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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한다. 생각하시고 묵은 짐정리 한 번 해보세요!

추천!! 조회수 : 3,655
작성일 : 2025-02-10 20:13:44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면서 

주기적으로 묵은 짐들 싹 다 내다버리면서 사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였나봐요 

 

리모델링 예정이라서 

짐정리를 하고 있는데 

와!! 버려도 자잘한 짐들이 진짜 많네요 

하루에 3-4시간씩 쉬엄쉬엄 정리하면서 

버리기 아까운 것들은 드림하고 

드림하기에 아까운 것들은 저렴히 판매했더니 

당근온도가 순식간에 40도가 넘어갔어요 ㅎㅎ

(평소에 당근 일년에 두어번 하는 편)

그동안 판매한 돈도 벌써 35만원이네요 

이제 반 정도 정리한 것 같아요 

집이 점점 넓어지고 있고 

상쾌하고 

아주아주 좋습니다 

우리엄마가 지금 70이 넘었는데 

저 초등때 저에게 써준 편지 

30년도 지났건만 어제 쓴 것처럼 깨끗하고 

초등때 그림일기도 있고 

첫사랑이 저 어학연수 갈 때 들으라고 구워준 cd셋트

(이건 백만번 고민하다 안버림 ㅋ) 

남편이 써준 연애편지 (오글오글 ㅡㅡ)

제 옛날 사진들 보니 첫 아이 낳을 때즈음인 20대 후반이 왜이렇게 이쁜지 ㅋㅋㅋ 

아이들 무수한 (의미없는) 상장들 수료증등 대부분 다 정리했고 

책들도 80프로 덜어내고 

옷 신발은 기부하고 

여하튼 너무 좋습니다 

집 다시 깨끗해지면 리모델링 안해도 될지도 ㅋㅋ

여러분들도 

다음달 이사하는 사람처럼 

과감하게 정리해보세요 

왕추천해요!!

IP : 220.80.xxx.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10 8:15 PM (220.94.xxx.134)

    몸살나요ㅠ

  • 2. 저도
    '25.2.10 8:32 PM (182.211.xxx.204)

    날 풀리면 정리하고 싶네요. 좀 많이요.~~~

  • 3. ...
    '25.2.10 8:33 PM (211.211.xxx.134)

    저도 그작업 지난주부터 하고있는데
    아직 지하창고 정리못했고 팬트리 두개도 못했네요
    취미로 그림시작한지가 십년이 넘어 캔버스며 물감 붓등등
    그냥 춤이나 노래를 취미로 할걸 후회했어요
    한달은 걸릴것같습니다

  • 4. 반지
    '25.2.10 8:44 PM (1.237.xxx.119)

    찾느라고 집안을 온통 찾았는데 얼떨결에 그동안 못찾은 것도 많이 찾아내었습니다.
    엄훠나 도저히 생각안나는 것이 숨은그림처럼 숨어 있네요.
    그래도 잘 안버리게 됩니다.
    실컷 버리고 어찌나 생각나던지 ㅠㅠ
    그래서 집 치울때는 친구가 와서 치워주는데 안물어보고 막 버려주거든요.
    그래야 생각이 안나더라는??
    저 많은 가죽가방은 어쩔것인가? 하고 고민합니다.

  • 5. ..
    '25.2.10 9:02 PM (175.198.xxx.133)

    집안에 쓸데없는 물건 30%만 버려도 집이 깨끗해지는 신기해요..^^

  • 6.
    '25.2.10 9:12 PM (118.235.xxx.50)

    저도 집이 하도 엉망이라서 수첩에 해야할 일 목록 쭉 적어놨어요.
    하루에 하나씩 계획 잡고 정리해보려구요.
    낼부터 꼭 실행해서 봄되기 전에 깨끗한 집 되기를..--;

  • 7. 맞아요
    '25.2.10 9:21 PM (211.192.xxx.229)

    정리하다보면 이런 게 우리집에 있었나 하는 것들이 진짜 많아요. 그런 거 다 버려도 되는 거죠.
    저도 이사하면서 당근에 많이 팔고 버리기도 많이 버렸는데
    시간이 지나가니 다시 슬슬 쌓여가기 시작하네요.
    다시 내일 이사가는 사람처럼!!! 정리를 해야겠어요.

  • 8. 많이 버렸는데
    '25.2.10 9:40 PM (211.186.xxx.7)

    많이 버렸는데 아직도 버릴게 많아요 ㅜㅜ

  • 9. 저도
    '25.2.10 9:50 PM (14.55.xxx.141)

    30년된 접시 그릇 엄청 많아요
    정리해야지..해야지.. 하면서도
    버릴려면 아깝고 그래서 아직 손도 못댔어요

  • 10. 그게
    '25.2.10 9:50 PM (49.170.xxx.229)

    이사를 가도
    평수를 확 줄여가야지
    안쓰는거 가차없이 버릴 수 있어요
    저는 이사 전에는 버린다고 버려도
    다 쓴다고 잘 정리를 했거든요

    근데 이번에 평수 확 줄여서 이사오니
    비로소 진짜 쓰는것만 남기더라구요

    책도 한가득
    안쓰지만 자기 자리가 있음 놔두게되거든요

    이사는 스트레스지만 살면서 필요한것같아요.

  • 11. ㅇㅇ
    '25.2.10 10:08 PM (1.231.xxx.41)

    추억의 물건들 버리려고 다 꺼냈다가 하나하나 보며 어느새 다시 담아놓고 있는.......

  • 12. ...
    '25.2.11 7:57 AM (211.206.xxx.191)

    저도 정리해서 방 하나를 베워야 하는 목표가 있는데
    진척이 안 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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