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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맛있는 전라도 김치 처음 먹어봤네요

ㅇㅇ 조회수 : 4,341
작성일 : 2025-02-11 07:44:55

신혼  때 부터 30여 년 가까이 김치를 담아

먹어서 나름 김치 잘 담는다고 자부하면서

살았는데요

저도 그렇고 남편과 애들 

식당김치나 파는 김치를 못 먹어요

집김치에 적응되서

제가 담는 김치는 서울식으로

양념이나 젓갈 많이 안 넣고 깔끔하고 시원한 맛

작년에 결혼한 딸애 시어머니 고향이 광주인데

광주에 사는 친척한테 김치를 받아 먹는다고 하더군요

지난 달에 한통 맛 보라고 딸애 통해서

저희 집에 보내왔는데 갓 담은 김치 먹어보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젓갈 냄새가 많이 나고 양념이 많이 들어가서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전라도 김치구나 라고

느꼈네요

마눌 김치만 먹는 남편도 먹어보고 맛있다고

폭풍흡입

본인 취향에 맞지 않는 김치인데도 맛이 있나봐요

생으로 먹었을 때도 맛있지만 김치가 숙성이 되니

더 깊은 맛이 나고 찌개 끓여도 맛있어요

그 김치만 먹다보니  한통이 바닥이 났네요

절임배추 40키로 김장을 했는데 

시원하고 맛있긴 한데 그 전라도식 김치가

너무 생각나요

비법을 배우고 싶기도 하고 아쉬운대로 

전라도 김치 사먹어 보려고 하는데

사는 김치도 그 김치 맛이 날까요

맛있는 전라도 김치 추천 좀 해주세요

IP : 118.219.xxx.21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1 7:51 AM (58.76.xxx.65)

    젓갈 끓이는건 냄새 때문에 컬리에서 갈치속젓 황석어액젓 새우젓 멸치액젓 구매해 김치 만들었는데 그 진한 맛이
    나더군요 미원도 넣었습니다
    한 번 도전해 보세요

  • 2. 도라에몽
    '25.2.11 7:51 AM (175.121.xxx.92)

    광주에서 15년 살다가 얼마전에 타지역으로 이사왔는데 김치비법을 못배우고 와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광주김치타운 사이트나 말바우선김치, 톡딜에서 해남김치 돌아가면서 주문해요. 남편은 선김치가 제일 맛있대요.

  • 3. ㅇㅇ
    '25.2.11 7:57 AM (180.230.xxx.96)

    젓갈 비린냄새가 괜찮으신가봐요
    저도 젓갈 안먹는사람이 아닌데도
    예전 친구가 줘서 먹은적 있는데
    익기전까진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이게 냉장고에서 익었는데 냄새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냥 냉장고 열기만해도 냄새가 어찌나 심하던지 나머진 그냥 버렸어요
    찌개도 암만 씻어도 냄새가 안 없어질거 같아서요

  • 4. 장볼타임
    '25.2.11 7:57 AM (58.123.xxx.123)

    남도식 김치가 맛있더라고요.
    멸치젓.새우젓 중 선택해 고르면 되는데 진한맛이 멸치젓이예요

  • 5.
    '25.2.11 8:01 AM (219.251.xxx.7)

    저도 젓갈냄새 적응 못해 버렸어요. 수십년 도전했는데 번번이 실패네요.

  • 6. 저는
    '25.2.11 8:04 AM (122.36.xxx.85)

    https://m.smartstore.naver.com/dasonicare/products/3782493143
    여기 순천농협김치요. 전라도식으로 주문해요. 김치 오는날은 수육 먹는날이에요.

  • 7.
    '25.2.11 8:09 AM (123.212.xxx.149)

    진짜 맛있죠 ㅎㅎ
    저는 숙모가 전라도 광주분이라 어릴 때 먹어봤는데 진심최고
    어렸을 때부터 전라도 김치가 최고!였습니다 ㅋㅋ
    결혼하고 시어머니가 전북분이라 김치를 먹어봤는데 또 맛있더라구요.
    근데 막상 남편은 자기엄마 김치 안좋아해요. 김치 좀 그만 담갔으면 좋겠다고.. 시댁가면 김치가 항상 한 서너가지정도는 있거든요. 귀힌줄을 몰라서 그런가봐요.

