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대준비하던 딸이 재수결정하고 우는데요..

111 조회수 : 5,108
작성일 : 2025-02-13 00:33:48

다 안됐어요.. 예비도 우주예비라  기대도 못하는거죠.

 

친구들 만나고 들어왔는데..친구들은 다 좋은데 갔어요.

학군지인데..아이가 어려서부터 공부쪽은 아니었어요.

큰애때문에 학군지왔는데 오빠는 어려서부터 잘해서 특목고 가고 대학 한번에 갔어요.

 고등올라와보니 지방대 갈성적..

아이가 어려서 그림을 꽤 그린다 생각했고 좋아했어요.

주변에서도 잘한다..하고

그래서 고2부터 했는데

역시나 불합..

 

이제와서 아이가 울며 실기시험볼때마다 너무 무서웠데요.

수학을 2년간 놓았으니 다시하기도 문과도 다시갈수 있을지 고민이겠지요.

 

주변에 다 잘하는 사람뿐

애아빠는 잘구슬란다고 구슬르지만

뭐하고 싶냐 물으니..모르겠데요..

다 인서울 상위권 학교들 간 사람들뿐

수학을 놓았으니 어떻게 1년간 하겠어요.ㅠㅠ 국어영어 성적도 그닥이에요.

아이가 공예과같은데 굉장히 가고싶어했는데.ㅠㅠ

만들기 도자기 금속공예 이런거에 매료되어있었는데 말이죠.

예비 받아보니 실기점수가  아주 낮게 받은모양이에요.

어찌해야 할지 저도 도저히 모르겠어요

큰애부터 학교 학원상담 설명회 제가 다 쫒아 다녔죠...

큰애는 어쩌면 저절로 ...된걸지도 모르죠. 어느정도 하니..

저도 이제 지쳐서 나이도 많고

설명회도ㅜ못가겠어요.저도 지쳤어요. 직장 다니기도 벅차요.

애아빠보고 그림 들고가서 냉정하게 판단하라고 했어요.계속  할지말지..

미대 입시 정말 잔인하네요.ㅠㅠ

 

자긴 학군지와서 잘된적이 없다고 인생 망한것 같다고 절망해요.

제가 보기엔 ..안타깝지만 공부성적 독하게 올릴 애가 아니에요.

깡다구가 없어요..그리고 내자식이지만 머리가 안따라줘요..

 

 

 

IP : 124.49.xxx.18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ㅈ
    '25.2.13 12:46 AM (182.212.xxx.75)

    실기 독하게 열심히 하면 되겠죠. 예체능은 타고난것도 노력으로 발현되니까요. 1년 더하면 원하는곳 갈 수 있을꺼에요.

  • 2.
    '25.2.13 12:47 AM (220.117.xxx.26)

    수학 놓고 나머지 성적도 그닥에
    실기 할때마다 울고싶은거
    도피성으로 미대 생각했다 좌절한건가요
    인서울 미대면 성적 놓을수 없는데요
    오빠가 너무 뛰어나 공부는 아닌거 같아
    미대 진로 갔다가 힘들었네요
    부족한게 색감 구도 회화 스킬인지 아이디어인지에 따라
    디자인이나 광고쪽으로 진로 변경도 하죠
    제가 가던 네일샵 해주는 분도 미대 나와
    네일 해서 오래오래 일하던데요
    손재주 있으면 뷰티쪽도 생각해봐요

  • 3. 포에버문
    '25.2.13 12:57 AM (175.214.xxx.135)

    저의 애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그림을 좋아했으나 잘 하진 못했어요.
    그런데 그림이 제일 좋다고 해서 전 학원에만 맡겼어요.
    진짜 고2, 3때 미친듯이 그리더군요.
    거짓말 안하고 파스 붙여가며 그리는데...
    그런데 노력이 재능을 이기더군요.
    구도, 색, 스케치, 채색 등
    덜한거 없이 열심히 하더니 잘하게 되었어요.

    재수를 결정했다면 다독여 주시고 잘 할 수 있다 응원해 주세요.
    저는 학원에 선생님들 커피, 간식 사다 나르면서
    간곡히 부탁만 드렸죠.
    난 잘 모르니 쌤이 꼭 알아서 해주셔야 한다구요.

    잘 할겁니다.
    참고로 엄청 그림 못그리고 절망이었던 애가
    지금은 그림으로 잘먹고 잘 삽니다.
    엄마도 힘내시고 아이도 힘내길요.

  • 4. 미대입시
    '25.2.13 12:58 AM (222.111.xxx.11)

    재수 삼수가 많아서... 뭐 그렇게 낙담하실 일은 아니구요.
    수능이 잘나오면 실기가 망하고
    실기가 잘나오는 거 같으면 수능이 망해서
    미대 입시가 힘들어요.
    어디가 부족한지 미술학원 돌면서 솔루션 잘 들어보시고
    미술실기가 힘들것 같으면 공부에 올인해서 자율전공으로 가는 방안이나 미활보로 가는 것 생각해보세요.
    미대는 학교와 상관없이 성공하는 사람도 많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잘 찾아가도록 도와주세요.

