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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애 초등 담임도 정신 질환으로 진료받았어요

ㆍㆍ 조회수 : 5,466
작성일 : 2025-02-10 23:36:34

애 초등 고학년때 담임이었어요

애들이 싸워도 방치하고 수업시간에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아무 말 안하다고 애가 그러더라구요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2학기 들어서 갑자기 학부모들한테

앞 뒤 문맥도 안맞는 전체 문자를 보내기도하고

안내문을 가져왔는데

읽어보니 정말 기가차더라구요

애들이 말을 안들어서 너무 힘들다는 요지의

글이었는데 감정 통제가 안되서 막 생각나는대로

울분을 토한 채로 쓴 글을 전체 학부모 안내문으로

보냈더라구요

학부모들한테 나중에서야 들었는데

자기가 신경정신과 치료 받는다고했대요

그럼 휴직을 했어야지...

애들이 무슨 짓을 해도 훈육을 안하고

심지어 수업시간에 돌아다녀도 그냥 내버려두니

한참 개구진 고학년 남자애들이 점점 더 말을 안듣고

수업시간에 수업도 제대로 안하고 엉망도 아니었어요

그반에 특별히 유별난 애들도 없었거든요

아프면 휴직을 하고 치료를 받지 너무 안타깝네요

 

IP : 118.220.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ㄷㆍ
    '25.2.10 11:45 PM (211.58.xxx.161)

    거를수있는뭔가가 있어야하는데 공무원이라 임용한번되면 못짜르는게 문제

  • 2. 그런데
    '25.2.10 11:52 P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멀쩡했다가도 민원에 휘말려 정신과치료받는 비율이 엄청 높대요 ㅠ
    사실 의사군도 그렇다는데 수술칼 맡기실 건가요?

  • 3. ㅜㅜ
    '25.2.10 11:58 PM (211.63.xxx.31)

    그렇네요
    근데 학부모한테 괴롭힘 당해서 우울증 걸리는 교사도 많잖아요

  • 4. 진상
    '25.2.11 12:07 AM (118.220.xxx.220)

    학부모가 그렇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 선생님은 개학 첫날부터 그랬어요
    아무 의욕도 생각도 없는것같았어요
    애가 와서 얘기하는데 선생님이 앞에서 멍하게 서있고
    애들이 질문해도 대답도 안하더라고..

  • 5. ......
    '25.2.11 12:13 AM (106.101.xxx.18) - 삭제된댓글

    막 부임한 샘 아니죠?작년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시달려서 그렇게됐겠네요 ㅜㅜ

  • 6. 저희 애
    '25.2.11 1:24 AM (116.38.xxx.207)

    선생님도 체육수업을 계속 이 핑계 저 핑계대며 안 하고 학부모 상담받으러가면 자기가 아이들 관리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학부모한테 하소연을 하는 것이 좀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증 그런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한테 피해주는 잘못해도 지적도 안 하고 그냥 넘어간대요.

  • 7. ㆍㆍ
    '25.2.11 2:02 AM (118.220.xxx.220)

    맞아요 저희 애 선생님도 똑같았어요
    어떤 아이가 장난으로라도 다른 아이를 다치게하거나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해도 제지를 하지 않아서 학부모들이 자세한 상황을 알게됐어요. 적어도 위험한 상황은 통제를 해야하는데 그게 전혀 안됐어요

  • 8. ㅇㅇ
    '25.2.11 8:39 AM (182.229.xxx.205)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 말리면 학부모가 왜 한 애 편드냐 어쩌냐 하며 고소운운 하며 시달리다보니 ...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자 이런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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