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의 체면때문이라는 남편

이런 조회수 : 2,758
작성일 : 2025-02-12 01:17:53

친정에 연락끊고 왕래 안한지 몇년이에요.

남편한테도 연락받지도 하지도 않았음 좋겠다했더니

자기 체면이 뭐가 되냐면서

굳이 명절에 생일에 전화에 용돈 얼마 보내는걸로 체면치레 하고 연락받고 하더라고요.

사위있는데서 장모라는 사람이 자기 와이프한테 

죽일년 독사같은년이라고 욕하는데도 

저한테 잘못한게 없냐면서 왜 부모한테만 차갑게 그러냐는 사람이에요.

고질인 디스크가 또 도져서 숨쉴때도 침대에서도 일어나지도 못해서 참다가 병원갔다오니 

이사와선 주소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친정에서 택배보낸게 와있더라고요. 김장도 이젠 안받거든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문어랑 보냈다고~
퇴근한 남편한테 난 원하지도 먹지도 않을꺼니 니가 정리든 처리하든하라고 했어요. 

운신 못 할 정도가 되면 모르겠지만 

몇년전 따른 형제일로 부모도 형제도 그런 사람이 혈육이란게 너무 소름끼치게 싫고 보면 살의를 느낄 정도니 안보고 살겠다했어요. 절대로 마주 치고 싶지도 않고요.

그런 고통속에 마음고생하는걸 옆에서 다 본 사람이 저러니 정 떨어져요.

 

IP : 182.212.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2 1:26 AM (220.117.xxx.26)

    내가 사위는 잘 뒀다
    그거 칭찬 받으려고 그러는거죠
    옆에서 상처가 있든말든 칭찬받고 우월감 느끼고
    에휴

  • 2. ...
    '25.2.12 1:32 AM (124.62.xxx.147) - 삭제된댓글

    아내가 내 가족이 아닌 거죠.

  • 3.
    '25.2.12 1:37 AM (116.120.xxx.222)

    님남편은 님을 사랑하지않아요 아내의 고통보다 본인의 체면이 우선인사람. 남편이고 가족이라고 할수있나요

  • 4. lllll
    '25.2.12 1:39 AM (112.162.xxx.59)

    남편이 착해서 그런가보네요.
    모녀간의 감정의 골은 직접 부딪힌 당사자가 아니니 원글님 만큼 느끼지 못하는거고, 관계의 연결이 단호해져야할 입장이 아니다 생각하나 보네요.
    그냥 모른척하세요.
    장모와 사위와 관계에서 원글님은 3자입니다.

  • 5. 이런
    '25.2.12 2:19 AM (182.212.xxx.75)

    언제고 나한테서 통수를 칠 수도 있는 인간이라는걸 알고 있어요.
    본인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저는 사는 동안 서로 윈윈하는거고요. 나한테 집중하고 소소한 행복 누리며 살아요. 외롭거나 슬픈감정은 크게 없네요.
    가끔 짜증나서 강제 묵언수행과 투명인간 모드 돌입하니까요.
    점점 나이들어가는 모습과 행동들이 시모한테 들은 시부의 모습과 일치되니 별루에요.
    아파서 짜증나니 옛일 소환되네요.

  • 6. 그런
    '25.2.12 7:59 AM (118.235.xxx.88)

    가족관계 이해가 안되서 그럴겁니다

  • 7. 봄날처럼
    '25.2.12 8:20 AM (116.43.xxx.180)

    달리 생각해보세요

    두 분 서로 본가의 환경이 다른 탓이 커요
    부모님과 사이 좋은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글쓴 님의 상황이 이상해 보일 수 있어요.

    부모님과 평범히 원만하면 관계에 굴곡이 있어도 오뚜기처럼 회복이 잘되거든요,

    매우 많은 경우 부모님에게 어려서부터 감정적 물질적 피해, 학대를 받은 사람에게는 절대적 피해의식이 있어요,
    가까운 사람이 그걸 건드리는건 발작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아요. "나만큼 피해본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어"사실이고 그 감정도 존중받아야 해요.


    서로를 그냥 냅두세요
    부모를 생각하는 기본값이 그냥 다른겁니다

  • 8. 남편
    '25.2.12 5:01 PM (180.71.xxx.214)

    그럴 수도 있을듯
    사람 성격임

  • 9. 이런
    '25.2.12 11:36 PM (182.212.xxx.75)

    그러게요. 제가 한성격하는지라…
    남편은 순딩이에 평화주의자에요. 그냥 신경 안쓰지만 가끔은 짜증나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332 허위사실유포죄는 없어져야할 적폐법이죠 30 ..... 2025/02/13 1,476
1685331 전세만기가 다가오는데 집이 안나가요 18 세입자입장 2025/02/13 3,124
1685330 남편이 너무 순하고 착해요 19 ..... 2025/02/13 4,278
1685329 식세기는 무조건 있는게 좋나요? 15 살짝 고민입.. 2025/02/13 1,869
1685328 주식 챠트공부 유튜브 6 며칠 전에 2025/02/13 1,119
1685327 남양주 다산 살아보신 분 계세요? 7 살집 2025/02/13 1,659
1685326 시스템에어컨 네이버에서 구매하고 달아도 되나요? 4 지혜를 2025/02/13 399
1685325 고양이는 대소변 교육 필요 없나요? 35 ........ 2025/02/13 2,789
1685324 나이 든 부모와 함께 사는 건 진짜 쉬운일이 아닐 것 같다 11 2025/02/13 5,262
1685323 안성재 쉐프 브이로그 보는데 1 2025/02/13 1,777
1685322 아버지 첫 기일 1 Go Go 2025/02/13 1,176
1685321 미국 학교에는 경찰이 있나요? 5 .. 2025/02/13 893
1685320 이런 감정은 몰까요 2 etttt 2025/02/13 903
1685319 "초등학교마다 1명씩 전담 경찰"…여야, '하.. 37 .. 2025/02/13 5,632
1685318 정권 바뀌면 검찰 개혁 완수됩니다 6 검새천하일장.. 2025/02/13 659
1685317 허은아,이준석 천하람 검찰에 고발 5 2025/02/13 1,446
1685316 세라젬,침대처럼 생긴거 척추협착증이나 허리아픈데 효과 있을까요?.. 5 모아 2025/02/13 1,092
1685315 박유하 교수라고 아시나요 5 마리아나 2025/02/13 1,753
1685314 집안에 법조인잇음 편할거같은.. 4 법.. 2025/02/13 909
1685313 이재명을 죽이려했던 김진성 관련 이상한점 1 그것이알고싶.. 2025/02/13 1,052
1685312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 3 최욱최고 2025/02/13 438
1685311 남매간에 생일 챙기시나요? 13 ㅇㅇ 2025/02/13 1,671
1685310 생리기간 전후로 두통있는 분들 계신가요 27 두통 2025/02/13 1,528
1685309 일이 너무많아 퇴사.. 1 저는 2025/02/13 2,332
1685308 류석춘 "위안부는 매춘" 발언 무죄 확정 9 ㅇㅇ 2025/02/13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