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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순이가 아니였는데 집순이로 변한

........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25-02-11 11:50:00

분들 있나요? 제가 원래는 밖에서 활동하는 거 좋아하고 모임이나 만남 좋아했는데

40후반되니 성향이 완전히 180도 바꼈어요 
집에서 오티티 보고 유튭보고 
집에서 거창하진 않지만 맛있는 거 만들어먹고 
집쇼파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집이 가장 아늑하고
집에서 정리정돈 하는 게 더 행복하더라고요 
저는 어릴 때부터 사업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집에 청소빨래 밥해주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계셔서 청소 정리정돈 할 줄 모르고 치우는 게 가장 어려운 사람이였는데 
어떤 계기가 딱히 있었던 것도 아닌데 
단지 나이만 더 들었다고 성향이 이렇게 바뀌는건가요? 
계절이 변하듯이 사람 성향도 바뀌나봐요.

IP : 211.234.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1 11:59 AM (180.70.xxx.6)

    저요. 40대 후반. 집에 있으면 머리 아팠는데 머리도 안 아프고. 유투브 운동 정리정돈에 빠졌어요.

  • 2.
    '25.2.11 12:00 PM (220.94.xxx.134)

    저요 40중반부터 집순이로 ㅠ 예전엔 안나가면 불안했어요ㅠ

  • 3. ...
    '25.2.11 12:53 PM (14.42.xxx.34)

    저 엄청난 내향형인간으로 하루에 전화 한통도 안옵니다. 카톡 오는것도 귀찮고 모임도 없어요. 친구도 거의 없고 만나지않고 집에서 할일 진짜 많고. 혼자 놀고 혼자 먹고 혼자 공부하는거 좋아합니다. 가족모임도 싫어하고. 일단 누구를 만나는거 자체를 싫어해요. 기껏해야 남편과 밥먹는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젊었을 때 마당발이었어요. 청담동 패피여서 모든 파티에 다 갔고 파티플래너이기도했고 사람 만나고 모임 만드는 직업에 종사했거든요. 여기 게시판에 오르내리는 연예인이나 요즘 이런저런 일로 핫한 사람들하고도 알고 친하게 지냈어요.
    지금은 현재 내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아무런 연락없는게 너무 좋아요.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도 가끔씩 연락을 끊고 혼자 지내는 날들이 필요했었던걸 보면 내성적인걸 감추고 살았던것 같아요. 또 어린시절에도 혼자있는걸 좋아했었으니까 그게 제 성향이었던거죠.

  • 4. 언젠가는
    '25.2.11 1:30 PM (61.42.xxx.134)

    인터넷으로 휴대폰 신청햇더니 우체국택배로 보낸대요
    휴대폰 개통이 금요일 오후에 되었더니
    우체국이 토요일 쉬니까
    월요일 발송이 되어 버린거예요
    방금 받앗는데
    금토일월화 이렇게 거의 5일을 휴대폰 없었는데
    전화온데도 없고, 문자도 씨잘데기 없는 것들 뿐이네요
    완전 집순이입니다

  • 5. .......
    '25.2.11 2:21 PM (211.234.xxx.197)

    솔직히 전화가 와도 잘 안받고 나중에 카톡으로 남겨요ㅠ 여행 왔다 바빠서 못 들었다 등등.. 거짓말하기 싫지만 평온한 시간을 뺏기기는 더 싫거든요. 그러다보니 인간관계 거의 단절 됐는데 그게 전혀 아쉽지가 않아요 ㅋㅋ 지금 이 자체로 좋아요. 남편한테 제가 먼저 죽으면 절대 장례식한다고 사람부르지 말라고 했어요. 그게 제 유일한 사전 유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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