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자동차로 음식배달 하는 분이 있어요.

,,, 조회수 : 2,641
작성일 : 2025-02-11 15:37:46

여자분이고 잘살아요. 

그냥 먹고 살 정도가 아니라 잘살아요. 

그래서 자동차도 억 소리나요. 

 

근데 배달을 한다길래 속으로 가족 모르게 돈사고 쳤을까. 돈이 필요한가. 왜 하지 했거든요. 이유를 물어보진 않았어요.

 

근데 얼마전에 그  이유를 알았어요. 

어릴때 아팠대요. 부모님은 불교신자시고. 특히 어머님이 불심이 깊으신가봐요. 봉사를 많이 하셨대요. 밥보시 같은거. 자식 아프지 말아라. 그런 맘이셨겠죠. 

 그러다 어느 스님이 이분한테도 밥보시 많이 하시라했대요. 그래서 자기도 봉사를 많이 했는데 이젠 체력이 안따라준다고. 그게 은근 몸이 힘든가봐요. 

그래서 생각한게 음식을 갖다주는것도 밥보시가 아닐까. 물론 돈받고 하니 완전 봉사라고 할수 없지만 진짜 맛있게 한끼 드셨음 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조심스럽게 전달한다고. 

 

내맘대로 출퇴근이고 크게 매여있는것도  아니라서 주 3회 혹은 2회정도 자차로 하신대요.  

생각보다 까다로운 사람이 많대요. 발소리 내지말고 와라. 엘베소리 안나게 밑에층에 내려서 한층 걸어올라와라. 등등. 엘베 점검중일때는 15층까지도 걸어올라갔대요.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서 만나자고 하고 싶었다고. 업주들 중에도 배달하는 분한테 반말 하거나 막 대하는 경우도 많대요. 근데 화가 안난다고. 그냥 배고픈 누군가가 이거 드시고 기운차렸음 하는 맘이 든다고. 

이걸 하고 나서 머리도 맑아지고 아픈것도 덜하고 좋대요. 

대문글에 박나래 밥보시 글 보다가 생각나서요. 이런분도 있다구요. 마무리 어쩔,,,

IP : 180.228.xxx.1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1 3:5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아주머니 사례
    남편 자식들이 너무 안 풀려서 무보수로 조그만 절의 공양주하고
    있는데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그 절 신도 도움으로 아줌마 남편이 취직도 하고 집 나간 자식도 돌아왔다고 앞으로도 몇 년 더 하고 나중에는 식당 열어서 사람들에게 밥대접할거라고 하더라구요

  • 2. ..
    '25.2.11 4:06 PM (61.254.xxx.115)

    밥봉사하는거 많은인원 하는곳 어깨 아작나요 손목 어깨 다 엄청 쑤시고 아픕니다 공효진씨 어머니가 그런일 하는걸로 알아요 그래서 사실 전 공효진씨가 솔직히 주인공할 인물은 아닌데 어머니 공덕으로 저렇게 잘된게 아니까 생각했었어요 효진씨 어머니도 어깨 많이 아프시다더라구요

  • 3. 윈디팝
    '25.2.11 4:12 PM (49.1.xxx.189)

    제가 아는 사람에게 들은건데, 치킨 시켰더니 BMW7 몰고 배달온 분이 있었다고요...

  • 4. 이건
    '25.2.11 4:26 PM (112.164.xxx.107) - 삭제된댓글

    보시가 아니지요
    오히려 누군가 꼭 먹고사는대 필요한 사람 일을 뻿는거지요

  • 5. 힘드신분들
    '25.2.11 4:35 PM (211.234.xxx.107)

    명동성당에 명동밥집이 있어요
    노숙자들 식사대접 하는 곳인데
    기부금 받습니다
    저는 봉사도 하고 기부금도 매년 100만원씩 냅니다
    익명이니까 자랑삼아 ㅎㅎㅎ

  • 6. 이런건
    '25.2.11 4:37 PM (180.228.xxx.184)

    자랑하셔도 됩니다!!!!
    백만원에 봉사까지 대단하시네요.

