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년 됐으면 신축이지!

50대 조회수 : 2,459
작성일 : 2025-02-10 19:16:52

50초반 부부에요 

지방에서 무일푼으로 상경해 둘이 부지런히 일구며 살았지만 서울 생활 쉽지 않아요

이리저리 이사를 정말 많이 했고 50대 내내 전세살이 이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지금 집 재건축으로 자식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해서 남편이랑 또 열심히 찾아보고 있거든요 

4억 정도, 고등 아이가 있어서 방 세 칸, 역과 멀지 않아야 함.(차가 없고 각자의 직장이 멈)

몇 가지 조건을 갖고 있으니 갈만한 곳이 몇 곳 없어요

 

남편이 오후에 전화가 온 거에요

4-5억 정도 방 세 칸 아파트가 있어서 전화해서 부동산에 물었대요

"여긴 왜 이렇게 싼 가요?"

"40년 돼서 그래요."

 

남편이 얼른 우리가 사는 집 몇 년 됐나 봤더니 50년이라는 거에요.

"40년 이면 신축이네!" 남편이 너스레를 떨길래

"그래 우리가 어딜 못가겠니? 50년된 집에서도 살았는데! 우린 어디나 적응 가능해."

 

50대 열심히 서울에서 살다 은퇴하면

60대에는 고향인 강원도에 갈래요.

정말 열심히 살고있다 우리....

 

IP : 221.147.xxx.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0 7:20 PM (115.93.xxx.39)

    화이팅입니다!

  • 2. 저희도요
    '25.2.10 7:32 PM (211.176.xxx.97)

    첫번집이 80년도 후반에 지은집이고 두번째가 70년대 후반에 지은집이었어요 현재사는집은 90년도 초반에 지은집이예요

    그래도 그나마 나은건 조금씩 평수를 늘려서 이사갔어요
    집 춥고 오래됐어도 5식구 맘편히 누워서 잘공간 있다는걸 고맙게 느꼈어요.

    이만큼에 감사하면서 이정도만 유지 하고 살았으면 싶어요

  • 3. ..
    '25.2.10 7:39 PM (211.218.xxx.251)

    70년대 후반에 지은 빌라에서 30년 가까이 살고 있네요. 그동안 몰랐는데 이제 옮길때가 되었는지 남루함이 눈에 들어오네요.

  • 4. 두 분..
    '25.2.10 7:48 PM (218.147.xxx.249) - 삭제된댓글

    부부이신 두 분의 대화를 보니..
    저는 마음이 따뜻해져요.

    계신 곳이 천국으로 느껴질 만큼..
    가족애 듬뿍 생길 좋은 집.. 가족분 모두 몸두 맘도 건강 지켜주시는 성주신..
    신과 함께에서 마동석 같은 성주신 만나시길~ㅎ

  • 5. 건강도챙기기
    '25.2.10 7:50 PM (218.147.xxx.249) - 삭제된댓글

    부부이신 두 분의 대화를 보니..
    저는 마음이 따뜻해져요.

    계신 곳이 천국으로 느껴질 만큼..
    가족애 듬뿍 생길 좋은 집.. 가족분 모두 몸두 맘도 건강 지켜주시는 성주신 만나시길..

  • 6. 두 분..
    '25.2.10 7:51 PM (218.147.xxx.249)

    부부이신 두 분의 대화를 보니..
    저는 마음이 따뜻해져요.

    계신 곳이 천국으로 느껴질 만큼..
    가족애 듬뿍 생길 좋은 집.. 가족분 모두 몸두 맘도 건강 지켜주시는 성주신 만나시길..

  • 7. 원글이
    '25.2.10 8:29 PM (221.147.xxx.20)

    네 그냥 좋은 가족들만 있어도 삶은 평범하게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저녁 먹으며 아들래미가 사람은 왜 사는 걸까, 그러더라구요
    무얼 위해 사는 걸까 저도 대답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냥 50대 되니 사는게 좀 슬프기도 하고 돈에 얽매여 인생 전체를 바치기엔 더 싫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 8. ..
    '25.2.10 10:22 PM (211.206.xxx.191)

    이제 신축으로 이사 가시겠네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더 사랑하고 더 부자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172 초등생 살인사건요 1 현소 2025/02/11 2,614
1684171 어느 분야에나 있는 저런 또라이들은 어쩌면 좋을까요? 2 ........ 2025/02/11 1,143
1684170 MBC방송나오나요 4 해킹되었나?.. 2025/02/11 2,164
1684169 친정엄마가 제딸 결혼한다고 더 난리신데 53 aa 2025/02/11 16,399
1684168 尹 비상계엄은 잘못한 일 72.9% 13 하늘에 2025/02/11 2,664
1684167 최고의 효도는 뭘까요? 12 부모님께 2025/02/11 3,268
1684166 고민정류가 까부는건 뒷배가 있기 때문입니다. 34 2025/02/11 3,887
1684165 현재 진행중인 정치 현황 및 전망 간단 정리 (개인의견) 9 자유 2025/02/11 1,282
1684164 동료교사도 칼맞아 죽을까봐 무서울걸요 7 .. 2025/02/11 5,008
1684163 우울증약 먹는 교사로서 잠이 안오는 밤입니다. 90 슬픔 2025/02/11 23,866
1684162 전에 살인전과 있는 동네맘 17 ㅁㅊㄴ 2025/02/11 13,633
1684161 파인 다이닝만 고집하는 친구 부담백배네요 22 저는 2025/02/11 7,707
1684160 후딱 쳐 넣으면 좋으련만.. 1 헌재답답 2025/02/11 1,009
1684159 조현병 부모였던 시부모..그들도 정상아님 8 귀여워 2025/02/11 6,034
1684158 짜파게티 칼로리가 600칼로리인데 9 ........ 2025/02/11 3,185
1684157 지금 파김치를 담그면... 4 나루 2025/02/11 1,306
1684156 아이 통지표... 2 .... 2025/02/11 1,637
1684155 돈과 관련된 모든 악행뒤에 이명박 1 푸른당 2025/02/11 1,178
1684154 "사망 현장 할머니가 처음 발견"…교사에 살해.. 40 ... 2025/02/11 23,098
1684153 윤곽주사,실리프팅.. 부작용 있나요? 7 ㅂㅁ 2025/02/11 1,983
1684152 와~ 이일규 탈북 외교관 인터뷰 뭉클하고 감동적이네요. 5 ㅎㅎ 2025/02/11 1,858
1684151 조카 살해한 고모도 있었잖아요. 4 ㅇㅇ 2025/02/11 2,869
1684150 마른아이 일주일에 1.5킬로 찌운 방법 7 2025/02/11 2,484
1684149 지역맘카페에 딸기스무디에 계량컵 갈아넣음 14 ... 2025/02/11 4,804
1684148 캄보디아 인구 1/4을 죽인 폴 포트가 한 말. 10 봄날처럼 2025/02/11 4,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