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엄마가 만들어준 카스테라

Bb 조회수 : 3,530
작성일 : 2025-02-12 22:51:30

가 생각나네요.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주셨는데,

요즘 카르테라처럼 폭삭하지도,부드럽지도

않았는데..약간 거친느낌의 카스테라지만

포만감있고 맛있었어요.

참고로 전 50대입니다

 

옆집에서도 찐빵쪘다고 주신적이있는데..

찐빵 반죽에 막걸리를 넣었는지 달큰한

술냄새가 살짝나고 팥도 그리달지않고

팥알갱이가  씹혀서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명절때 아빠가 선물받아오신 약과가 있는데,

요즘은 그런 약과없는거 같아요.

끈적한 조청같은 시럽?같은거에 박아놓은

약과인데,생강맛도 나고 ..저 혼자 다 먹었던

기억..선물들어온 곶감도..그때는 한접이라고

표현했던거 같은데 곶감 한접을 어린 저혼자

다먹었다고 엄마가 그러셨어요.

다른형제들은 약과니 곶감이니 안좋아해서요.

유년시절 먹었던 추억의 간식들이 그립네요

 

IP : 175.115.xxx.13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립다
    '25.2.12 10:57 PM (218.50.xxx.110)

    계란냄새 폴폴 나던 그 카스테라

  • 2.
    '25.2.12 10:58 PM (125.176.xxx.71)

    저도 어릴적 엄마가 땅콩 넣고 만들어 주시던 폭신폭신한 카스테라, 외갓집서 만들어주셨던 달달한 타래과가 생각나네요.. 이젠 모두 추억의 맛

  • 3. 맞아요
    '25.2.12 11:06 PM (121.136.xxx.30)

    저도 50대인데 엄마가 카스테라 쪄주던 기억나요 그때 엄청 유행이었나봐요 몇번 해줬는데 물려서 덜먹었더니 다신 안해주셨죠 그시절 찐빵에 술냄새같은거 났구요 요즘 파는 증편은 쫀득하고 치밀한 맛도 술향도 너무 안나고 맛이 없어서 안먹은지 한참 됐어요 지금은 먹을수 없는 맛인가 싶어요 옛날 찐빵하고 그나마 비슷한게 안흥찐빵이었어요 술냄새는 없지만

  • 4. ..
    '25.2.12 11:19 PM (219.248.xxx.223)

    저도 50대인데 초저학년때 비슷한건지는 모르겠는데 후라이팬에 구운 뻣뻣한 카스톄라빵? 생각나요
    어떻게만들었는지 궁금했는데 여지껏 한번도물어본적도없었는데 엄마한테한번 여쭤봐야겠어요

  • 5. 윗님
    '25.2.12 11:24 PM (175.115.xxx.131)

    맞아요.저희엄마도 후라이팬에 뻣뻣하게 구워주셨어요.
    ㅎㅎ 그맛이 그리워요.한덩어리만 먹어도 배불렀는데..
    저희엄마는 이제 80이 넘으셔서 해달라고도 못하겠어요.
    ㅋㅋ 해달라고 하면 신나서 해주시긴 할텐데 힘도 드실테고
    레시피도 가물가물 하실거에요.
    그래도 이번설에 사위가 떡좋아한다고 밤이랑 감말랭이 넣어서 떡도 해놓으셨어요.

  • 6. ....
    '25.2.12 11:25 PM (119.69.xxx.167)

    밥통 카스테라 저도 생각나요ㅎㅎ
    진짜 추억이네요

  • 7. 궁금
    '25.2.12 11:43 PM (175.215.xxx.169)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꼬마였을때 엄마가 카스테라 만들어주신게
    기억나네요. 집에 카스테라같은 빵 만드는 무슨 틀 같은게 있었는데 그게 새삼 궁금하네요. 흰색인지 아이보리색인지 플라스틱 비슷한 재질이었던 것 같은데 전기코드가 있어서 빵냄새 폴폴나면 뚜껑 열어서 빵을 꺼냈던 것 같은데요.
    엄마는 열심히 만들어주셨는데 달걀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전
    빵을 못 먹어서 오빠가 다 먹었다는...^^

  • 8. 80년생
    '25.2.12 11:45 PM (61.39.xxx.240)

    초등때 엄마가 손으로 계란 거품내서
    후라이팬에 구워준 카스테라 못잊어요.
    고소하고 달콤한 계란향기 가득한 ~

  • 9. 가을바람
    '25.2.12 11:48 PM (182.225.xxx.147)

    저 정확하게 기억해요.
    그거 동네마다 카스테라 만드는 전기후라이팬 같은 거 월부로 팔러 다니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엄마들 모아놓고 직접 시연도 하고 시식도 하고 했어요.
    저도 너무 먹어서 질려서 나중에는 잘 안먹었는데 ㅋㅋㅋㅋ
    집집마다 있던 그 기계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네요.

  • 10. 그 약과는
    '25.2.12 11:57 PM (121.162.xxx.234)

    개성 주악 같네요 ㅎㅎ

  • 11.
    '25.2.13 12:00 AM (118.217.xxx.233)

    가끔 그 카스테라 너무너무 그리워요.
    미화된 기억의 맛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오래 남아 있어요

  • 12. .....
    '25.2.13 12:06 AM (175.192.xxx.94)

    가을바람님
    그 후라이팬 저희 집에도 있었네요. 카키색 커다란 것.
    그거 영업하는 아저씨가 오면 동네 한 집에 모여 시연하고 팔았었는데 지금 기억엔 유산지 대신 신문지 잘라 사용했던걸로... -_-
    암튼 나중에 엄마는 거기에 명절 전에 전도 부치고, 김장김치 푹 익으면 방에서 김치전 부쳐서 바로바로 먹었었어요.