  • 8.
    '25.2.11 8:11 AM (116.37.xxx.236)

    전 서울식 김치를 좋아하지만 가끔 전라도 김치 생기면 완전히 익혀 먹어요. 익기전까지 젓갈냄새가 너무 과해서요.

  • 9.
    '25.2.11 8:12 AM (222.239.xxx.240)

    모든 전라도 김치가 맛있는건 아니고
    유난히 맛있는 김치들이 있더라구요
    특히 묵은지들이요
    대부분 김치는 괜찮다 맛있다 정도인데
    몇몇 김치는 돈주고라도 진짜 사먹고 싶을정도로요
    땅에 묻어서 내왔던 그 김장김치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 10. .....
    '25.2.11 8:12 AM (116.33.xxx.177)

    전라도김치 정보 얻어갑니다.

  • 11. ㄴㄴ
    '25.2.11 8:24 AM (121.88.xxx.132)

    서울에서 아무리 똑같은 레시피로 만들어도 그 맛 안나요
    그 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만들어야 그 맛이나요

  • 12. ㅁㅁ
    '25.2.11 8:25 AM (112.187.xxx.63)

    진퉁 전라식은 담는걸보면 흉내도 못내죠
    너댓가지 젓갈 섞어담는게 포인트던데
    젓갈을 일단 종류별로 담가요
    고추도 건고추 불려 확독에 갈고

    거긴음식에 진심인 곳이라
    정성이 상상초월
    담그는 과정보고 ㅎㅎ전 그맛을 포기하는걸로

    저윗님 링크 김치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 13. 전라도김치
    '25.2.11 8:30 AM (118.41.xxx.182)

    맛보고싶어요 정보감사합니다~

  • 14. 김치추천
    '25.2.11 8:39 AM (14.32.xxx.240)

    전라도김치추천 감사합니다.

  • 15. Jhvddf
    '25.2.11 8:40 AM (219.249.xxx.211)

    저희 엄마김치 전라도김치인데 매해 대충해도 너무 맛있어요. 주변사람들이랑 밥 먹을때 가져가면 다들 맛있다고 해요.
    미원이나 조미료 안넣어도 맛있어요.
    1년지난것도 2년지난것도 3년지난거까지 보관냉장고에 넣어두고 아무때나 이것저것 가져다 먹는데 삭음이 다르고 넘 감칠맛돌고 입맛돋고 밥에만 먹어도 뚝딱 맛있어요.
    근데 김장할때보니 별거 없었어요
    직접담근 멸치액젓 푹 끓여서 바쳐서 걸러놔서 넣고
    새우젓 넣고
    생새우 많이 넣고
    생강 양파 마늘 갈아 넣고
    청각 갈아넣구
    배많이 갈아넣고
    갓 무 당근 파 (직접 재배한거 채 쳐서 넣구)
    새고추가루 넉넉히 넣구
    디포리 다시마 표고로 끓인 육수 식혀서 넣고
    육수로 한 찹쌀밥 넣어서 갈고
    대충 이렇게 넣고 섞어서 김장했어요
    이번에 김장 도우면서 본거에요.
    양념 이렇게 만들어서 배추김치도 담고 남은거로 갓김치도 담고 했어요
    간 안맞으면 액젓 살짝 더 넣고 맞추고
    배많이 들어갔지만 간보고 설탕 살짝 넣고
    이렇게 간 맞추더라구요.
    근데 1년내내 맛있어요.

