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둘다 자영업인데요
매출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때도 많지만
아이들에게는 티 안내고
하고 싶다는거 다 해주고 살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애들이 우리집 정도면 부자야...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것같더라구요
제가 뭐 사야할때 가격때문에 고민하고 있으면
아이가 "에이 엄마 돈 많잖아~"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나중에 대학가고 졸업해서도
엄마아빠가 뭐라도 해주지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는것같고...
그리고 그런 기대때문인지 공부에 어떤 간절함 같은게 없는것같길래...
현재 저희 집 경제 상황을 냉정하게 알려줬어요
아빠가 요즘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도 알려줬구요..
아이가 충격받거나 실망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아이의 첫 마디가
"히잉..아빠 보고싶다..커서 엄마아빠한테 잘할게"
라고 하더군요
의외의 반응이어서 놀라면서도 좀 감동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