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말듣는거보다 하는걸 다들 좋아하는게 맞는거죠??
일년에 한두번 보는친구가 있는데
그 한두번 보는것도 너무 힘들어서요
정말 95프로 그친구 혼자얘기하고 저는 듣기만 하는 입장인데
그 95프로의 얘기도 뭐 느낄바가 있거나 또는 재미있거나 새로운무언가이거나 하면 상관이 없는데
안해도 될 배경설명부터해서 뭐가 재밌었다며 혼자 깔깔대며 웃는데 상황을 상상해도 나는 딱히 재미가 없어서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주변아는사람들 얘기를 하는데 내가 아는사람들도 아니니 뭐 임팩트있는 얘기 아니면 너무 지겹고요 예를 들어 어디를 그사람들과 갔는데 너무 좋았다...그럼 그 어디가 제가 가볼만한 곳이거나 하면 정보차원이잖아요...그럼 듣겠는데 예를들어 제가 절대 갈일이 없는 그런곳이에요
그런데도 그 숙소가 좋았다를 한번도 아니고 계속 여러번 반복하고...뭘하고 놀았다...주저리주저리 얘기하는데 아...진짜 미쳐버리겠는거에요
안되겠다싶어서 제 얘기를 시도했어요 하다가 갑자기 그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대화가 끊겼어요
그런경우 저라면 그래서 그 뒷얘기계속해봐...라고 얘기하거든요??
근데 그친구는 전화끊고 다시 자기 얘기 주저리주저리하더라고요
제가 여태 혼자 얘기한것도 아니고 자기 얘기 듣다가 간만에 시도한건데 그것도 못듣고 자기얘기만 하는걸 보고...정내미가 떨어졌다고 해야할까요???
근데 가만보면 이친구는 주변에 사람이 많아요
E성향도 아니라서 집에 있는걸 좋아하는데 부르는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친구가 없거든요........그래서 이친구 너무 힘든데도 불구하고 만나고 있어요...ㅠ.ㅠ미안
다른사람들과 사이에서 말없을리가 없을텐데...
전에 지인이랑 트러블 난 에피소드를 얘기해준적이 있는데 그 지인이 뒤에서 이친구 말많다고 뒷담화를 했었나봐요...그걸 봐선 다른데서도 말많은거같아요
그리고 자랑도 많고요......했던자랑 또하고 또하고...
객관적으로 그 자랑이 허풍은 아니어서 저도 인정해주는 부분인데 매번 볼때마다 하니까 그것도...
이번엔 미안한데 그 자랑이 또 나올라하길래 화장실이 급하다고 피해버렸어요
근데 화장실갔다오니까 또 시도하더라고요??그래서 대답도 시큰둥하게 했더니 실망하는 눈치...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