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면서
주기적으로 묵은 짐들 싹 다 내다버리면서 사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였나봐요
리모델링 예정이라서
짐정리를 하고 있는데
와!! 버려도 자잘한 짐들이 진짜 많네요
하루에 3-4시간씩 쉬엄쉬엄 정리하면서
버리기 아까운 것들은 드림하고
드림하기에 아까운 것들은 저렴히 판매했더니
당근온도가 순식간에 40도가 넘어갔어요 ㅎㅎ
(평소에 당근 일년에 두어번 하는 편)
그동안 판매한 돈도 벌써 35만원이네요
이제 반 정도 정리한 것 같아요
집이 점점 넓어지고 있고
상쾌하고
아주아주 좋습니다
우리엄마가 지금 70이 넘었는데
저 초등때 저에게 써준 편지
30년도 지났건만 어제 쓴 것처럼 깨끗하고
초등때 그림일기도 있고
첫사랑이 저 어학연수 갈 때 들으라고 구워준 cd셋트
(이건 백만번 고민하다 안버림 ㅋ)
남편이 써준 연애편지 (오글오글 ㅡㅡ)
제 옛날 사진들 보니 첫 아이 낳을 때즈음인 20대 후반이 왜이렇게 이쁜지 ㅋㅋㅋ
아이들 무수한 (의미없는) 상장들 수료증등 대부분 다 정리했고
책들도 80프로 덜어내고
옷 신발은 기부하고
여하튼 너무 좋습니다
집 다시 깨끗해지면 리모델링 안해도 될지도 ㅋㅋ
여러분들도
다음달 이사하는 사람처럼
과감하게 정리해보세요
왕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