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단둘이 일주일 지낸 후, 제 정신이 이상해진것 같아요

00 조회수 : 5,196
작성일 : 2025-02-11 00:13:13

어쩌다가 엄마와 단둘이 일주일을 지냈는데 

 

일단 정상적인 대화가 안통하고

대화 주고받기가 안되고요

공감 전혀 못하고, 무슨 말 하면 속 뒤집는 말만 계속 하고.

 

이상한 말, 행동을 계속 하고 

제가 그 이상한 말을 못들은척 하면 계속 반복해서 말하고 

별것도 아닌 걸로 저를 비하, 비난, 비아냥 거리고. 

 

그리고 평범한 대화중에 갑자기 욱해서 짜증, 화를 내니까

무슨 말을 못하겠고. 대화 자체를 못하겠더라구요. 

 

갑자기 아무 이유없는 짜증을 듣게 된 전 너무 화가 나는데, 매번 소리지르고 따질수 없으니

그냥 아무말 안하고 표정은 굳고. 

 

그런데 단둘이 계속 있으면서 대화를 안하려니 저는 불편해 죽겠고. 

엄마는 제가 먼저 말걸때까지 아무말도 안함. 

 

이게 사람이랑 대화하는게 아닌것 같고 

무슨 동물이랑 있는 느낌. 

말이 안통하고 대화를 할수가 없다는게 정말 힘들었네요 

 

정상인과 정상적인 대화를 하는 게 엄청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후에 지인들 만났는데,  제가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정신병 걸린 것 처럼.

 

정상인과의 대화가 이런 거구나. 

 

 

 

 

IP : 118.235.xxx.1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1
    '25.2.11 12:14 AM (114.204.xxx.203)

    치매 아닌가요

  • 2. 치매
    '25.2.11 12:15 AM (59.7.xxx.113)

    치매 진행중입니다

  • 3. 저도
    '25.2.11 12:15 AM (124.54.xxx.37)

    그럴때 울엄마 치매오나 싶습니다

  • 4. 글쵸
    '25.2.11 12:22 AM (112.166.xxx.103)

    엄마 치매 7778

  • 5. 00
    '25.2.11 12:24 AM (118.235.xxx.148) - 삭제된댓글

    치매도 사람 가려가며 대하나요?
    울 엄마는 저 어릴때부터 본문 행동들 저에게 했고
    만만한 저와 직계 가족에게만 저럽니다

    남들(모르는 사람, 본인 친구들, 지인들)에게는 천사에요.
    공감도 과하게 해주고

    제가 어디 다쳤다, 아프다 하면
    -> 난 거기 다친적 없는데? 난 안아픈데?
    히면서 속뒤집는 말만 하는데

    남이 어디 아프다 하면
    -> 어떡해 ㅠㅠ 아파서 어떡해 ㅠㅠ

    이럽니다

  • 6. 0011
    '25.2.11 12:24 AM (1.240.xxx.66)

    요즘 제가 저희 엄마께 느끼는 거예요
    상황파악 못하고 사기꾼 구별 못하시고
    아침에 매장 수도 얼어서 보일러 틀어놓고 수도 올려놨으니
    나오면서 녹아있으면 물 좀 흐르게 해달라하니 그날 오후 매장에 누가 왔었나 보다며 물이 흐르고 보일러 틀어져 있다고 연락오셨어요..

    공감 능력 0이고.. 상황 파악 잘 못하시고
    제가 차키 어딨지?? 막 찾으니 집에 있잖아 하시길래
    아니 내가 끌고 나왔어 하면서 근데 어딖지???
    하니까 집에 있다고!! 같은 말만 반복하세요

    사실 전 이상하다 느낀지 좀 돼서 진료 받으로 가자하니
    안 가신다네요..

  • 7. ㅜㅡㅜ
    '25.2.11 1:36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어떻해요 ....ㅠㅡㅠ

    엄마가 돌아가셨지만 그 전에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 주셨던 엄마는 사라지고 깝데기만
    엄마인 낯선 타인를 만나는 시점이 있어요

    정서적인 이별시기 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359 저평가 전공으로 7 asdwg 2025/02/11 851
1684358 겉절이에 참기름 넣는게 맛있을까요? 9 참기름 넣는.. 2025/02/11 2,001
1684357 그래서 저거 언제 안보게 되나요?? 5 ........ 2025/02/11 691
1684356 여러분이 생각하는 배우자의 조건은? 17 ... 2025/02/11 1,767
1684355 스피드팟,미역국 뜷일때 물의 양? 3 2025/02/11 305
1684354 참석못하는 결혼에 축의금보내는 문화.. 16 yu 2025/02/11 3,426
1684353 저희만큼 스팸 많이 드시는분 계실려나요 62 ㅓㅏ 2025/02/11 6,423
1684352 혹시 은수저 최근에 팔아보신 분? 8 나무木 2025/02/11 2,192
1684351 평일 부산 집회 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2 부산분들보세.. 2025/02/11 378
1684350 인스타에 보면 2 부업찾아삼만.. 2025/02/11 784
1684349 자꾸 이재명은 안된다고 하니 이재명 뽑아야겠어요. 36 000 2025/02/11 1,182
1684348 대전 교사 95학번이고 고3아들 있다네요 36 ㅇㅇ 2025/02/11 29,210
1684347 거절을 하세요 3 2025/02/11 1,863
1684346 냉장고 삼성 vs 엘지 뭐가 낫나요 31 냉장고 2025/02/11 1,941
1684345 주 4일이 좋은거면 자영업 소상공인들은 자율인데.. 8 ㅁㄴㅇ 2025/02/11 1,434
168434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극우들의 대화를 듣다 14 아이고두야 2025/02/11 3,450
1684343 경매배우려면 1 어디서 2025/02/11 361
1684342 지금 이사와서 아이방 가구를 넣어야되는데요. 4 살짝 고민.. 2025/02/11 601
1684341 [기사] 극우 세력이 작성한 '빨갱이' 명단 107명 10 ㅅㅅ 2025/02/11 1,905
1684340 예전에 주 5일 얘기 나왔을 때도 7 ㅇㅇ 2025/02/11 908
1684339 금 한돈에 이제 60만원인 거예요? 5 ㅇㅇ 2025/02/11 3,626
1684338 ... 28 . . 2025/02/11 4,158
1684337 직수형은 원래 물맛이 별론가요? 3 00 2025/02/11 724
1684336 주4일제 되면 공무원이나 공기업이 좋지 않을까요? 10 llll 2025/02/11 1,957
1684335 우울증으로 무슨 남을 죽여요 11 ..... 2025/02/1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