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드라마 나의 아저씨중 저만의 웃음 포인트 울음 포인트가 있어요

무한재생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25-02-10 13:39:45

뒤늦게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빠져서 무한 재생 중인데요 , 볼 때마다 제가 빵 터지는 부분과 오열하는 장면이 있어요.

웃음 포인트는 정희가 고두심에게 막내 아들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것 같다고 알려주는 장면이 있어요. 거기서 고두심이 어떤 애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정희가 그냥 둘이 정말 잘 어울려요 라고 하는데 잠시 텀을 두고 고두심 하는말이, 그렇게(애가) 이상햐? 라고 하는데 이게 뭐라고 매번 이 장면에서 빵 터져요.

울음 포인트는, 정희가 밤새 울다가 결심을 하고 겸덕이 있는 절에 찾아간 장면인데 겸덕이 설법하는 법당 맨 뒷자리에 앉아서 다 듣고 겸덕에게 내려오라고 울다 돌아가거든요. 정희는 돌아가는 시외버스에서 하염없이 울고 겸덕은 제자와 함께 밥상 앞에 있어요. 이때 백만송이 장미가 흘러 나오면서 설법중 겸덕의 시선에 맨 뒤에 앉은 정희의 실루엣이 잡히는데 앞자리 앉은 사람에 가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정희를 알아보는 장면이 나오면서 밥상 앞에서 생각에 잠기는 부분이요.배경음악, 실루엣만 잡은 연출, 절에서의 일상 이게 어울어지는데 그렇게 스산하고, 슬프고해요

여러분도 그런 장면들 있으세요? 

참, 이건 나의아저씨는 아닌데 빌리엘리엇에서 빌리 아빠가 빌리를 위해 탄광으로 돌아간 장면도 그래요 억장무너지는것 같아요 ㅜㅜ

IP : 61.73.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띵언
    '25.2.10 1:41 PM (122.32.xxx.106)

    고두심이 세아들 도시락싸주면서
    이 고학력 등신들아 하는데
    제입에서도 나올것같아요

  • 2. ....
    '25.2.10 1:46 PM (39.114.xxx.243)

    그 부분에서 저도 빵터졌었죠...ㅎㅎ

  • 3. 장퍄
    '25.2.10 1:47 PM (122.32.xxx.106)

    장판에서 현금 모으고 멋진한장면 기약하면서 매일밤 자는것도

  • 4. ...
    '25.2.10 1:48 PM (121.166.xxx.217)

    나의 아저씨는 봐도봐도 재밌고 슬퍼요.
    다시 볼 수 없는 배우도 있구요. 그 연기는 이선균이라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ㅠ
    멜로가 제칠도 봐도봐도 안질리는 드라마에요. 제게는요.
    빌리엘리어트는 정말...ㅠㅠ
    아버지랑 큰형 눈물나요ㅠㅠㅠ
    마지막에 성인되서 날아오를 때 정말...
    그영화도 3번 넘게 보고 뮤지컬 보고...

  • 5. hakone
    '25.2.10 2:01 PM (1.209.xxx.204)

    울음 포인트 원글님과 같아요. 저도 이상하게 정희와 겸덕 장면이 제일 슬프더라구요.

  • 6. ㅇㅇ
    '25.2.10 2:11 PM (61.101.xxx.136)

    저는 나의 아저씨 보면서 고두심 연기에 정말 감탄했어요. 연기 빠지는 사람 한명도 없는 드라마였는데 특히 고두심이 1등

  • 7. 고두심
    '25.2.10 2:22 PM (1.236.xxx.93)

    https://youtube.com/shorts/flusAHVm2bw?feature=shared

  • 8. 좋아하는데
    '25.2.10 7:37 PM (182.210.xxx.178)

    이선균씨 보면 슬퍼서 아직은 편하게 못보겠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060 전에 살인전과 있는 동네맘 17 ㅁㅊㄴ 2025/02/11 14,068
1675059 파인 다이닝만 고집하는 친구 부담백배네요 21 저는 2025/02/11 8,205
1675058 후딱 쳐 넣으면 좋으련만.. 1 헌재답답 2025/02/11 1,264
1675057 조현병 부모였던 시부모..그들도 정상아님 8 귀여워 2025/02/11 6,589
1675056 짜파게티 칼로리가 600칼로리인데 9 ........ 2025/02/11 3,801
1675055 지금 파김치를 담그면... 4 나루 2025/02/11 1,684
1675054 아이 통지표... 2 .... 2025/02/11 1,952
1675053 돈과 관련된 모든 악행뒤에 이명박 1 푸른당 2025/02/11 1,494
1675052 "사망 현장 할머니가 처음 발견"…교사에 살해.. 40 ... 2025/02/11 23,638
1675051 윤곽주사,실리프팅.. 부작용 있나요? 7 ㅂㅁ 2025/02/11 3,030
1675050 조카 살해한 고모도 있었잖아요. 4 ㅇㅇ 2025/02/11 3,186
1675049 마른아이 일주일에 1.5킬로 찌운 방법 7 2025/02/11 2,758
1675048 지역맘카페에 딸기스무디에 계량컵 갈아넣음 14 ... 2025/02/11 5,187
1675047 캄보디아 인구 1/4을 죽인 폴 포트가 한 말. 10 봄날처럼 2025/02/11 4,431
1675046 대전 초등학교 사건은 충격이긴 하네요 4 ㅇㅇ 2025/02/11 3,691
1675045 82 교사분들 or 자녀가 교사인 분들.. 5 .. 2025/02/11 3,661
1675044 교대는 이제 5등급이면 가네요 19 ㅇㅇ 2025/02/11 7,332
1675043 서울경찰청장은 누가 임명한거예요? 10 굼금하네요 2025/02/11 1,751
1675042 엄마와 단둘이 일주일 지낸 후, 제 정신이 이상해진것 같아요 5 00 2025/02/11 5,567
1675041 공무원이 철밥통이긴 하네요 4 참나 2025/02/11 3,137
1675040 결혼지옥...아내분...왜 이혼 안할까요...답답해 속터지겠네요.. 6 .. 2025/02/11 5,855
1675039 기사. 대전 피살 사건, 우발적 아니라 계획범죄네요 36 탄핵인용기원.. 2025/02/10 19,592
1675038 장조림이 느끼하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9 .. 2025/02/10 1,507
1675037 전 미국 etf 사는 것이 성격이 맞는 것 같아요 16 미주 2025/02/10 5,317
1675036 대전, 정교사가 애를 납치해서 범행을 저지른거라네요 23 .. 2025/02/10 11,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