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순이가 아니였는데 집순이로 변한

........ 조회수 : 1,716
작성일 : 2025-02-11 11:50:00

분들 있나요? 제가 원래는 밖에서 활동하는 거 좋아하고 모임이나 만남 좋아했는데

40후반되니 성향이 완전히 180도 바꼈어요 
집에서 오티티 보고 유튭보고 
집에서 거창하진 않지만 맛있는 거 만들어먹고 
집쇼파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집이 가장 아늑하고
집에서 정리정돈 하는 게 더 행복하더라고요 
저는 어릴 때부터 사업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집에 청소빨래 밥해주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계셔서 청소 정리정돈 할 줄 모르고 치우는 게 가장 어려운 사람이였는데 
어떤 계기가 딱히 있었던 것도 아닌데 
단지 나이만 더 들었다고 성향이 이렇게 바뀌는건가요? 
계절이 변하듯이 사람 성향도 바뀌나봐요.

IP : 211.234.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1 11:59 AM (180.70.xxx.6)

    저요. 40대 후반. 집에 있으면 머리 아팠는데 머리도 안 아프고. 유투브 운동 정리정돈에 빠졌어요.

  • 2.
    '25.2.11 12:00 PM (220.94.xxx.134)

    저요 40중반부터 집순이로 ㅠ 예전엔 안나가면 불안했어요ㅠ

  • 3. ...
    '25.2.11 12:53 PM (14.42.xxx.34)

    저 엄청난 내향형인간으로 하루에 전화 한통도 안옵니다. 카톡 오는것도 귀찮고 모임도 없어요. 친구도 거의 없고 만나지않고 집에서 할일 진짜 많고. 혼자 놀고 혼자 먹고 혼자 공부하는거 좋아합니다. 가족모임도 싫어하고. 일단 누구를 만나는거 자체를 싫어해요. 기껏해야 남편과 밥먹는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젊었을 때 마당발이었어요. 청담동 패피여서 모든 파티에 다 갔고 파티플래너이기도했고 사람 만나고 모임 만드는 직업에 종사했거든요. 여기 게시판에 오르내리는 연예인이나 요즘 이런저런 일로 핫한 사람들하고도 알고 친하게 지냈어요.
    지금은 현재 내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아무런 연락없는게 너무 좋아요. 생각해보면 그 시절에도 가끔씩 연락을 끊고 혼자 지내는 날들이 필요했었던걸 보면 내성적인걸 감추고 살았던것 같아요. 또 어린시절에도 혼자있는걸 좋아했었으니까 그게 제 성향이었던거죠.

  • 4. 언젠가는
    '25.2.11 1:30 PM (61.42.xxx.134)

    인터넷으로 휴대폰 신청햇더니 우체국택배로 보낸대요
    휴대폰 개통이 금요일 오후에 되었더니
    우체국이 토요일 쉬니까
    월요일 발송이 되어 버린거예요
    방금 받앗는데
    금토일월화 이렇게 거의 5일을 휴대폰 없었는데
    전화온데도 없고, 문자도 씨잘데기 없는 것들 뿐이네요
    완전 집순이입니다

  • 5. .......
    '25.2.11 2:21 PM (211.234.xxx.197)

    솔직히 전화가 와도 잘 안받고 나중에 카톡으로 남겨요ㅠ 여행 왔다 바빠서 못 들었다 등등.. 거짓말하기 싫지만 평온한 시간을 뺏기기는 더 싫거든요. 그러다보니 인간관계 거의 단절 됐는데 그게 전혀 아쉽지가 않아요 ㅋㅋ 지금 이 자체로 좋아요. 남편한테 제가 먼저 죽으면 절대 장례식한다고 사람부르지 말라고 했어요. 그게 제 유일한 사전 유언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418 신입생 등록금 납부 잊지마세요!! 9 여러분 2025/02/11 2,318
1684417 윤가 때문에 요새 내가 사람 볼 때 유심히 보는 부위 4 ------.. 2025/02/11 2,340
1684416 크림파스타 레시피좀 나눠주세여 10 +_+ 2025/02/11 1,108
1684415 목디스크 잘보는 병원이 있을까요 3 목디스크 2025/02/11 637
1684414 정신건강의학과 우울증약 7 허허허 2025/02/11 1,505
1684413 국민연금 좀 8 ... 2025/02/11 1,719
1684412 점심 거르고 커피만 먹었더니 3 ㅇㅇ 2025/02/11 2,589
1684411 손 빠른 여자.. 김치찌개랑 카레 20 몇분 2025/02/11 3,165
1684410 교사 커뮤니티, '도청' 걱정만 13 CCTV 2025/02/11 3,734
1684409 단기간에 피로 회복법 9 아자 2025/02/11 2,153
1684408 처녀때 이모들이 뭐하러 결혼하냐고 했던 말이 요즘 생각나요 7 00 2025/02/11 2,968
1684407 안철수 "이재명, 말 따로 행동 따로" 37 사람 2025/02/11 2,004
1684406 딸내미 취직했다고 점심산다는데. 축하한다고 선물해야하나요? 22 xxxxx 2025/02/11 5,273
1684405 음식솜씨 없는 분들 주변에 나눠 주시나요? 7 .. 2025/02/11 1,344
1684404 삼국지 도전해 보려는데 어느판이 좋나요 15 도전 2025/02/11 952
1684403 사실상 잘못한 사람은 가해자말고는 없지 않나요? 12 근데 2025/02/11 2,384
1684402 그래서 저는 딸한테 든든한 친정되려고 했어요. 3 .... 2025/02/11 2,703
1684401 딸아이가 결혼하는데요 9 고민상담 2025/02/11 4,104
1684400 80년생 갱년기증상 있으신분 계신가요 10 우울감 2025/02/11 1,801
1684399 아무리 이상한 사람도 해고할수 없는 나라 6 ㅇㅇ 2025/02/11 1,313
1684398 퇴직 스트레스? 5 ㅇ ㅇ 2025/02/11 2,110
1684397 교육청엔 심리 쪽 전문가가 없나요? 7 참내 2025/02/11 884
1684396 프랜차이즈 위탁운영 계약하려고해요 11 생글맘 2025/02/11 1,154
1684395 짜증난다고 소리지르네요~ 레몬 2025/02/11 1,649
1684394 맘이 좁아지는 건지 남들 하소연이 듣기 싫어져요. 12 2025/02/11 3,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