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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사람이랑 다 되는데, 엄마랑은 안돼요

., 조회수 : 3,877
작성일 : 2025-02-10 22:14:56

저 은퇴하신 70중반 교수님이랑도

단둘이 여행도 다녀요. 

대화 진심 잘 통하고 일년에 두세번씩

당일치기..1박2일 여행다녀요.

거의 20년 이렇게 여행다니고 맛집 다니는데

만날수록 너무 좋고 재미있어요.

 

동네 아줌마들...회사 동료들...

대학동기..성당에서 같이 자란 친구들..

다들 너무 잘지내고 25년 가을까지 여행계획

세워져 있어요. 저 안예민하고 긍정적이라

여행가면 더 친해지고 또 가고 그런 성격인데

 

엄마랑은 이게 안돼요.

예전에 간적이야 많죠.. 더 이상이 안돼요.

다 모이는 판 벌어지면 다들 앉혀놓고 

대화강요 (누가 티비라도 보면 계속 끕니다)

서운한거 말하는 자리...효도 강요 대화..

다른 집 자식과 비교하는 자리..

어딜 데려가도 비싸다, 내껀 시키지 마라,

맛없다, 별로다, 시시하다...

참고 간적 많은데..도저히 이젠 못가겠어요.

생신이나 명절은 잘 만나요

 근데 여행만은 너무 싫네요.

 문제는 엄마는 그 여행을 너무 원해요.

IP : 118.235.xxx.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25.2.10 10:16 PM (123.111.xxx.225)

    저희엄마는 너무 원하다원하다 결국엔 저를 비난하기에 이릅니다
    내가 아들을 안 낳아서 여행을 못한다고 아들을 낳았어야 했다며 ㅋㅋㅋ저를 원망해요
    더더욱 엄마랑 여행가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들어요

  • 2. kk 11
    '25.2.10 10:18 PM (114.204.xxx.203)

    원하는건 엄마 사정
    싫은건 내 사정
    남들은 조심하니 가능하고 엄만 아니니 같이 못가는거죠
    친구랑 가라하시고 용돈 주세요
    저는 남편 아이 불편 친구도 그저그래서 혼자가요
    패키지도 혼자 가면 내 시간이 있어서 편해요

  • 3. ..
    '25.2.10 10:18 PM (118.235.xxx.84)

    저도 비난 받아요. 그놈의 여행 때문에...
    근데 저도 그럴수록 다짐해요. 너무 가기 싫다.
    절대 가지 말아야지

  • 4. kk 11
    '25.2.10 10:19 PM (114.204.xxx.203)

    근데 왜 친구나 혼자 못가고 자식 졸라요?
    70에도 80에도 잘 다니던대요

  • 5.
    '25.2.10 10:21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말을하면 안될까요
    엄마 이건 주의해주면 좋겠어 하고요
    여행십계명이라도 보내고
    꼭 지키라구요

  • 6. ..
    '25.2.10 10:22 PM (118.235.xxx.84)

    까다롭고 자랑 심한데 남의 자랑은 듣기 싫어하니
    친구가 없으셔요. 여행 주의사항 해봤는데 너무 기분나빠
    하더라구요. 니까짓게 뭔데 나한테 지적질이야..너나 잘해

  • 7. ....
    '25.2.10 10:25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계속 무시하거나 그냥 돌직구 날리세요.
    "어딜 가든 엄마 마음에 안 들어하잖아요. 비싸고 맛없고 시시하다면서? 비싼 돈, 아까운 시간 들여 간 건데 전부 마음에 안든다니 내 능력으론 엄마 취향 도저히 못 맞추겠어요. 여행은 엄마와 우리 식구가 취향이 다르니 각자 갈래요."
    뭐라고 하시든 칼자루는 원글님이 쥔 겁니다.

  • 8. 엄마는
    '25.2.10 10:25 PM (58.29.xxx.96)

    누구랑도 안되는 사람이에요.

  • 9. ㅇㅇ
    '25.2.10 10:29 PM (122.36.xxx.234)

    계속 무시하거나 그냥 돌직구 날리세요.
    "어딜 가든 엄마 마음에 안 들어하잖아요. 비싸고 맛없고 시시하다면서? 기껏 비싼 돈, 아까운 시간 들여 간 건데 전부 마음에 안든다니 힘만 빠져요. 게다가 즐겁자고 간 여행지에서 만날 비교, 지적하니 기분 나빠요. 근데 뭐하러?"
    뭐라고 하시든 칼자루는 원글님이 쥔 겁니다.

  • 10. ...
    '25.2.10 10:38 PM (114.204.xxx.203)

    그 성격에 무슨 여행요
    못고치면 집에 있는거죠 ..

  • 11. ..
    '25.2.10 11:46 PM (110.70.xxx.49)

    진짜 진상이네요 그러니 친구하나없지.그비위를 어케 맞춰요?

  • 12. 안됨
    '25.2.11 12:09 AM (124.54.xxx.37)

    그냥 명절에 집에서 한끼 식사하는게 딱이에요 더 오래 있으면 반드시 사단이 남

  • 13. ㅇㅇ
    '25.2.11 12:28 AM (211.234.xxx.199)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네요. 자기애성인격장애. 못고쳐요

  • 14. ...
    '25.2.11 7:59 AM (175.207.xxx.22)

    엄마랑 어려운거 당연합니다. 서로에게 서운한마음, 바라는마음이 많으니 그럴수밖에요. 남들이야 쌓인 마음이 없잖아요.
    정상입니다.

  • 15. 예전엔
    '25.2.11 4:32 PM (106.102.xxx.22)

    엄마를 이해하려하고 맞춰주고 했는데
    시대가 변해 서로 평행선을 달리나봐요
    이런글들도 유독 많아지고.
    참 씁씁한 현실이네요
    출산도 신중하게하고 자식한테 너무 헌신하다 헌신짝 돼지 말고 내것도 챙기고 독립적으로 살기위해 노력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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