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의 체면때문이라는 남편

이런 조회수 : 3,068
작성일 : 2025-02-12 01:17:53

친정에 연락끊고 왕래 안한지 몇년이에요.

남편한테도 연락받지도 하지도 않았음 좋겠다했더니

자기 체면이 뭐가 되냐면서

굳이 명절에 생일에 전화에 용돈 얼마 보내는걸로 체면치레 하고 연락받고 하더라고요.

사위있는데서 장모라는 사람이 자기 와이프한테 

죽일년 독사같은년이라고 욕하는데도 

저한테 잘못한게 없냐면서 왜 부모한테만 차갑게 그러냐는 사람이에요.

고질인 디스크가 또 도져서 숨쉴때도 침대에서도 일어나지도 못해서 참다가 병원갔다오니 

이사와선 주소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친정에서 택배보낸게 와있더라고요. 김장도 이젠 안받거든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문어랑 보냈다고~
퇴근한 남편한테 난 원하지도 먹지도 않을꺼니 니가 정리든 처리하든하라고 했어요. 

운신 못 할 정도가 되면 모르겠지만 

몇년전 따른 형제일로 부모도 형제도 그런 사람이 혈육이란게 너무 소름끼치게 싫고 보면 살의를 느낄 정도니 안보고 살겠다했어요. 절대로 마주 치고 싶지도 않고요.

그런 고통속에 마음고생하는걸 옆에서 다 본 사람이 저러니 정 떨어져요.

 

IP : 182.212.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2 1:26 AM (220.117.xxx.26)

    내가 사위는 잘 뒀다
    그거 칭찬 받으려고 그러는거죠
    옆에서 상처가 있든말든 칭찬받고 우월감 느끼고
    에휴

  • 2. ...
    '25.2.12 1:32 AM (124.62.xxx.147) - 삭제된댓글

    아내가 내 가족이 아닌 거죠.

  • 3.
    '25.2.12 1:37 AM (116.120.xxx.222)

    님남편은 님을 사랑하지않아요 아내의 고통보다 본인의 체면이 우선인사람. 남편이고 가족이라고 할수있나요

  • 4. lllll
    '25.2.12 1:39 AM (112.162.xxx.59)

    남편이 착해서 그런가보네요.
    모녀간의 감정의 골은 직접 부딪힌 당사자가 아니니 원글님 만큼 느끼지 못하는거고, 관계의 연결이 단호해져야할 입장이 아니다 생각하나 보네요.
    그냥 모른척하세요.
    장모와 사위와 관계에서 원글님은 3자입니다.

  • 5. 이런
    '25.2.12 2:19 AM (182.212.xxx.75)

    언제고 나한테서 통수를 칠 수도 있는 인간이라는걸 알고 있어요.
    본인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저는 사는 동안 서로 윈윈하는거고요. 나한테 집중하고 소소한 행복 누리며 살아요. 외롭거나 슬픈감정은 크게 없네요.
    가끔 짜증나서 강제 묵언수행과 투명인간 모드 돌입하니까요.
    점점 나이들어가는 모습과 행동들이 시모한테 들은 시부의 모습과 일치되니 별루에요.
    아파서 짜증나니 옛일 소환되네요.

  • 6. 그런
    '25.2.12 7:59 AM (118.235.xxx.88)

    가족관계 이해가 안되서 그럴겁니다

  • 7. 봄날처럼
    '25.2.12 8:20 AM (116.43.xxx.180)

    달리 생각해보세요

    두 분 서로 본가의 환경이 다른 탓이 커요
    부모님과 사이 좋은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글쓴 님의 상황이 이상해 보일 수 있어요.

    부모님과 평범히 원만하면 관계에 굴곡이 있어도 오뚜기처럼 회복이 잘되거든요,

    매우 많은 경우 부모님에게 어려서부터 감정적 물질적 피해, 학대를 받은 사람에게는 절대적 피해의식이 있어요,
    가까운 사람이 그걸 건드리는건 발작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아요. "나만큼 피해본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어"사실이고 그 감정도 존중받아야 해요.


    서로를 그냥 냅두세요
    부모를 생각하는 기본값이 그냥 다른겁니다

  • 8. 남편
    '25.2.12 5:01 PM (180.71.xxx.214)

    그럴 수도 있을듯
    사람 성격임

  • 9. 이런
    '25.2.12 11:36 PM (182.212.xxx.75)

    그러게요. 제가 한성격하는지라…
    남편은 순딩이에 평화주의자에요. 그냥 신경 안쓰지만 가끔은 짜증나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147 다이슨 에어랩 유사품 10 ... 2025/06/08 1,991
1723146 워커홀릭 mbti 6 . . . 2025/06/08 1,555
1723145 유퀴즈에서 제일 웃겼던거 또봐도 배잡아요 ㅋㅋ 7 ㅋㅋㅋ 2025/06/08 4,280
1723144 뱀피 가방 징그러워요 ㅠ 8 2025/06/08 1,902
1723143 강아지 여름대비 미용 해주시나요? 8 똥강아지 2025/06/08 651
1723142 "긴가민가 헷갈릴땐 고개를 들어 조중동을 보라".. 18 2025/06/08 3,642
1723141 배당 주식 글,어제 그리고 몇 주전에 9 찾아요. 2025/06/08 2,147
1723140 서초역 윤어게인 집회에 김문수 출몰했다고 5 어제 2025/06/08 1,498
1723139 "출근도 안 하던 대통령 보다가 이젠 퇴근을 안 해&q.. 4 .... 2025/06/08 1,885
1723138 유동규는 어떻게 될까요? oo 2025/06/08 611
1723137 대다수의 해외유권자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 11 ... 2025/06/08 2,156
1723136 덫에 다리가 잘린 아기강아지 수술 도와주세요 12 .,.,.... 2025/06/08 832
1723135 한국자유총연맹에 왜 세금을???? 8 세금도둑 2025/06/08 1,023
1723134 이낙연 추종자들은 아직도 13 2025/06/08 1,259
1723133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통화 내용.jpg 3 뜻밖의동질감.. 2025/06/08 1,668
1723132 김명신은 언제쯤 포토라인 앞에서고 10 ㅇㅇ 2025/06/08 2,190
1723131 생리 시작 피비침 있고 다음날 안해요 6 갱년기인가 2025/06/08 1,604
1723130 홍보수석내정간섭 2 미스진 2025/06/08 1,548
1723129 서울대 남학생들 절반정도가 대통령 선거에서 이준석 지지 18 ㅇㅇ 2025/06/08 5,342
1723128 홍보수석도 완전 주류언론 출신 9 모름 2025/06/08 2,835
1723127 싱크대 수전 물이 새거 샙니다 6 대략난감 2025/06/08 1,076
1723126 대통령만 잘난게 아니라서 더 좋아요 9 ㄱㄴㄷ 2025/06/08 1,695
1723125 (더쿠) 5.18을 폭동이라 표현한 금메달리스트 조희연 사과 14 ㅇㅇ 2025/06/08 2,812
1723124 요즘 기레기 한자 실력. JPG 7 2025/06/08 2,568
1723123 박보검 연기 너무 잘하네요 19 ... 2025/06/08 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