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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초소형교회 나가봄(후기)

허허허 조회수 : 3,538
작성일 : 2025-02-12 14:32:54

지난 번에 집앞 30초컷 초소형교회 생겨서 가보겠다고 글올리고. . 갔었어요.

 

일단 교회 총멤버 목사님 가정 포함 20명 미만.

딱 테이블 길게 두줄.

네일샵 만하고요.

십자가도 없고 푯말도 밖에서 보면 눈나쁜사람 안보일정도의 가는 네온사인이 전부.

기타와 작은 신디로 간촐하고 조용하게 예배전 찬양. 교인들은 캡슐커피와 차 각자마시며 담소. 애들은  빵 한조각씩.

 

작은 교회다보니 광고도 없고 특송도 없고 선교보고도 없고 바로 기도하고 설교. 마이크도 안써도 되는 크기.

구성원은 한국어 잘못하는 교포, 아직 믿음없는 불자, 대안학교 샘,  지나다 들어온 애기엄마. 0세부터 60대까지 있어서 설교는 쉽고 간결. 헌금은 B5용지만한 헌금통에 각자.

 

목사님은 주중 다른 일 해서 아침네 못일어나서 새벽기도 없고 다른 주중 예배 안내도 없는듯. 다만 청소년대상 독서캠프, 그런건 주말에 간헐적으로 있나봐요.

 

주차걱정없고 사람에 치이지 않고 식사봉사없고 모임 이나 전도 강요 없고 미사여구나 현란한 교회 용어 없고.

요새 중대형 이상 교회는 중간 광고도 성우가 하고 영상팀 찬양팀도 프로패셔널, 사운드도 몇억짜리로 엄청 좋던데 큰교회가 파인 다이닝이면 여긴 아주 소박한 나물 밥상 같아요. 

목사님도 이런저런 고생 많이한 분이고 자유로운 분이네요. . 

 

교회다닐때 보통 주차하고 사람들 인사하느라 정신없고 (애들은 차에서 싸움) 식사봉사 걸리면 진짜 힘들고 드럼소리 주여삼창 이런것에 시달리고 오후에 들어오면 떡실신인데. . 

이번엔 뭔가 힘나고 즐겁고 그랬어요. 

 

 

 

IP : 222.100.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2 2:35 PM (58.140.xxx.20)

    작은교회는 성도끼리 너무 가까워져서 집숟가락까지 알려고 하던데요.
    님은 적극적 성격이신가보네요

  • 2. ...
    '25.2.12 2:37 PM (116.32.xxx.119)

    강요 안 하는 분위기면 편하긴 한데
    보통 소형교회들은 교회를 더 키워야 해서 그런 게 부담이라 잘 안 나가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사람 속에 파묻혀서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다니고 싶어서 대형교회 나가는 타입.
    저도 예전 교회 다닐 때 그랬고요

  • 3. 여기는
    '25.2.12 2:38 PM (222.100.xxx.50)

    예배 드리고 각자 다 흩어지는 분위기네요.

  • 4. ...
    '25.2.12 2:38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6개월 이상 다니면서 시간두고 천천히 접촉해보세요
    쉽게 마음 풀지 마시고 기대도 말구요
    작은 교회 다니면 신앙생활하는 신자들이
    좀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 5. 네. .
    '25.2.12 2:41 PM (222.100.xxx.50)

    목사님을 십여년 전에 멀리서 서로 얼굴만 알았던 사이고 그간의 경로를 왠만큼 아는데 교회 넓히고 건물세우고 이런 지향점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남편도 천천히 다녀보고 결정하려고요.
    둘다 사람들 얽히는것 싫어하는 개인주의라. .

  • 6. 네.
    '25.2.12 2:41 PM (222.100.xxx.50) - 삭제된댓글

    목사님을 십여년 전에 멀리서 서로 얼굴만 알았던 사이고 그간의 경로를 왠만큼 아는데 교회 넓히고 건물세우고 이런 지향점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남편도 천천히 다녀보고 결정하려고요.
    둘다 사람들 얽히는것 싫어하는 개인주의라. .

  • 7. ...
    '25.2.12 2:50 PM (210.100.xxx.228)

    이전 글 기억나요.
    아이 친구 아버지도 주중에 다른 일 하시는 작은 교회 목사님이셔서 왠지 응원하고 싶어요.

  • 8. ...
    '25.2.12 3:29 PM (59.19.xxx.227) - 삭제된댓글

    이런 교회의 단점은
    그만 두고 싶어도 내 빈자리가 너무 커서 그만두기가 미안해져요
    그 몇안되는 교인중 빠져버리면...

  • 9. ㅇㅇ
    '25.2.12 3:30 PM (222.233.xxx.216)

    원글님 이전글 읽고 답도 올렸는데
    잘 하셨습니다.

  • 10. 맞아요
    '25.2.12 4:05 PM (222.100.xxx.50)

    ㄱ그런 고민 있죠.
    그치만 신앙생활 안할순 없더라고요.

    고민만 해봐야 답없으니 일단 가보는 거에요.
    아니면 또 나오겠지만 그래도 몸부림이라도...

  • 11. 몬스터
    '25.2.12 5:15 PM (125.176.xxx.131)

    원글님 잘 선택하셨어요.
    행복하고 평안한 신앙생활 하세요

  • 12.
    '25.2.12 9:45 PM (115.138.xxx.161)

    잘하셨어요
    신앙을 가지기로 했으면 예배는 필수죠
    성도에게 이런저런 강요 안하시는거 보니
    좋은 목사님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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