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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 딱되니 인생에 이런저런 변화가

돌마음 조회수 : 5,673
작성일 : 2025-02-11 00:38:52

나이 오십맞는 올해   그간 버티며 다녔던 회사 구조조정으로 퇴직 앞두고있고 퇴직금은 중간정산해서 나머지받을건 오백쯤 되고 아직 대출금은 남아있고..

집값 서너배올랐다는 글도 있던데 난 뭔지.

일한다고 아이 제대로 못챙겨서 그런지  아이는 시골에 있는 이름도 낯선 대학 다니고 ..

몸은 이미 이년전쯤부터 삐그덕대고 기운도 없어요

몸보다 더한건 무력감.  뭘해도 흥미없고 귀찮고 잠자는시간이 제일좋네요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마인드로 그저 연봉 욕심없이 생각없이 그냥 열심히 회사다닌게 갑자기 멍청했다고 생각돼요. 야무지게 이직도안했고 재테크도 못했네요

갑자기  염세적이고 부정적인 마음에 압도되는데  어서 벗어나야겠죠.

한번씩 빠져드는 이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늪에서 빠져나오는 팁  있으신가요.

전 그냥 무식하게 버티는거밖에 모르거든요 곧 지나가리라 이러면서..

IP : 112.162.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1 12:42 AM (112.166.xxx.103)

    모르긴 몰라도 님 부러워하는 사람 많을겁니다
    그 나이까지 직장에서 돈 번건
    능력있고 건강하니까 가능하고
    아이는 이제 시작인데요ㅡ 공부 덜한건 님이 전업한다고
    나았으리라는 보장은 절대 없는 거 아시죠??

    남들하고 비교해서 스스로를 깎아내릴 필요없어요
    건강하게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에 계신겁니다

  • 2.
    '25.2.11 12:44 AM (211.244.xxx.85) - 삭제된댓글

    50대가 그런 고민을 하는 시기더라고요
    전 재테크 잘못 해서 노후 자금 날라가서 몇년간 우울했어요
    어쩌나요
    그래요 운명을 받아들여 아니 하니 맘이 편안해 지더라고요
    지천명이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는게 별거 아니고
    내 운명을 받아들이는게 수월해 지는 나이 인 거더라고요

  • 3.
    '25.2.11 12:46 AM (211.244.xxx.85)

    50대가 그런 고민을 하는 시기더라고요
    전 재테크 잘못 해서 노후 자금 날라가서 몇년간 우울했어요
    어쩌나요
    운명을 받아들여야지 하니 맘이 편안해 지더라고요
    지천명이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는게 별거 아니고
    내 운명을 받아들이는게 수월해 지는 나이라는 뜻이 더라고요

  • 4. ...
    '25.2.11 1:43 AM (59.24.xxx.184)

    님 나이 또래 사업 망해서 빚 지고 원룸에서 요양보호사 이런거 하는 분들 많아요

  • 5. ㅇㅇ
    '25.2.11 4:12 AM (87.144.xxx.103)

    저도 오십 딱 되니 감기 합병증으로 고생을 말도 못하게...
    진짜 이렇게 가는구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살아났네요..
    여자들 갱년기 되면서 건강도 안좋아지고 그런거 같아요.
    일 그만두고 싶은데 아이가 대학생이라 학비는 벌어야 해서 ㅠㅠ

  • 6. 오십
    '25.2.11 8:58 AM (211.215.xxx.185)

    오십이라는 나이가 인생의 반환점 같아요.
    가치관이라던가 신념이라던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 확 바뀌는 시점이기도 하고요.
    저도 신기하더라고요. 저의 내면이 물갈이되는 느낌?
    그리고 워킹맘이랑 아이 대학은 거의 상관없어요. 자책하지 마세요.

  • 7. ..
    '25.2.11 4:28 PM (106.102.xxx.22)

    또 다른 사람은 원글이가 평생 받게돨 연금이 부러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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