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나의 아저씨중 저만의 웃음 포인트 울음 포인트가 있어요

무한재생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25-02-10 13:39:45

뒤늦게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빠져서 무한 재생 중인데요 , 볼 때마다 제가 빵 터지는 부분과 오열하는 장면이 있어요.

웃음 포인트는 정희가 고두심에게 막내 아들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것 같다고 알려주는 장면이 있어요. 거기서 고두심이 어떤 애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정희가 그냥 둘이 정말 잘 어울려요 라고 하는데 잠시 텀을 두고 고두심 하는말이, 그렇게(애가) 이상햐? 라고 하는데 이게 뭐라고 매번 이 장면에서 빵 터져요.

울음 포인트는, 정희가 밤새 울다가 결심을 하고 겸덕이 있는 절에 찾아간 장면인데 겸덕이 설법하는 법당 맨 뒷자리에 앉아서 다 듣고 겸덕에게 내려오라고 울다 돌아가거든요. 정희는 돌아가는 시외버스에서 하염없이 울고 겸덕은 제자와 함께 밥상 앞에 있어요. 이때 백만송이 장미가 흘러 나오면서 설법중 겸덕의 시선에 맨 뒤에 앉은 정희의 실루엣이 잡히는데 앞자리 앉은 사람에 가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정희를 알아보는 장면이 나오면서 밥상 앞에서 생각에 잠기는 부분이요.배경음악, 실루엣만 잡은 연출, 절에서의 일상 이게 어울어지는데 그렇게 스산하고, 슬프고해요

여러분도 그런 장면들 있으세요? 

참, 이건 나의아저씨는 아닌데 빌리엘리엇에서 빌리 아빠가 빌리를 위해 탄광으로 돌아간 장면도 그래요 억장무너지는것 같아요 ㅜㅜ

IP : 61.73.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띵언
    '25.2.10 1:41 PM (122.32.xxx.106)

    고두심이 세아들 도시락싸주면서
    이 고학력 등신들아 하는데
    제입에서도 나올것같아요

  • 2. ....
    '25.2.10 1:46 PM (39.114.xxx.243)

    그 부분에서 저도 빵터졌었죠...ㅎㅎ

  • 3. 장퍄
    '25.2.10 1:47 PM (122.32.xxx.106)

    장판에서 현금 모으고 멋진한장면 기약하면서 매일밤 자는것도

  • 4. ...
    '25.2.10 1:48 PM (121.166.xxx.217)

    나의 아저씨는 봐도봐도 재밌고 슬퍼요.
    다시 볼 수 없는 배우도 있구요. 그 연기는 이선균이라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ㅠ
    멜로가 제칠도 봐도봐도 안질리는 드라마에요. 제게는요.
    빌리엘리어트는 정말...ㅠㅠ
    아버지랑 큰형 눈물나요ㅠㅠㅠ
    마지막에 성인되서 날아오를 때 정말...
    그영화도 3번 넘게 보고 뮤지컬 보고...

  • 5. hakone
    '25.2.10 2:01 PM (1.209.xxx.204)

    울음 포인트 원글님과 같아요. 저도 이상하게 정희와 겸덕 장면이 제일 슬프더라구요.

  • 6. ㅇㅇ
    '25.2.10 2:11 PM (61.101.xxx.136)

    저는 나의 아저씨 보면서 고두심 연기에 정말 감탄했어요. 연기 빠지는 사람 한명도 없는 드라마였는데 특히 고두심이 1등

  • 7. 고두심
    '25.2.10 2:22 PM (1.236.xxx.93)

    https://youtube.com/shorts/flusAHVm2bw?feature=shared

  • 8. 좋아하는데
    '25.2.10 7:37 PM (182.210.xxx.178)

    이선균씨 보면 슬퍼서 아직은 편하게 못보겠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076 국힘내란당 제발그만좀해라 4 제발쫌 2025/02/10 547
1684075 삼성전자에서 6 .. 2025/02/10 2,053
1684074 혹시 유영석 라디오 들으시는분 4 이시간에 2025/02/10 1,187
1684073 반성하지 않는다는 건 또 하겠다는 것. 5 계엄 2025/02/10 686
1684072 오늘 엄청나게 싼 야채가게 발견했어요 8 ... 2025/02/10 2,367
1684071 내 행동을 따라하는 남자 심리는 뭘까요? 1 .. 2025/02/10 775
1684070 경고성계엄이라고 치자. 4 ..... 2025/02/10 1,006
1684069 재활용 분리수거함 자리 3 ** 2025/02/10 475
1684068 제가 판사라면 1 .. 2025/02/10 425
1684067 물리학과 영어로 Physics Department라고 쓰면 될까.. 1 2025/02/10 736
1684066 [펌] 이재갑 교수 페북 26 동감입니다 2025/02/10 3,205
1684065 대학가 자취방 보여주기 8 하소연해요 2025/02/10 1,340
1684064 초고층 아파트 살지마세요 ,‘이 층 위부터‘병에 걸린다 (한문도.. 5 저층 2025/02/10 6,381
1684063 노희경 작가 신작 나오나봐요 6 ㅇㅇ 2025/02/10 2,324
1684062 라떼 맛없으니 화가나요 18 스파스 2025/02/10 3,432
1684061 폐경 질문 좀 드려요 5 갱년기 2025/02/10 1,397
1684060 오요안나 소식 5 오늘쯤은 2025/02/10 3,651
1684059 대학 학벌 유의미한 구간이... 14 대학 2025/02/10 3,111
1684058 [기사] 윤 지지 시위대, 국가인권위 점거 15 폭동하려고?.. 2025/02/10 2,286
1684057 국힘이 윤석열을 옹호한다는 건 중도층을 버린다는 것을 의미해요 6 정치적스탠스.. 2025/02/10 805
1684056 변비 있는 분들 땅콩 드셔 보세요 17 땅콩 2025/02/10 2,738
1684055 장난감 물총 들고 은행 강도 (우리나라임) 6 ㅇㅇ 2025/02/10 1,397
1684054 홈플러스 이용하시는 분 1 ㅇㅇ 2025/02/10 1,151
1684053 시어머니 식사문의... 9 식사 2025/02/10 2,425
1684052 아이가 미용실에서 13만원 결제 23 ... 2025/02/10 6,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