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애 초등 담임도 정신 질환으로 진료받았어요

ㆍㆍ 조회수 : 5,463
작성일 : 2025-02-10 23:36:34

애 초등 고학년때 담임이었어요

애들이 싸워도 방치하고 수업시간에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아무 말 안하다고 애가 그러더라구요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2학기 들어서 갑자기 학부모들한테

앞 뒤 문맥도 안맞는 전체 문자를 보내기도하고

안내문을 가져왔는데

읽어보니 정말 기가차더라구요

애들이 말을 안들어서 너무 힘들다는 요지의

글이었는데 감정 통제가 안되서 막 생각나는대로

울분을 토한 채로 쓴 글을 전체 학부모 안내문으로

보냈더라구요

학부모들한테 나중에서야 들었는데

자기가 신경정신과 치료 받는다고했대요

그럼 휴직을 했어야지...

애들이 무슨 짓을 해도 훈육을 안하고

심지어 수업시간에 돌아다녀도 그냥 내버려두니

한참 개구진 고학년 남자애들이 점점 더 말을 안듣고

수업시간에 수업도 제대로 안하고 엉망도 아니었어요

그반에 특별히 유별난 애들도 없었거든요

아프면 휴직을 하고 치료를 받지 너무 안타깝네요

 

IP : 118.220.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ㄷㆍ
    '25.2.10 11:45 PM (211.58.xxx.161)

    거를수있는뭔가가 있어야하는데 공무원이라 임용한번되면 못짜르는게 문제

  • 2. 그런데
    '25.2.10 11:52 P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멀쩡했다가도 민원에 휘말려 정신과치료받는 비율이 엄청 높대요 ㅠ
    사실 의사군도 그렇다는데 수술칼 맡기실 건가요?

  • 3. ㅜㅜ
    '25.2.10 11:58 PM (211.63.xxx.31)

    그렇네요
    근데 학부모한테 괴롭힘 당해서 우울증 걸리는 교사도 많잖아요

  • 4. 진상
    '25.2.11 12:07 AM (118.220.xxx.220)

    학부모가 그렇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 선생님은 개학 첫날부터 그랬어요
    아무 의욕도 생각도 없는것같았어요
    애가 와서 얘기하는데 선생님이 앞에서 멍하게 서있고
    애들이 질문해도 대답도 안하더라고..

  • 5. ......
    '25.2.11 12:13 AM (106.101.xxx.18) - 삭제된댓글

    막 부임한 샘 아니죠?작년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시달려서 그렇게됐겠네요 ㅜㅜ

  • 6. 저희 애
    '25.2.11 1:24 AM (116.38.xxx.207)

    선생님도 체육수업을 계속 이 핑계 저 핑계대며 안 하고 학부모 상담받으러가면 자기가 아이들 관리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학부모한테 하소연을 하는 것이 좀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증 그런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한테 피해주는 잘못해도 지적도 안 하고 그냥 넘어간대요.

  • 7. ㆍㆍ
    '25.2.11 2:02 AM (118.220.xxx.220)

    맞아요 저희 애 선생님도 똑같았어요
    어떤 아이가 장난으로라도 다른 아이를 다치게하거나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해도 제지를 하지 않아서 학부모들이 자세한 상황을 알게됐어요. 적어도 위험한 상황은 통제를 해야하는데 그게 전혀 안됐어요

  • 8. ㅇㅇ
    '25.2.11 8:39 AM (182.229.xxx.205)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 말리면 학부모가 왜 한 애 편드냐 어쩌냐 하며 고소운운 하며 시달리다보니 ...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자 이런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570 정상적인 남자는 이혼 안하죠? 19 그그그그 2025/02/13 4,197
1686569 직장다니며 다들 고충이 있는거죠? 7 2025/02/13 1,578
1686568 크메루 루즈의 캄보디아 킬링필드와 윤석열 10 2025/02/13 1,037
1686567 화징실 휴지 뭐 쓰세요? 15 굿즈 2025/02/13 2,714
1686566 이혼하고싶어요 16 .. 2025/02/13 5,183
1686565 목욕탕, 헬스, 수영장 세면도구 파우치 추천해주세요 1 목욕탕 가방.. 2025/02/13 1,037
1686564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는데요 6 조언 2025/02/13 1,713
1686563 부산에서 턱 보톡스 (앨러간) 으로 믿을 수 있는 곳… 소나무 2025/02/13 275
1686562 별거도 합의를 해야 할수 있는거죠? 4 ㅇㅎ 2025/02/13 998
1686561 청송사과 정품 5kg 핫딜이에요~ 14 kthad1.. 2025/02/13 5,251
1686560 청국장은 진짜 호불호가 강해요 15 .. 2025/02/13 2,330
1686559 안경다리가 부러져서 없어졌는데 as될까요? 7 ........ 2025/02/13 929
1686558 문프 지키려면 윤 찍어야 한다고 난리치던것들 22 그냥3333.. 2025/02/13 1,624
1686557 주1~2일은 저녁에 밖에나가서 먹어야겠어요 2025/02/13 2,123
1686556 나름급)충북대 기숙사신청 잘아시는분~ 2 땅지맘 2025/02/13 711
1686555 클론 한창 인기 있을때 강원래는 여자친구가 있어도상관이??? 8 .... 2025/02/13 4,493
1686554 수거 리스트가 우리가 지켜야할 리스트네요 4 그렇군 2025/02/13 1,115
1686553 노상원 수첩 체포명단 영상 보고 명단 정리해옴 14 MBC 2025/02/13 3,365
1686552 좋아하는 모임 소개해봐요 14 모여 2025/02/13 2,700
1686551 숲 속에서 작은 베개가 돼 있는 저를 지인이 꿈에서 보았대요 9 .. 2025/02/13 1,658
1686550 강주은 두아들 말인데요 52 ㅇㅇ 2025/02/13 11,359
1686549 자녀 결혼식에 올 사람 없어요 16 As 2025/02/13 6,640
1686548 남녀피겨 오늘 다 역전시킨거죠? 5 ㅇㅇ 2025/02/13 2,723
1686547 아이가 내성발톱인데 네일샵관리랑 병원수술이랑 뭐를 10 내성발톱 2025/02/13 965
1686546 차준환 금~~~ 14 금메달~!!.. 2025/02/13 4,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