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애 초등 담임도 정신 질환으로 진료받았어요

ㆍㆍ 조회수 : 5,485
작성일 : 2025-02-10 23:36:34

애 초등 고학년때 담임이었어요

애들이 싸워도 방치하고 수업시간에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아무 말 안하다고 애가 그러더라구요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2학기 들어서 갑자기 학부모들한테

앞 뒤 문맥도 안맞는 전체 문자를 보내기도하고

안내문을 가져왔는데

읽어보니 정말 기가차더라구요

애들이 말을 안들어서 너무 힘들다는 요지의

글이었는데 감정 통제가 안되서 막 생각나는대로

울분을 토한 채로 쓴 글을 전체 학부모 안내문으로

보냈더라구요

학부모들한테 나중에서야 들었는데

자기가 신경정신과 치료 받는다고했대요

그럼 휴직을 했어야지...

애들이 무슨 짓을 해도 훈육을 안하고

심지어 수업시간에 돌아다녀도 그냥 내버려두니

한참 개구진 고학년 남자애들이 점점 더 말을 안듣고

수업시간에 수업도 제대로 안하고 엉망도 아니었어요

그반에 특별히 유별난 애들도 없었거든요

아프면 휴직을 하고 치료를 받지 너무 안타깝네요

 

IP : 118.220.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ㄷㆍ
    '25.2.10 11:45 PM (211.58.xxx.161)

    거를수있는뭔가가 있어야하는데 공무원이라 임용한번되면 못짜르는게 문제

  • 2. 그런데
    '25.2.10 11:52 P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멀쩡했다가도 민원에 휘말려 정신과치료받는 비율이 엄청 높대요 ㅠ
    사실 의사군도 그렇다는데 수술칼 맡기실 건가요?

  • 3. ㅜㅜ
    '25.2.10 11:58 PM (211.63.xxx.31)

    그렇네요
    근데 학부모한테 괴롭힘 당해서 우울증 걸리는 교사도 많잖아요

  • 4. 진상
    '25.2.11 12:07 AM (118.220.xxx.220)

    학부모가 그렇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 선생님은 개학 첫날부터 그랬어요
    아무 의욕도 생각도 없는것같았어요
    애가 와서 얘기하는데 선생님이 앞에서 멍하게 서있고
    애들이 질문해도 대답도 안하더라고..

  • 5. ......
    '25.2.11 12:13 AM (106.101.xxx.18) - 삭제된댓글

    막 부임한 샘 아니죠?작년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시달려서 그렇게됐겠네요 ㅜㅜ

  • 6. 저희 애
    '25.2.11 1:24 AM (116.38.xxx.207)

    선생님도 체육수업을 계속 이 핑계 저 핑계대며 안 하고 학부모 상담받으러가면 자기가 아이들 관리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학부모한테 하소연을 하는 것이 좀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증 그런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한테 피해주는 잘못해도 지적도 안 하고 그냥 넘어간대요.

  • 7. ㆍㆍ
    '25.2.11 2:02 AM (118.220.xxx.220)

    맞아요 저희 애 선생님도 똑같았어요
    어떤 아이가 장난으로라도 다른 아이를 다치게하거나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해도 제지를 하지 않아서 학부모들이 자세한 상황을 알게됐어요. 적어도 위험한 상황은 통제를 해야하는데 그게 전혀 안됐어요

  • 8. ㅇㅇ
    '25.2.11 8:39 AM (182.229.xxx.205)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 말리면 학부모가 왜 한 애 편드냐 어쩌냐 하며 고소운운 하며 시달리다보니 ...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자 이런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907 배부른 고민일수는 있지만 너무 고민이에요 21 oo 2025/02/12 4,773
1684906 예비초4.. 수학문제집 추천 부탁드려요 6 2025/02/12 431
1684905 4세대 보험 4 .... 2025/02/12 969
1684904 집 앞 초소형교회 나가봄(후기) 9 허허허 2025/02/12 3,099
1684903 단독) 김용현 “상원아, 이제 어떻게하냐?” 14 단독보도 2025/02/12 5,666
1684902 원경에서 양녕이 성녕이 죽을 때 사냥 갔던 거요 3 .... 2025/02/12 2,375
1684901 이 노래 좋네요 5 .. 2025/02/12 1,004
1684900 강릉 툇마루 커피 왔어요 25 지금 2025/02/12 3,710
1684899 백혈구 수치가 개인병원에서는 정상 4 ........ 2025/02/12 1,119
1684898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어요 12 “”“”“”.. 2025/02/12 2,399
1684897 쌀 특등급 시켰는데 쌀알에 검은 줄 11 뭔지 2025/02/12 1,959
1684896 어리굴젓 먹는 방법 문의 드려요. 9 질문글 2025/02/12 834
1684895 추경호는 내란죄 윤석열과 동급이네요 8 2025/02/12 1,955
1684894 배우가 왜 예뻐야 하나요? 41 지나다 2025/02/12 3,926
1684893 친구가 코인으로 수억 벌었는데.. 36 .... 2025/02/12 30,500
1684892 대전 살인여교사요 악마도 무서워서 도망칠거같지않나요 6 .. 2025/02/12 3,209
1684891 감기 걸렸을 때 운동,, 1 ㅇㅇㅇ 2025/02/12 769
1684890 푸바오 있는 곳은 산모방이라는 소리가 있더군요 13 ㅇㅇ 2025/02/12 2,659
1684889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 2 최욱최고 2025/02/12 512
1684888 몸살이나 기운 없을 때 먹고 싶은게 10 ,, 2025/02/12 1,596
1684887 주재원이 추천하는 베트남 쇼핑품목 2편 24 쇼핑 2025/02/12 3,376
1684886 (경제재정 잘 아시는 분)1인가구 5억으로 30년 생활 가능할까.. 19 담담 2025/02/12 2,197
1684885 장성철평론가 에게 일침을 가하는 최욱 5 .... 2025/02/12 1,982
1684884 롱패딩 추천 절실 20 ㄴㄴ 2025/02/12 4,053
1684883 파월 "미국 CBDC 도입 안 한다"이게 코인.. ,,, 2025/02/12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