  • 16. ...
    '25.2.11 8:50 AM (211.234.xxx.187)

    윗분 별거없다면서 직접담근 멸치액젓에서 일단 털석...
    ㅋㅋㅋㅋㅋㅋ

    저는 하드코어한건 못구하고 그냥 종가집 전라도 김치 사먹어요 그것만해도 맛있어요

  • 17. Ogfc
    '25.2.11 8:54 AM (219.249.xxx.211) - 삭제된댓글

    한가지 더요.
    직접키운 배추로 천일염 좋은거 사서 몇년씩 간수뺀거로 직접 배추도 다 절입니다.. 생각하니 헐이네요
    고추 파 양파 마늘 배추 갓 당근 파 무 깨 표고버섯
    심지어 멸치액젓도 싱싱한 멸치 사서 소금으로 직접 만드시네요.
    아무샹각없이 주신거 먹었는데
    쓰다보니 감사할뿐이네요.
    시골에 내려가셔서 모든거 다주십니다.

  • 18. Obffc
    '25.2.11 9:00 AM (219.249.xxx.211)

    쓰고나서 저도 헐이네요
    엄마가 제철에 나올때 싱싱한멸치 사서 담근거 쓰시더라구요. 쉬운일인줄 알았어요.
    채소도 다 재배하시구..ㅜ.ㅜ
    심지어 배추도 재배해서 천일염으로 절여요.
    절인거 사면 맛없다구요.
    쓰다보니
    쉬운일이 아니었네요.
    지송

  • 19. 순이엄마
    '25.2.11 9:28 AM (183.105.xxx.212)

    저도 광주김치타운(전라도 김치 퓨전 조금 순화된 맛)
    사이트 시골청년(우리집 까탈이들이 제일 맛있다고)

  • 20. 지나가다
    '25.2.11 9:36 AM (118.235.xxx.9)

    김치 담그거나 구입하는데 필요한 정보 알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1. pianohee
    '25.2.11 9:39 AM (39.7.xxx.212)

    맛있는 김치들~
    저는 여기서 본 화원농협.
    근데 올해는 좀 맛이 없었어요.

  • 22. ..
    '25.2.11 9:43 AM (118.221.xxx.20)

    순천 김치 맛있겠네요~

  • 23. ㅇㅇ
    '25.2.11 10:11 AM (211.218.xxx.216)

    전라도 가서 살고 싶어요 김치도 음식도 다 너무 맛있고 다양하고 풍성해요

    저희 엄마는 전라도는 아니지만 한 김치하시는데 보면 재료가 엄청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기억나는 건 생새우 많이 많이 넣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고
    온갖 양념에 정성을 듬뿍
    텃밭이 점점 커져서 거의 농사수준인데
    동치미옹 무 종자를 구해서 재배할 정도로 김치에 영혼을 가득
    무슨 멸치 액젓 같은 것도 직접 달이고 끓이고
    집에 가면 이상한 꼬리한 냄새가 가득했었네요 메주도 띄우고 걸어놓고 ㅎ 된장고추장간장도 엄마 꺼 맛있었는데..
    특히 나박 김치랑 동치미가 예술인데 그 비법을 모르고 알아도 직접 하진 않겠지만..

  • 24. ..
    '25.2.11 10:15 AM (211.234.xxx.128)

    전라도 김치는 갓담은 게 제일 맛있고
    익기 시작하면 별로
    아주 푹 익으면 그런대로 맛있네요.

    서울식 김치와는 완전 반대에요.

  • 25. 김치
    '25.2.11 12:10 PM (1.224.xxx.49)

    56세에 이제 깍두기 한가지 담굴줄 아는데
    전라도 김치는 언제 담궈 먹을라나..
    맛있는 전라도 김치 알려주신분들 감사해요
    김치찌개 맛있게 먹게 주문 해볼려고요.

  • 26. ,,,
    '25.2.11 12:22 PM (24.87.xxx.39)

    전라도 김치 정보 감사합니다.

  • 27. 광주
    '25.2.11 12:39 PM (182.221.xxx.21)

    김치타운들어가니 파는곳이 여러곳인데 추천해주실곳이 있을까요? 김치추천해주세요

  • 28. dd
    '25.2.11 2:17 PM (121.190.xxx.58)

    전라도 김치 감사합니다.

  • 29. 전라도 음식
    '25.2.12 8:31 AM (58.232.xxx.112)

    저도 저장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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