  • 5. 이렇게
    '25.2.13 1:06 AM (61.43.xxx.163)

    제 맘도 아픈데
    원글님은 오죽 하실까요.

  • 6.
    '25.2.13 1:21 AM (222.239.xxx.137)

    미대는 기본적으로 실력이 출중해야해요
    미대 지망생들은 그게 기본인데
    합격여부는 성적에서 갈려요.

  • 7. 네 ㅠㅠ
    '25.2.13 1:23 AM (124.49.xxx.188)

    힘든밤이에요. 애가ㅜ안스러워서요..
    미대재종가서 독하게 해보겠데요. 폰 반납하고요.. 비실기 가고싶대요.

  • 8. ㅜㅜㅜ
    '25.2.13 1:29 AM (39.123.xxx.83) - 삭제된댓글

    포에버문님은 왜 여기서 자랑질을..
    원글은 그게 아니잖아요 ㅠㅠ

    아이가 약해요.
    떨어졌다고 우는 건 자기만족이 안되는데 부모에게 기댐이 커서인듯요. 계속 기댈거예요. 공부 실기 다 안되면 다른 길 찾아야죠
    요즘 미대라도 인서울은 성적관리가 먼저예요
    그리고 공예과 가고싶다고 해도
    나와서 뭐 할건데요?
    서울대홍대 나온 친구들 여자는 80프로 이상 학원입니다
    달리 직업이 없어요
    유학 가도 학위가 남자보다 힘들고
    직업도 남자보다 힘들고
    심지어 임용도 남자보다 힘들어요
    나와서 뭐하고 살건지 먼저 고려하고 선택했으면 해요
    친구들 다 좋은 대학 가니 따라서 가봐야
    직업 전선에서 또 고배 마시고 힘들어요 ㅠ

  • 9. ㅇㅇ
    '25.2.13 1:44 AM (133.32.xxx.11)

    동경예술대학이랑 무사시노 미대에 포트폴리오 내보세요 졸업후 취업수준과 수입이 비교불가 압도적으로 높아요 한국은 진짜 미대 나오면 열정페이 수준의 착취이죠. 우리딸 친구가 홍대랑 국민대 붙었는데 동경예대 갑니다 집이 도쿄라..

  • 10. 딸친구
    '25.2.13 1:51 AM (124.49.xxx.188)

    동경 공예대 갔어요.. 애니메이션과.. 어려서일본애니 덕후라 일반고가서 일본어랑 애니메이션 학원만가서 12월에 붙었어요.. 포트폴리오 되도 일본어가 되야ㅡ다니죠 ㅠㅠ 일본미대 학비.별로ㅜ안든다고 들엇어요.장학금도 많고...언어가 되야하지.않나요.

  • 11. ㅇㅇ님
    '25.2.13 1:57 AM (124.49.xxx.188)

    동경예술대학 무사시노 대학은 포트폴리오만 보내면 되나요.. 소논문이랑 일본어 실력 은요?

  • 12. ㅇㅇ
    '25.2.13 2:00 AM (133.32.xxx.11)

    우리딸 친구도 일본살지만 일본어 1도 못하고 어버버 하는데 한국미대 다 떨어지고 울면서 일본대 3개월 준비하고 넣었다가 동경예대 붙은 후 12월에 홍대 국민대 추합으로 붙어서 고민하다가 포기하고 일본미대 가네요 졸업후 전망보고요

  • 13. ㅇㅇ
    '25.2.13 2:02 AM (133.32.xxx.11)

    동경예술대학 무사시노 대학은 포트폴리오만 보내면 되나요.. 소논문이랑 일본어 실력 은요?

    ㅡㅡㅡㅡ

    한번 물어볼게요 글 지우지 마세요 답변 드릴게요

  • 14. 음..
    '25.2.13 2:07 AM (221.140.xxx.8)

    실기보단 성적 때문에 떨어진거 아닌가요?
    아이가 몇등급인가요?
    인서울 미대 가려면 하려면 공부 꽤 해야하는지라...

  • 15. 하늘만큼
    '25.2.13 8:03 AM (106.73.xxx.224)

    동경예대는 국립대예요.
    예체능계의 동경대 같은 곳이죠.
    공부도 러느정도 해야하지만 실기가 넘사벽이여야해요.
    사립미대 같은곳도 무사시노와 타마미술대는
    일본 아이들도 들어가기 힘든곳이지만 유학생이면 한번 넣어볼만 하죠.
    실기를 잘한다면요..

