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하고 천한 게" 교사가 학부모에 막말 문자...교육청은 '구두경고'

ㅇㅇ 조회수 : 4,763
작성일 : 2025-02-10 21:39:57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48233?sid=102

부산의 한 중학교 교사가 지난해 자신에 대한 민원을 제기한 학원 강사를 직접 찾아가 욕설을 하고, 이 학원에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에겐 막말 문자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그러나 민원을 접수한 지역 교육청은 이 교사에게 구두경고 조치만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부산 MBC  보도 및 해운대구교육지원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의 한 학원 강사 A씨는 같은 지역 B중학교 교사 C씨에 대한 민원을 교육지원청에 제기했다. 1학기 중간고사 당시 C교사가 낸 서술형 문제에 몇몇 학생이 '비슷한 답을 썼는데 점수가 제각각이다'라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학생들을 지도해 온 A강사가 학부모 대신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민원 넣자 "얼마 못 버는 게" "가난하고 천한 게"

C교사는 학생들을 불러 민원인의 신원을 알아낸 후  11 월 A강사가 일하는 학원을 직접 찾아가 소동을 벌였다. 방송에 공개된 폐쇄회로( CC ) TV  화면을 보면 C교사는 A강사 면전에 삿대질을 하며  "조그마한 학원 갖고 얼마 벌지도 못 하는 게 왜? 그렇게 교사가 되고 싶으면 교사를 하든가"라며 욕설까지 했다. A강사에게 팔을 올리며 위협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C교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강사가 가르치는 한 학생의 학부모 D씨에게도 민원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막말 문자를 보냈다. 방송이 공개한 문자엔  "어디서 감히 가난하고 천한 게 ㅋㅋㅋ"   "(자녀에게)과외는 못 시켜주면서 화풀이는 교사한테 하니?" "진상부모 (아이가) 고등학교 갔을 때도 지켜볼게요" 등 인신공격과 협박성 내용이 담겼다.

 

'막말 교사' 구두경고 "업무수행 영향 없어"



A강사는 모욕과 협박 등의 혐의로 C교사를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은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 학부모 D씨도 이 교사를 상대로 교육지원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C교사는 '구두경고' 처분만 받았다. C교사에 경고 조치를 한 교육지원청은 10일 본보에 "구두경고는 징계가 아닌 행정처분으로, 해당 조치를 받은 교원의 업무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교사가 경고 처분만 받은 이유에 대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C씨가 교사로서 품위 유지에 어긋난다고 판단돼 우선 경고를 내린 것"이라면서 "법률에 따라 처리 중이다. 향후 수사 당국으로부터 C교사에 대한 처분 결과를 받으면 징계의결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C교사가 근무 중인 B중학교 관계자는 이날 "해당 교사는 3월 1일 자로 인사 이동 조치돼 다른 학교로 옮겨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IP : 118.235.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0 9:41 PM (116.98.xxx.36)

    영상봤는데 진짜 사이코같았어요

  • 2.
    '25.2.10 9:43 PM (222.239.xxx.240)

    근데 교육청 처분이 왜 저런건가요?
    그리고 진짜 정상이 아니긴 한데
    혼자서 저랬다는건가요?

  • 3. 유튜브
    '25.2.10 9:53 PM (118.235.xxx.76) - 삭제된댓글

    댓글보니 어느 교사님이 댓글 달았는데 교사들에게도 저랬다네요

  • 4. ㄱㄴ
    '25.2.10 10:46 PM (125.189.xxx.41)

    저런사람이 학생들 가르치다니
    아니될일입니다...
    참 철밥통 맞네요..
    방법없나요..

  • 5. 이게 바로
    '25.2.11 12:03 AM (211.184.xxx.86)

    이게 바 로 덮어놓고 교권 보호 외치다 일어나는 현상이라 봅니다

    서이초 교사처럼 정말 보호 필요한 교사들 외에
    저런 것들까지 다 보호를 과하게 해주는 법때문에 이지경입니다
    기도 안차네요
    말도안되는 특권의식.
    공교육은 어디로 갔는지 제대로 교육도 못시키면서
    전부 학원에서 배우는 이 시대에요

  • 6. 인성안된여자
    '25.2.11 6:30 AM (172.224.xxx.26)

    학부형을 저리 말할정도면 잘사나본데 일 그만둬야죠
    자질도 안되는 인간이 교사질..

  • 7. 인성안된여자
    '25.2.11 6:31 AM (172.224.xxx.26)

    그리고 파면아니고 발령 내면 다른 학교는 왠 오물을 뒤집어 쓰는 건가요.. 국어교사라던데... 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124 랩다이아몬드 반지 가격이 궁금해요 8 ........ 2025/02/14 1,390
1686123 보온 되면서 햇빛 너무 안 가리는 거실용 커튼 하고 싶은데요 7 ㄴㄱㄷ 2025/02/14 936
1686122 계엄의 밤, 국회출입문을 붙잡은 대학원생 5 그날그곳 2025/02/14 2,131
1686121 병원 챗봇.. 음.. 2025/02/14 209
1686120 초간단 3가지 국 해결방법 알려드릴게요^^ 16 .. 2025/02/14 4,223
1686119 남편이 작성한 웃기는 유언장 1 마할로 2025/02/14 2,287
1686118 마이크로화이버 수건 삶으면 안되나요? 3 나름깔끔 2025/02/14 415
1686117 이혼숙려탁구부부.. 8 ㅣㅣ 2025/02/14 3,111
1686116 지적장애인들은 꼭 출산을 해야만하나요 51 ,,,, 2025/02/14 6,871
1686115 엠지손해보험 파산얘기 9 보험 2025/02/14 1,964
1686114 정권교체 되면 주식장도 좋아지겠죠... 9 탄핵인용 2025/02/14 914
1686113 아이이름으로 저축만 하고 있는데…맞을까요 3 .. 2025/02/14 923
1686112 밍크 얘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29 요즘 2025/02/14 2,024
1686111 치과 잇몸 여쭙니다. 7 네아파요 2025/02/14 1,179
1686110 갤럽)국힘 39%, 민주 38% 12 여론조사 2025/02/14 1,848
1686109 학교에 cctv가 없나요? 9 ... 2025/02/14 710
1686108 농협스마트뱅킹이 안돼요ㅜㅜ 5 구구 2025/02/14 768
1686107 노상원③ 전 국민 출국금지도 검토‥"3선 개헌".. 8 00000 2025/02/14 1,616
1686106 삼전은 어디까지 오를까요? 주식 6 .... 2025/02/14 2,695
1686105 마호가니 색깔 밍크에 입을 바지 7 ㅇㅇ 2025/02/14 704
1686104 일반종합병원인데 기프티콘 7 ........ 2025/02/14 453
1686103 쌀20키로 페트병에 담으면 몇 병 나올까요? 5 ... 2025/02/14 1,373
1686102 어떤 지식채널 많이 들으시는지...추천해주세요 8 지식 2025/02/14 807
1686101 전국민 출국금지하면 예약된 항공권 환불? 26 ㅇㅇ 2025/02/14 3,453
1686100 아보카도 맛있는거? 어디서사나요? 8 자신있게 2025/02/14 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