 다른 병원 가서 채혈 하시고 다시 기본 혈액 검사 해보시면 되죠..아니 지난 주 채혈 검사 결과 조회가 안된다니... 어느 병원인가요

  • 2. ㅁㅁ
    '25.2.13 8:37 AM (211.226.xxx.128)

    동네 병원 많이 가봤는데. 다 정상이라고만 하고 별말이 없어서
    이 병원을 알게되서 찾아간거예요.. 아마 다음 병원은 대학병원이 될 것 같아요...ㅠㅠ

  • 3. ㅇㅇ
    '25.2.13 8:38 AM (220.89.xxx.124)

    딴데가세요
    시스템이 주먹구구 같은데

  • 4. ..
    '25.2.13 8:39 AM (211.112.xxx.69)

    이런걸로 고민할 시간에 다른병원 가세요.

  • 5. 일단
    '25.2.13 8:39 AM (1.227.xxx.55)

    가까운 동네 내과 가셔서 혈당 좀 측정해달라고 해보세요.
    궁금하니까 수치는 알아야죠.
    간호사 말을 보면 혈당이 높게 나온 거 같네요.
    혹시 당뇨 가족력 있으신가요.

  • 6. 의심은
    '25.2.13 8:39 AM (182.212.xxx.153)

    1형당뇨인데 채혈하자마자 알 수는 없어요. 진료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병원가서 검사 결과지를 떼어달라고 하세요. 의사가 80이면 솔직히 치매도 올 수 있는 나이인데 기억력이 당연히 떨어지겠지요. 저라면 병원도 옮깁니다.

  • 7.
    '25.2.13 8:45 AM (211.234.xxx.212)

    검사 결과지 떼어달라고 하세요
    수치도 안 알려주고 괜찮다고 하는게 말도 안돼요
    공복혈당이 많이 높게 나왔나봐요

  • 8. ..
    '25.2.13 8:45 AM (220.117.xxx.100)

    피뽑으면서 그자리에서 당뇨인지 고혈당인지 몰라요
    검사기관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설명할 수 없으면서 왜 그런 소리를 자기들끼리 하는지.. 간호사들도 이상하고 요즘은 동네 의원에서 피검사해도 다음날이면 결과 나오는데 다른 병원에 가보세요

  • 9. ???
    '25.2.13 8:47 AM (140.248.xxx.2)

    병원이 저렇게 허술할수가 있나요?
    지난주 진료기록을 못본다구요??

  • 10. 요즘은
    '25.2.13 8:56 AM (70.106.xxx.95)

    바로바로 다 보는데 이상하네요
    엄마가 너무 걱정하는건지도 몰라요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 11.
    '25.2.13 8:59 AM (203.236.xxx.81)

    남편이 시설 좋다고 병원 바꾸더니 고혈압이라며 왜 이렇게 방치했냐고.당장 고혈압 약 줄 기세.
    얼른 딴 병원 정상 나옴.
    평생고객 만들려고 했나 봐요.
    검사는 세군데 이상 하셔야.

  • 12. ...
    '25.2.13 9:01 AM (211.234.xxx.161)

    채혈은 주사기로 뽑아서 검사기관에 맡기는거 아닌가요
    손끝찔러서 검사하는거랑 다를텐데요
    이상하네요
    저도 아이 어릴때 병원 자주다녔는데 저런병원은 가면 안됩니다
    다른 소아과 가시든지 의뢰서 받아서 대학병원가세요

  • 13. 근데
    '25.2.13 9:01 AM (70.106.xxx.95)

    혈당이나 혈압은 원래 단번에 아주 비정상적으로 확 높지않은이상은
    서너번 이상 측정하거나 24시간 혈압계로 측정해요
    혈당은 3개월치를 보구요
    근데 1형당뇨 경우 비정상적으로 확 높게 나오니까 한번에 이상을 감지하구요

  • 14. .....
    '25.2.13 9:05 AM (211.234.xxx.181)

    소변에 거품이 많다면..
    단백뇨일 수 있어요..
    이차병원이나 소아과의 소아 신장쪽 교수님에게 가서
    소변검사랑 기본 피검사 해보세요.

    간호사 말은 뭘 의미하는지 확실치는 않은데
    왜냐하면 피를 뽑자마자 육안으로 검사결과를 짐작하게 할 만 한 거는 거의 없거든요.
    굳이 육안으로 본다 하면 혈색소 수치가 너무 낮으면 (빈혈) 혈액 색이 맑은 핑크색으로 가까워지긴 하는데
    간호사가 한 말만 들어보면 공복이 맞냐.. 고 물었다면 고혈당을 의심한 건데.. 그건 육안으로는 몰라요..
    혈당검사는 즉시 가능하긴 한데, 그건 수치가 즉시 나오기 때문에 (나머지 혈액검사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오는 게 맞음)
    바로 알려줬을 것도 같은데..
    아니면 간호사가 뭘 잘못 알았고 의사가 간호사에게 그건 뭐 괜찮다. 고 해서 그냥 끝난 상황일 수도 있고요.

    제가 보기엔 글 쓰신 것만 봐서는 거품뇨가 더 문제입니다..
    대학병원 소아 신장 교수에게 빨리 외래 예약하시고
    아이 며칠 정도 과한 운동 못하게 하고 집에서 쉬게 한 다음
    외래 가서 소변검사랑 기본 피검사 해보세요...

