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기전에 알려달라는 레시피가

조회수 : 4,947
작성일 : 2025-02-12 15:03:34

예비고 딸이 미식의 장벽이 낮은건지

요리잼병인 제 요리를 잘먹는 편이예요.

밥 먹다가 이럽니다.

엄마가 죽기 전 자기한테 꼭 레시피를 적어놔야한대요. 누가 들으면 제 요리가 엄청 대단한 것 같은데 ㅎ

그 음식이 뭐냐면요.

김치찌개- 친정엄마 김치가 워낙 맛있으니 뭐.

마파두부- 시판 두반장 소스 있음 다 된거 아닌가요.

계란찜, 두부조림, 갈치조림 등

문제는 두부조림이랑 갈치조림 등등은 그냥 시판 양념장 넣고 한거거든요 ㅜ

제가 워킹맘인데 바쁘기도 하지만 손도 느리고 요리감각이나 요리욕심도 없어서, 사실 아직 블로그나 만개의 레시피 이런거 보면서 하는지라 아이 말 들으니 찔리고 민망하네요 ㅜ

IP : 118.235.xxx.1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ㅋ
    '25.2.12 3:05 PM (175.123.xxx.200)

    친정 엄마 김치 빨리 배우러 다녀오셔야.........ㅎㅎㅎㅎ

  • 2. ...
    '25.2.12 3:07 PM (222.117.xxx.14)

    두부조림 갈치조림 시판 양념소스가 뭔가요?
    저도 요똥인데 궁금하네용
    딸에게도 소스 이름 알려주면 될듯요

  • 3. 시판소스
    '25.2.12 3:08 PM (183.97.xxx.120)

    양념장 뭐를 쓰는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도 원글님만의
    요리 레시피죠

  • 4. 원글
    '25.2.12 3:08 PM (118.235.xxx.173)

    배추김치, 열무김치는 저보다 요리에 관심있는 남편이 배우기로 했어요 ㅎ

  • 5. 원글
    '25.2.12 3:09 PM (118.235.xxx.173)

    아 마트에서 파는 시판 양념소스요.
    다담이나 오뚜기 이런거요.
    별거 아닙니다

  • 6. 저도
    '25.2.12 3:13 PM (112.152.xxx.66)

    국물 낼때는 멸치듬뿍
    부족한맛은 한우다시다인데
    아이가 자꾸 비법 풀어놓으라고ㅠ

  • 7. ...
    '25.2.12 3:17 PM (114.204.xxx.203)

    ㅋㅋ 초3땐가 꽃게무침 해주니 공책 들고 나와서
    레시피 적겠다고 ...
    오늘도 김치담가서 택배로 보냈어요

  • 8. ..
    '25.2.12 3:22 PM (211.234.xxx.83)

    울딸이 그랬어요
    근데 자기가 할 생각이 없어서 대학생되고는 그런말 안해요

  • 9. 저는
    '25.2.12 3:34 PM (210.95.xxx.35)

    친정엄마 김치를 전수받고 싶은데
    막상 1년에 한번 김장하러가면
    전수는 커녕, 허드레 잡일만 하다 와요.

    고수가 비법을 안 가르쳐주려고 하듯..
    이것저것 다듬고, 썰고 나면
    이미 중요한 양념반죽은 다 되어 있어서 ㅠ
    아직까지 김치를 못 담궈요.

    그리고, 전수가 어려운 점 하나는
    재료가 너무 다양하고, 비싸서 설령 알더라도, 만들기 힘들겠다 싶어요.
    급식실에서 근무하는데, 여기 실무사쌤들은 그냥 기본양념 가지고도 맛있게 만드는데
    청각부터 시작해서 생새우 등 재료준비가 넘 힘들어요.