  • 7. 나비
    '25.2.11 4:50 PM (124.28.xxx.72)

    참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네요.

    그러나 이건 밥 보시가 아니지요ㅠㅠ

  • 8. 밥보시
    '25.2.11 5:00 PM (112.146.xxx.72)

    밥보시는 아니죠.
    그냥 심심한데 용돈벌이하는 거 아닌가요?

  • 9. ..
    '25.2.11 5:27 PM (58.231.xxx.145)

    진짜 봉사하는 밥보시하려면
    복지센터같은데서 어르신,장애인 도시락배달 자원봉사자 이런거 해야될거같은데요..
    누군가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동.

  • 10. ..
    '25.2.11 5:43 PM (118.235.xxx.111)

    생계 위협하는 행동 맞아요!!!!!!!

    밥집하는 데 자동차로 하는 분이 배달 기사로 걸리면 제일 싫어요

    왜냐면 진짜 늦게 배달되거든요
    아파트만해도 정문통과에 주차에 ..

    가지러 올때도 도보보다 늦게 와요
    주차할곳 찾아 빙빙돌거든요

  • 11. ;;
    '25.2.11 7:31 PM (116.32.xxx.155)

    보시가 아니지요
    오히려 누군가 꼭 먹고사는대 필요한 사람 일을 뻿는거지요

    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034 잠수네 하시는 분 질문있어요. 15 ... 2025/02/14 1,841
1686033 직구한 거 오래 기다린 적 있으세요? 3 도를 닦음 2025/02/14 566
1686032 의류 치수 표기, 정확히 읽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칫수 2025/02/14 213
1686031 미친 엄마 때문에 힘든 분들 계시죠? 23 친엄마 아니.. 2025/02/14 5,585
1686030 드디어 레드향을 맛봐요! ㅎㅎ 15 2025/02/14 2,855
1686029 피검사 결과 나왔는데요 4 ㅇㅇ 2025/02/14 2,639
1686028 기어나갔다하면 돈이네요ㅠㅠ 55 - 2025/02/14 22,650
1686027 lefree헤어드라이기 어때요? . . . 2025/02/14 196
1686026 백화점 문화센터에 가는 이유 4 문센 2025/02/14 2,490
1686025 이제 봄 날씨 같네요~ 5 건강한삶 2025/02/14 1,381
1686024 조태용 문자요 8 2025/02/14 2,521
1686023 오늘은 봄날씨 같네요 5 서울 2025/02/14 1,095
1686022 서울날씨 좀 알려주세요~~ 3 서울시민여러.. 2025/02/14 490
1686021 재판관 중에 목소리 엄청 부드러우신 분 성함이? 7 헌재 2025/02/14 2,025
1686020 품위 있는 집주인( 많이 길어요) 6 ... 2025/02/14 3,977
1686019 산다라박도 엄청 이상해요 4 .. 2025/02/14 7,084
1686018 혹시 미국입시 fafsa학생론 아시는분 계실까요? 2 os 2025/02/14 413
1686017 기초화장품 추천해주세요 7 기초 2025/02/14 1,435
1686016 혹시 무자기 라는 브랜드 그릇 사용하시는분 7 어떤가요? 2025/02/14 794
1686015 패딩에 음식냄새가 더 잘 배이나요.. 13 동료 2025/02/14 1,955
1686014 잠수네 하시는분들 질문있어요 2 .... 2025/02/14 954
1686013 서판교 -- 서울강서구 12 행복미소 2025/02/14 1,636
1686012 시벨리우스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ㅠㅠ 22 클린이 2025/02/14 2,253
1686011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 3 최욱최고 2025/02/14 632
1686010 이재명이 한 일 한번 보시죠 50 2025/02/14 2,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