  • 15. .....
    '25.2.13 9:10 AM (125.240.xxx.235)

    혹시 물 많이 먹고, 밥도 많이 먹지는 않나요?

    저희 아이가 초4 때 물도 엄청 먹고 밥도 많이 먹어서
    크려고 하는 가보다 생각했는데, 이 기간이 길어지다가
    나중엔 다리도 아프다고 하고 몸 이곳저곳이 쑤신다며
    주물러 달라고 하기도 하더라고요.

    동내 소아과 다니다가 아무래도 이상해 대학병원 응급실 가서
    혈당검사, 기타 소변검사 등 하고 결국 1형당뇨 판정 받았어요.

    좀 더 큰 병원 가셔서 검사 다시 받아보세요.
    모른 채 찝찝한 거 보단 조금 번거롭긴 해도 제대로 알고 마음 편한게 낫잖아요.

  • 16. .....
    '25.2.13 9:14 AM (211.234.xxx.181)

    음..
    생각해보니 피를 뽑는데 피가 너무 끈적끈적해서
    간호사가 혈당을 의심했을 수도 있겠어요..
    끈적해지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고
    그냥 수치로 바로 혈당 결과 보면 되서 끈적한 것 자체는 초기 의심 정도의 의미밖에 없긴 하지만요.
    대학병원 갔을 때, 소변검사에 추가로 공복으로 가서 공복혈당도 체크 한 번 해봐달라 하세요.
    기본 피검사도 하시고요.

  • 17. 티니
    '25.2.13 9:28 AM (116.39.xxx.170)

    저는 아이 어릴 때
    동네 소아과 의사가 귀에 진주종이 보인다며
    빨리 대학병원 가보라고 빨리 고쳐야한다고
    호통을 막 쳐서;;; 정말 너무 놀라서 밤을 뜬 눈으로 새고…
    다음날 새벽에 유명하게 잘본다는 대학병원으로
    우리나라 진주종 최고 권위자라는 샘한테
    무작정 기다릴 각오 하고 병원 문 열자마자 들어갔어요

    그래서 진료 보기 전에 우선 검사부터 하는데
    귀 사진 찍으시는 분이(의사 아님)
    아 여기 있네 진주종… 이렇게 혼잣말처럼 하시길래
    아 정말 백프로 진주종 맞나보구나
    이렇게 많은 애들 귀를 보는 사람이 알아보는 거니
    백프로 맞겠구나 정말 심장이 땅에 떨어졌거든요

    근데 기다리고 기다려 진료를 들어갔는데
    의사선생님이 보자마자 껄껄 웃으시더니
    누가 얘 귀에 있는 걸 진주종이라 그러더냐고
    그냥 귀가 이렇게 생긴겁니다!!
    이러시더라고요….?

    1.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니구나
    2. 환자 앞에서 (자기도)잘 모르면서 입조심을 안하는 직원들이 있다
    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 18. ……
    '25.2.13 9:43 AM (118.235.xxx.111)

    의사가 좋긴좋아요
    80세도 진료보다니
    의사 부족이 맞아요
    저희도 지방 광역시인데 의사가 없어요
    있어도 할아버지할머니 의사들이고 독과점

  • 19. kk 11
    '25.2.13 10:22 AM (114.204.xxx.203)

    80의사라니
    다른데 가세요
    혈당이 높게 나온거 같은데

  • 20. ㅁㅁ
    '25.2.13 11:17 AM (211.226.xxx.128)

    많은 댓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 21. dd
    '25.2.13 11:18 AM (118.235.xxx.75)

    기능의학과가서 보셨나봐요 아마 이미 동네병원서 피검사나 소변검사등 다 해보고 이상없어서 기능의학과 갔을텐데 대학병원가서 피검사 소변검사 해봐도 똑같을꺼에요 대변검사도 딱히 이상없을꺼구요 소변거품은 단백뇨인데 남자애들은 대부분 조금 정상보다 높게나와서 이것도 크게 문제안된다할꺼구요 뼈대가 가늘고 몸통이 작은 아이일텐데 부모 닮아서일테고 체질이고 이대로 저체중으로 크면 예민한 아이로 크게되어요 말랐더라도 깡다구있게 마르고 근육있음 괜찮은데 운동안좋아하고 겜좋아하는 스타일로 크면 결국 온갖 관절통 과민성으로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사춘기때 뒤늦게 심각성을 느껴 대학병원 한의원 기능의학검사 온갖 영양제 다해봤지만 소용없었어요 지금 느끼는건 어릴때부터 운동 한가지는 성인될때까지 무조건 꾸준히 시켜야했고 공부나 겜처럼 한자리서 오래 앉아있는거는 시켜주지말고 무조건 밖에서 놀게하고 배고프게 만들어서 한번에 많이 먹을수있게 위 사이즈를 늘려줘야했단거에요 그리고 매년 한약 먹여서 체질을 바꿔줘야했다는거요 마르고 저체중인 아이는 어릴땐 크게 티안나는데 사춘기때부턴 체력딸리는게 확연히 보여요 체력이 없어서 공부도 못해요 크는키에 비해 체중이 안늘어나서그래요 병원약 영양제 한약 다 부차적인거고 근본은운동으로 활동량 늘려서 위사이즈 늘리는거에요 수영 기본에 태권도나 합기도가 좋아요

  • 22. ㅁㅁ
    '25.2.13 11:31 AM (211.226.xxx.128)

    dd님 너무 공감되네요. 댓글 감사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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