  • 10. 저는 더해요
    '25.2.12 3:36 PM (222.108.xxx.8)

    유부초밥이나 스팸 구워주죠~
    엄만 진짜 요리를 잘한다고
    엄마가 해주는게 제일 맛있대요ㅋㅋㅋ

  • 11. 귀엽네요
    '25.2.12 3:46 PM (118.235.xxx.49)

    뭘해도 안먹는 딸둔맘은 부러워 눙물이ㅠㅠ

  • 12. 고1맘
    '25.2.12 4:06 PM (125.179.xxx.132)

    저는.. 제가 보고 한 쇼츠나 만개레시피 링크 아이한테
    당당하게 알려줘요 ㅎ
    애도 그거보고 자주 해먹구요
    죽을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 해봐~ 하세요 ㅎ

  • 13. ....
    '25.2.12 4:15 PM (58.29.xxx.180)

    원글님은 상당히 진지한 스타일일 듯함.
    딸은 엄마가 해주는 게 좋아서 하는 말일 듯함.

  • 14. ㅋㅋ
    '25.2.12 4:59 PM (110.70.xxx.200)

    두분 모두 사랑스러워요 ㅎㅎㅎ

  • 15. 저는
    '25.2.12 5:40 P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주기적으로 상기시켜줘요.
    엄마김치는
    해남화원농협 전라도 맛 !
    그나저나 왜 사람들은 제가 김치를 담궜다고 생각하는지?
    심지어 요리장인 이모조차도 칭찬을?

  • 16. ...
    '25.2.12 7:10 PM (1.226.xxx.74)

    딸이 이쁘게 말하네요

  • 17. 저도
    '25.2.12 8:35 PM (211.234.xxx.56)

    우리 딸 고깃집에서 김치 먹으며 하는 말이
    우리 집 김치 아니면 맛없어 못 먹겠대요
    누가 들으면 제가 김치장인인 줄
    저 김치 평생 사먹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526 군산 여행 도움 부탁드려요 9 123 2025/02/13 1,359
1685525 어떤 멋진 남자가 약간 헤까닥해서 5 2025/02/13 2,342
1685524 혈압주의..역대급 감사원 빌런 제압하는 문형배 재판관 4 폐급집합소 2025/02/13 2,203
1685523 윤석열 탄핵전 하야 발표후 가족망명 신청할 계획 38 ㅇㅇ 2025/02/13 13,891
1685522 피코탄백 손잡이 안불편하나요? 4 ........ 2025/02/13 996
1685521 "기재부저격수 드디어만났다!!! 최상목 땀뻘뻘 4 .... 2025/02/13 3,286
1685520 가상화폐를 개인이 만나서 거래하나요? 6 질문 2025/02/13 1,264
1685519 빨강머리 앤은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맞을 것 같아요 7 .. 2025/02/13 1,637
1685518 상속세 얼마나 적정일까요 17 ㄵㅎㄷ 2025/02/13 2,499
1685517 유튜브 광고보고 바지 주문했는데 사기당한것같아요 5 질문 2025/02/13 1,384
1685516 이마 피지 좁쌀.. 어디로 가야하나요? 3 ** 2025/02/13 1,378
1685515 다이소에 8 2025/02/13 2,461
1685514 석관동 가는데 근처 점심 먹을곳좀 추천부탁드립니다 3 기비 2025/02/13 690
1685513 홈플 익스프레스는 체인점 같은건가요? ㅇㅇㅇ 2025/02/13 317
1685512 서정희가 김건희와 친한 사이라네요 19 2025/02/13 17,790
1685511 전우용님 페북글 13 끔찍합니다 2025/02/13 2,710
1685510 우거지 어떻게 만드나요 ㅠ 9 .. 2025/02/13 1,443
1685509 식틱의자 좀 골라주세요. 20 의자 2025/02/13 1,413
1685508 강주은씨 둘째 아들 UBC 컴싸 전공아니었나요? 21 UBC 2025/02/13 7,039
1685507 정상적인 남자는 이혼 안하죠? 17 그그그그 2025/02/13 4,522
1685506 직장다니며 다들 고충이 있는거죠? 6 2025/02/13 1,656
1685505 크메루 루즈의 캄보디아 킬링필드와 윤석열 12 2025/02/13 1,091
1685504 화징실 휴지 뭐 쓰세요? 13 굿즈 2025/02/13 2,840
1685503 목욕탕, 헬스, 수영장 세면도구 파우치 추천해주세요 1 목욕탕 가방.. 2025/02/13 1,095
1685502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는데요 5 조언 2025/02/13 1,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