  • 13. 추억
    '25.2.13 12:14 AM (73.37.xxx.27)

    어머 저도 기억나요! 저 78년생인데 어릴 때 엄마가 녹색으로 된 둥그런 전기 가전(?)에 카스테라 만들어주신 기억이... 신문지로 유산지 대신 하셨던 것도... 구울때 솔솔 나던 계란 냄새도 다 기억나요!

    외할머니집에 가면 만들어주시던 술빵 기억도 나고요. 건포도 콕콕 박혀서 하나씩 먹으면 달콤하던 빵 ㅠㅠ

  • 14. 프린
    '25.2.13 12:22 AM (183.100.xxx.75)

    저는 따뜻하고 보드라웠던 기억의 맛인데요
    아무리 다시해도 그 보드라움은 없어서 추억보정인가 해요
    레시피도 휘핑도 온도도 딱 맞게 대충하지도 않았는데 그맛이 안나요

  • 15. ㅇㅇ
    '25.2.13 12:30 AM (114.203.xxx.57)

    파티쿠커라고 전기팬이었는데 동네 아주머니들 한개씩 다 샀었죠.
    저도 엄마가 거기다 해주신 겉이 살짝 바싹하던 카스테라 먹고 싶어요

  • 16. 혹시
    '25.2.13 4:32 AM (203.236.xxx.81) - 삭제된댓글

    https://hbs1000.cafe24.com/m/product/80%EB%85%84%EB%8C%80-%EC%86%8C%ED%92%88-%...

  • 17. 윗님
    '25.2.13 6:33 AM (119.204.xxx.215)

    그거보다 낮고 더 커요. 피자팬 모양임
    https://m.smartstore.naver.com/ksymarket/products/5782420950?nl-query=%ED%82%A...
    전 어릴때 세 살던 주인집에서 그런 카스테라를 만들어주셔셔(신문지깜) 2,3번 얻어먹은 기억이 있어요.
    어찌나 맛있던지. 구울때 퍼지던 냄새도 기억나고.
    팔 빠지도록 거품기 젓던 주인아주머니 생각도 나요.
    사먹는거보단 부드럽지 않은 식감인데 익을때 나는 냄새 환상임.

  • 18. 그래도
    '25.2.13 8:54 AM (175.116.xxx.63)

    어머니께 한번 해달라고 말씀드려보세요. 가서 같이 만드시든지요. 귀하디귀한 엄마의 맛 이쟎아요...

  • 19. ...
    '25.2.13 10:15 AM (112.216.xxx.18)

    저는 그 맛을 좋아해서 만들어 먹었어요
    애들 주려고
    공립법이 훨씬 좋고 별립법으로 만들어도 괜찮아요
    그리고 중간에 주악 같다는데 주악은 훨씬 가벼운 질감이라
    그냥 생강채즙 넣은 약과이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691 갤럽) 이재명 34% VS 김문수 12% 18 ㅇㅇ 2025/02/14 830
1686690 영화보다가 들은 단어인데 뭔지 궁금해요 5 ... 2025/02/14 1,713
1686689 당근 미친 구인글들 보면 스트레스 받아요 10 ... 2025/02/14 3,312
1686688 윤석열이 탄핵 결과 나오기 직전 하야한다면? 4 몸에좋은마늘.. 2025/02/14 1,865
1686687 금값오르면서 오히려 순금악세사리를 안 해요. 7 순금 2025/02/14 2,919
1686686 백내장 렌즈----단초점으로 추천 부탁드려요 5 백내장 수술.. 2025/02/14 731
1686685 신현준 정준호 재밌네요 6 . . . 2025/02/14 1,660
1686684 잘 때 말고는 눕지 않는 버릇을 들이려 노력하고 있어요 10 ㅇㅇ 2025/02/14 1,968
1686683 김어준이 진짜 화나면 나오는 표정 3 ㄱㄱㄱ 2025/02/14 2,708
1686682 나는 왜 그렇게 피아노치기가 싫었을까? 15 후회 2025/02/14 2,185
1686681 금과 다이아 8 졸리 2025/02/14 1,697
1686680 문형배 '음란물 댓글' 알고 보니 조작…국힘, 논평 수정 17 윤석열탄핵 2025/02/14 2,839
1686679 손석희 앵커브리핑에서 ..노회찬의원. 6 손석희 2025/02/14 1,490
1686678 전세로 살 집 선택? 4 고민고민 2025/02/14 872
1686677 오늘 산책 갈까요? 8 날씨 좋은데.. 2025/02/14 1,323
1686676 다들 인서울 인서울 하셔서... 56 대학 2025/02/14 13,445
1686675 냉동실 냉동용기 추천해주세요 6 .. 2025/02/14 713
1686674 아름다운 관계 또는 관계로 인한 지옥을 표현해주는 영화 추천해주.. 4 ㅁㅁㅁ 2025/02/14 1,017
1686673 영종도 바닷가근처 카페에 가려고 하는데요 15 하늘 2025/02/14 1,285
1686672 20층이상 고층 사시는 분들 어떠세요 27 ... 2025/02/14 3,190
1686671 대학생 아이 학자금 대출 어떻게 신청하나요? 7 adad 2025/02/14 864
1686670 딸기가...맛있나요? 25 ..... 2025/02/14 3,034
1686669 야생동물 구조 동영상보셨어요 2025/02/14 336
1686668 저도 간단한 아침국 몇가지 소개할게요 8 가나다 2025/02/14 2,782
1686667 아침 첫 소변 볼때마다 따끔거려서 병원진료 3 소변 2025/02/14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