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하고 천한 게" 교사가 학부모에 막말 문자...교육청은 '구두경고'

ㅇㅇ 조회수 : 4,770
작성일 : 2025-02-10 21:39:57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48233?sid=102

부산의 한 중학교 교사가 지난해 자신에 대한 민원을 제기한 학원 강사를 직접 찾아가 욕설을 하고, 이 학원에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에겐 막말 문자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그러나 민원을 접수한 지역 교육청은 이 교사에게 구두경고 조치만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부산 MBC  보도 및 해운대구교육지원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의 한 학원 강사 A씨는 같은 지역 B중학교 교사 C씨에 대한 민원을 교육지원청에 제기했다. 1학기 중간고사 당시 C교사가 낸 서술형 문제에 몇몇 학생이 '비슷한 답을 썼는데 점수가 제각각이다'라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학생들을 지도해 온 A강사가 학부모 대신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민원 넣자 "얼마 못 버는 게" "가난하고 천한 게"

C교사는 학생들을 불러 민원인의 신원을 알아낸 후  11 월 A강사가 일하는 학원을 직접 찾아가 소동을 벌였다. 방송에 공개된 폐쇄회로( CC ) TV  화면을 보면 C교사는 A강사 면전에 삿대질을 하며  "조그마한 학원 갖고 얼마 벌지도 못 하는 게 왜? 그렇게 교사가 되고 싶으면 교사를 하든가"라며 욕설까지 했다. A강사에게 팔을 올리며 위협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C교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강사가 가르치는 한 학생의 학부모 D씨에게도 민원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막말 문자를 보냈다. 방송이 공개한 문자엔  "어디서 감히 가난하고 천한 게 ㅋㅋㅋ"   "(자녀에게)과외는 못 시켜주면서 화풀이는 교사한테 하니?" "진상부모 (아이가) 고등학교 갔을 때도 지켜볼게요" 등 인신공격과 협박성 내용이 담겼다.

 

'막말 교사' 구두경고 "업무수행 영향 없어"



A강사는 모욕과 협박 등의 혐의로 C교사를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은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 학부모 D씨도 이 교사를 상대로 교육지원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C교사는 '구두경고' 처분만 받았다. C교사에 경고 조치를 한 교육지원청은 10일 본보에 "구두경고는 징계가 아닌 행정처분으로, 해당 조치를 받은 교원의 업무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교사가 경고 처분만 받은 이유에 대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C씨가 교사로서 품위 유지에 어긋난다고 판단돼 우선 경고를 내린 것"이라면서 "법률에 따라 처리 중이다. 향후 수사 당국으로부터 C교사에 대한 처분 결과를 받으면 징계의결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C교사가 근무 중인 B중학교 관계자는 이날 "해당 교사는 3월 1일 자로 인사 이동 조치돼 다른 학교로 옮겨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IP : 118.235.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0 9:41 PM (116.98.xxx.36)

    영상봤는데 진짜 사이코같았어요

  • 2.
    '25.2.10 9:43 PM (222.239.xxx.240)

    근데 교육청 처분이 왜 저런건가요?
    그리고 진짜 정상이 아니긴 한데
    혼자서 저랬다는건가요?

  • 3. 유튜브
    '25.2.10 9:53 PM (118.235.xxx.76) - 삭제된댓글

    댓글보니 어느 교사님이 댓글 달았는데 교사들에게도 저랬다네요

  • 4. ㄱㄴ
    '25.2.10 10:46 PM (125.189.xxx.41)

    저런사람이 학생들 가르치다니
    아니될일입니다...
    참 철밥통 맞네요..
    방법없나요..

  • 5. 이게 바로
    '25.2.11 12:03 AM (211.184.xxx.86)

    이게 바 로 덮어놓고 교권 보호 외치다 일어나는 현상이라 봅니다

    서이초 교사처럼 정말 보호 필요한 교사들 외에
    저런 것들까지 다 보호를 과하게 해주는 법때문에 이지경입니다
    기도 안차네요
    말도안되는 특권의식.
    공교육은 어디로 갔는지 제대로 교육도 못시키면서
    전부 학원에서 배우는 이 시대에요

  • 6. 인성안된여자
    '25.2.11 6:30 AM (172.224.xxx.26)

    학부형을 저리 말할정도면 잘사나본데 일 그만둬야죠
    자질도 안되는 인간이 교사질..

  • 7. 인성안된여자
    '25.2.11 6:31 AM (172.224.xxx.26)

    그리고 파면아니고 발령 내면 다른 학교는 왠 오물을 뒤집어 쓰는 건가요.. 국어교사라던데... 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877 우리나라는 인구 90프로 이상이 서민, 열등종자에요. 13 ... 2025/02/12 2,638
1684876 곧 방콕 갑니다~ 4 .. 2025/02/12 1,472
1684875 보온병 크기를 어떤걸로 사야할까요? 4 한라산 2025/02/12 763
1684874 러닝화 남녀 사이즈 같으면 같은걸까요? 3 gj 2025/02/12 452
1684873 이거 치매일까요? 4 .... 2025/02/12 1,604
1684872 배현진 의원 무혐의 처분 ‘김정숙 여사 명예훼손’ 혐의 7 ... 2025/02/12 3,576
1684871 수영 다니는 분들 새치 염색 7 ... 2025/02/12 2,206
1684870 단발 반곱슬인 분들 아침에 머리 감으시나요? 3 .. 2025/02/12 1,067
1684869 그럼 여자남자 공통시각으로 누가 이쁠까요? 15 도대체 2025/02/12 2,239
1684868 골드바가 판매중단됐나봐요 1 ㅁㅁ 2025/02/12 2,284
1684867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1심 금고 7년 6개월…급발진 불인정.. 6 2025/02/12 1,821
1684866 변*수씨가 파는 눈밑지방 없애는크림 17 모모 2025/02/12 3,739
1684865 하늘양아버지,여야 대표·장원영에"빈소 와 줬으면&quo.. 101 ㅇㅇ 2025/02/12 24,856
1684864 하늘양 사건에 대한 가장 정돈된 기사 1 독자 2025/02/12 2,156
1684863 성인, 대학병원 치과 교정 만족하시나요? 5 ... 2025/02/12 623
1684862 쇠고기 냉장실에서 얼마동안 괜찮을까요 2 고기 2025/02/12 711
1684861 비린 마른홍합 어떻게 할까요? 3 ... 2025/02/12 579
1684860 서울은 지금 눈이예요 비예요? 1 ㅇㅇ 2025/02/12 1,440
1684859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안전한 학교는 불가능하다? 교.. 1 같이봅시다 .. 2025/02/12 652
1684858 서브스턴스 봤어요~~~ 6 뜨거운 아이.. 2025/02/12 2,268
1684857 대통직도 10년은 준비해야 하는거네요 4 hgfds 2025/02/12 1,137
1684856 철학교수가 말하는 MZ극우 8 정치오락실 2025/02/12 2,320
1684855 계엄그날 국회로 달려오셨던 분들 모였네요 ㅠ 26 ... 2025/02/12 3,880
1684854 수영을 잘하고싶어요 8 물개 2025/02/12 1,365
1684853 요새 카톡분위기 어떠신가요? 5 요새 2025/02/12 1,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