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나의 아저씨중 저만의 웃음 포인트 울음 포인트가 있어요

무한재생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25-02-10 13:39:45

뒤늦게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빠져서 무한 재생 중인데요 , 볼 때마다 제가 빵 터지는 부분과 오열하는 장면이 있어요.

웃음 포인트는 정희가 고두심에게 막내 아들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것 같다고 알려주는 장면이 있어요. 거기서 고두심이 어떤 애냐고 자꾸 물어보는데 정희가 그냥 둘이 정말 잘 어울려요 라고 하는데 잠시 텀을 두고 고두심 하는말이, 그렇게(애가) 이상햐? 라고 하는데 이게 뭐라고 매번 이 장면에서 빵 터져요.

울음 포인트는, 정희가 밤새 울다가 결심을 하고 겸덕이 있는 절에 찾아간 장면인데 겸덕이 설법하는 법당 맨 뒷자리에 앉아서 다 듣고 겸덕에게 내려오라고 울다 돌아가거든요. 정희는 돌아가는 시외버스에서 하염없이 울고 겸덕은 제자와 함께 밥상 앞에 있어요. 이때 백만송이 장미가 흘러 나오면서 설법중 겸덕의 시선에 맨 뒤에 앉은 정희의 실루엣이 잡히는데 앞자리 앉은 사람에 가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정희를 알아보는 장면이 나오면서 밥상 앞에서 생각에 잠기는 부분이요.배경음악, 실루엣만 잡은 연출, 절에서의 일상 이게 어울어지는데 그렇게 스산하고, 슬프고해요

여러분도 그런 장면들 있으세요? 

참, 이건 나의아저씨는 아닌데 빌리엘리엇에서 빌리 아빠가 빌리를 위해 탄광으로 돌아간 장면도 그래요 억장무너지는것 같아요 ㅜㅜ

IP : 61.73.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띵언
    '25.2.10 1:41 PM (122.32.xxx.106)

    고두심이 세아들 도시락싸주면서
    이 고학력 등신들아 하는데
    제입에서도 나올것같아요

  • 2. ....
    '25.2.10 1:46 PM (39.114.xxx.243)

    그 부분에서 저도 빵터졌었죠...ㅎㅎ

  • 3. 장퍄
    '25.2.10 1:47 PM (122.32.xxx.106)

    장판에서 현금 모으고 멋진한장면 기약하면서 매일밤 자는것도

  • 4. ...
    '25.2.10 1:48 PM (121.166.xxx.217)

    나의 아저씨는 봐도봐도 재밌고 슬퍼요.
    다시 볼 수 없는 배우도 있구요. 그 연기는 이선균이라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ㅠ
    멜로가 제칠도 봐도봐도 안질리는 드라마에요. 제게는요.
    빌리엘리어트는 정말...ㅠㅠ
    아버지랑 큰형 눈물나요ㅠㅠㅠ
    마지막에 성인되서 날아오를 때 정말...
    그영화도 3번 넘게 보고 뮤지컬 보고...

  • 5. hakone
    '25.2.10 2:01 PM (1.209.xxx.204)

    울음 포인트 원글님과 같아요. 저도 이상하게 정희와 겸덕 장면이 제일 슬프더라구요.

  • 6. ㅇㅇ
    '25.2.10 2:11 PM (61.101.xxx.136)

    저는 나의 아저씨 보면서 고두심 연기에 정말 감탄했어요. 연기 빠지는 사람 한명도 없는 드라마였는데 특히 고두심이 1등

  • 7. 고두심
    '25.2.10 2:22 PM (1.236.xxx.93)

    https://youtube.com/shorts/flusAHVm2bw?feature=shared

  • 8. 좋아하는데
    '25.2.10 7:37 PM (182.210.xxx.178)

    이선균씨 보면 슬퍼서 아직은 편하게 못보겠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649 정유라, 최순실 태블릿PC 담보로 7억 빌린 후 안갚아...검찰.. 4 왠닐..7억.. 2025/03/23 1,894
1697648 장아찌에 발사믹 써보신분? 3 ㅁㅁ 2025/03/23 465
1697647 극우들은 왜 8 .... 2025/03/23 632
1697646 친구차로 놀러가는 경우 42 동창 2025/03/23 4,610
1697645 산불 진화를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과 거주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 2 dd 2025/03/23 428
1697644 이게 고민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2 2025/03/23 540
1697643 뉴진스 판결내용 보니.... 21 뉴진즈 2025/03/23 2,783
1697642 몇 년 지났는데도 마음이 불편한 이야기 9 2025/03/23 3,507
1697641 홧김에 백화점 갑니다 추천바래요 46 결심 2025/03/23 6,498
1697640 상속 건물 형제 공동소유 9 000 2025/03/23 1,706
1697639 오세훈 송파구 토허제 어이없네요. 24 2025/03/23 3,952
1697638 생체나이 측정해보셨나요?보통은 실제나이보다 어떻게 나오나요? 5 .... 2025/03/23 1,032
1697637 덜 자극적인 염색약 뭐있을까요? 7 2025/03/23 1,004
1697636 쿠팡플레이에 왕좌의게임 올라왔어요 2 시즌 2025/03/23 1,049
1697635 르세라핌 컴오버 넘 좋아요 7 좋아 2025/03/23 718
1697634 고통이나 좌절을 안겪어본 사람은 13 .... 2025/03/23 2,666
1697633 남편 사주에 백호살이 있고 외로운 사주라는대요 13 ㅇㅇ 2025/03/23 2,449
1697632 치과에서 처방한 항생제 아니고 임의로 먹었어요 ........ 2025/03/23 299
1697631 50대 신장기능 40 16 .... 2025/03/23 2,666
1697630 사회성 없다고 패는 대불편의 시대 7 ... 2025/03/23 2,142
1697629 네이버페이(이번주 결산 많음) 포인트 받으세요 1 ..... 2025/03/23 660
1697628 어머님이 토란대 삶은거 주셨는데.. 12 ㅔㅔ 2025/03/23 1,820
1697627 참 나란 인간... 4 자기비하 2025/03/23 1,040
1697626 한국이 필리핀으로 전락햇네여 12 음.. 2025/03/23 3,195
1697625 73년생 기억력 어떠신가요? 6 @@ 2025/03/23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