  • 16. 플럼스카페
    '25.2.13 8:59 AM (1.240.xxx.197) - 삭제된댓글

    미대는 재수가 흔한지라...
    이번 수능 성적표와 그간 아이가 그린 그림들 포트폴리오 들고 선릉 미술학원가 한바퀴 돌아보셔요. 이미 다니고 있어도 다른 원장들에게 멘션을 들어보면 자기 객관화가 좀 됩니다.
    고2에 시작했으면 미술 실기 투자 시간이 적어서일 수도 있어요. 확실히 실기는 재수삼수생이 강해요.

  • 17. ㅇㅇ
    '25.2.13 2:40 P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딸친구에게 물어봤어요
    이 친구는 무사시노는 안보고 동경예대만 넣었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는 유학생 전형 넣으면 일반입시보다 훨 쉬우니 해보는거 추천이고
    무사시노는 포트폴리오랑 실기하는데 포트폴리오 수량제한없어서 되도록 많이 하고 연필 소묘 데셍은 어느 학교든지 다 보고

    Jlpt나 eju로 일본어 실력 증명하는데 보통 eju선호하지만 이 친구는 jlpt n2제출했고

    소논문은 동경예대는 안해서 준비 안했고

    입시미술학원에서 포트폴리오 만들어주니 믿고 맡기라 하고

    이친구는 신주쿠 파레아 학원 다녔는데 원장이(한국학원임) 돈밝히고 성격 안좋지만 소논문이랑 면접다 챙겨주고 합격은 보장한다고 합니다

  • 18. ㅇㅇ
    '25.2.13 2:45 PM (133.32.xxx.11)

    딸친구에게 물어봤어요
    이 친구는 무사시노는 안보고 동경예대만 넣었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는 유학생 전형 넣으면 일반입시보다 훨 쉬우니 해보는거 추천이고
    무사시노는 포트폴리오랑 실기하는데 포트폴리오 수량제한없어서 되도록 많이 하고 연필 소묘 데셍은 어느 학교든지 다 보고

    Jlpt나 eju로 일본어 실력 증명하는데 보통 eju선호하지만 이 친구는 jlpt n2제출했고

    소논문은 동경예대는 안해서 준비 안했고

    입시미술학원에서 포트폴리오 만들어주니 믿고 맡기라 하고

    이친구는 신주쿠 파레아 학원 다녔는데 원장이(한국인임) 돈밝히고 성격 안좋지만 소논문이랑 면접다 챙겨주고 합격은 보장한다고 합니다

  • 19. djsdj
    '25.2.13 3:20 PM (219.240.xxx.235)

    언어가 역시 발목을 잡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654 대문에가서 지워요 28 ... 2025/02/16 14,628
1686653 허리 벨트있는 패딩 나이들어보이나요 6 고민 2025/02/16 2,747
1686652 살 맞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데요 4 .... 2025/02/16 3,050
1686651 댓글부대랑 집회비용들 돈줄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21 ㅇㅇㅇ 2025/02/16 2,680
1686650 전한길이 집회제한 하면 독재라네요 14 .., 2025/02/16 1,688
1686649 혼자 여행왔는데,…..호텔을 잘못잡았네요. ㅜ 9 세실 2025/02/16 6,850
1686648 집회 다녀오다. 5 붕어빵 2025/02/16 1,189
1686647 밤에 커피마셨더니 잠안와 죽겠네요ㅠㅠ 2 ㅇㅇ 2025/02/16 1,578
1686646 이제는 먹방을 보지않아요 14 ... 2025/02/16 4,471
1686645 광주시위 단식 투쟁하시는 분 앞에서 폭식하던 4 .. 2025/02/16 1,461
1686644 남편코골이에 노이즈캔슬링 좋네요 2 Mnmz 2025/02/16 2,244
1686643 시기,질투 많이 받고 주변에 친구없는 사람 21 2025/02/16 6,194
1686642 조정민목사님까지 너무혼란스럽네요 정말 65 계몽령 2025/02/16 14,688
1686641 아이가 커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6 오래간 2025/02/16 2,493
1686640 국힘이 원하는 세상 7 국힘 2025/02/16 1,410
1686639 합격증 올리면 머 어떤가요? 29 12345 2025/02/16 3,485
1686638 5년 만에…"中 비호감" 42%→72% &qu.. 17 .. 2025/02/16 1,587
1686637 자랑하는거 좋아하는 사람~ 8 ㆍㆍㆍ 2025/02/16 2,340
1686636 헐...놀랐습니다. 김문수!뉴라이트 9 .. 2025/02/16 3,017
1686635 배우자 공제관련 궁금 5 ... 2025/02/16 1,071
1686634 대부분 검은 패딩들은 하얀털이 묻어나나요? 3 그린tea 2025/02/16 1,008
1686633 이상하게 혼자 다닐 때 맛집들이 찾아지네요 2 2025/02/16 1,341
1686632 대한항공 취소 수수료 아시는분계신가요? 8 ?? 2025/02/16 963
1686631 목 디스크로 인한 경추성 어지러움 극복하신분 있나요? 10 간절함 2025/02/16 1,621
1686630 남편과 2주째 냉전상태에요 12 …. 2025/02/15 4,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