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에게 죄책감도 같이 들어요..

조회수 : 2,527
작성일 : 2025-02-10 08:46:53

아빠가 암투병 하다가 돌아가셨어요

저 어릴때 두분이 한번 이혼하셨다가 자식들 때문에

다시 재결합  하셨고

아빠가 바람 피셨고..

엄마는 시댁 .아빠일로 제게만 화풀이를 하시고

사납게 대하고 뺨 때리고 ..엄마랑 사는게 고통이었어요

아빠와 저만 괴롭혔어요..

아빠를 저주하고 경멸하고 험담하면서

늘 저를 아빠와 닮았다고..

남동생은  엄마를 기분 나쁘게 하진 않았는지

늘 보호받고 자랐고

어릴때부터 성인인 지금까지도 제게는

말도 함부로 하고 기억을 조작해서 저를 나쁜x

만들고 재산 갈라치기를 하는데 제가 신경쓰이고

걸림돌이었는지 제 마음을...너무 힘들게 해서

거리두기를 했는데 그리 화가 났는지

연 끊자길래 그러기로 했어요

분명  엄마로 인해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우울증..자존감 .,

그런데도 엄마가 살아왔던 인생도 너무 힘들고

괴로운삶을 살면서도 자식들 위해 버텼을텐데란 생각에

죄책감이 같이 드네요

IP : 39.7.xxx.19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0 8:55 AM (114.204.xxx.203)

    그분이 문제에요
    죄책감 느끼지 마요
    님만 생각하고 살아요

  • 2. ㅇㅇ
    '25.2.10 9:00 AM (207.244.xxx.80) - 삭제된댓글

    님 같은 사람이 있어서(님을 비난하는 것 아닙니다)
    막장부모들이 너 나중에 후회하지마라, 너 커서 나한테 뭐해줄거냐, 내가 뭘 잘못했냐,
    어린 자식 붙잡고 이 ㅈㄹ 하는거임.
    왜냐면 그들은 부모노릇도 남들처럼 안하면서 자기연민에 돌아거든요.
    님 어머니는 힘든 와중에 최선을 다했을 수 있지만
    자식을 그리 학대했다니
    방치하면서 난리치던 부모들이랑 오십보 백보 같네요.

  • 3.
    '25.2.10 9:00 AM (211.244.xxx.85)

    제가 보긴 엄마 걱정전에
    님 자존감 트라우마를 걱정해야 겠네요

    그것도 엄마인생이에요
    들어보면 불쌍하지 않은 인생 없고

    님이 잘 살아야 엄마도 도울 수 있고
    기본 도리만 하세요

    님과 엄마 인생을 분리하세요

  • 4. ㅇㅇ
    '25.2.10 9:00 AM (207.244.xxx.80) - 삭제된댓글

    님 같은 사람이 있어서(님을 비난하는 것 아닙니다)
    막장부모들이 너 나중에 후회하지마라, 너 커서 나한테 뭐해줄거냐, 내가 뭘 잘못했냐,
    어린 자식 붙잡고 이 ㅈㄹ 하는거임.
    왜냐면 그들은 부모노릇도 남들처럼 안하면서 자기연민에 돌았거든요.
    님 어머니는 힘든 와중에 최선을 다했을 수 있지만
    자식을 그리 학대했다니
    방치하면서 난리치던 부모들이랑 오십보 백보 같네요.

  • 5. ...
    '25.2.10 9:07 AM (221.140.xxx.68)

    피해자가 가해자 염려하고 걱정해주는 스톡홀름 증후군?

  • 6. ㅇㅇ
    '25.2.10 9:14 AM (162.210.xxx.1) - 삭제된댓글

    혹시 '우리는 한팀' 소리 듣고 자라지 않으셨나요?
    폭언 폭행 상욕만 들은 게 아니라
    (너도 이 복수에 연동돼야 해) 하는 아빠 관련 온갖 욕을 들어야 했던 감정의 쓰레기통...

    "니 애비는 악마, 불쌍한 너희들의 엄마, 우리는 한팀, 우리는 한팀이라 내가 다 알려주는거야"

    실은 님은 두 사람의 피해자죠.

  • 7. ...
    '25.2.10 9:30 AM (125.129.xxx.50)

    죄책감 갖지 마세요.
    엄마의 불행은 아버지 책임이죠.
    자식차별하고 학대한 어머니 잘못입니다.
    원글님은 피해자에요.
    어머니 힘들었던건 인간적으로 안타깝지만 딱 거기까지만 생각하세요.

    연 끊고 행복하게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사세요.

  • 8. ...
    '25.2.10 9:49 AM (39.125.xxx.94)

    어디가 불쌍하고 죄책감이 느껴진다는 건지..

    엄마가 불행하게 산 건 맞지만 글 보니
    딸에게는 사악한 인간이었고
    지랄맞은 성격탓에 지팔지꼰인데요

    이제부터 원글님 인생이나 똑부러지게 챙기면서 사세요

  • 9. 오케이
    '25.2.10 9:51 AM (118.235.xxx.208) - 삭제된댓글

    인간으로서 당연한 감정이에요.
    저도 엄마때문에 참 힘들었지만
    엄마 돌아가시고 내가 엄마 나이대를 지나면서
    아, 엄마가 이런 마음이겠구나 같은 마음을 느껴요.
    니가 힘든건 니 사정이다라면 가족이라고
    말할 수 없는거죠. 자식도 힘들때 부모에게
    바라면 안되는거구요.

  • 10. kk 11
    '25.2.10 10:12 AM (114.204.xxx.203)

    그럼엄마를 왜 동정해요

  • 11. ...
    '25.2.10 10:25 AM (118.235.xxx.244)

    원글님 엄마는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딸을 가스라이팅하고 학대한 나쁜 사람이에요
    선진국 같으면 부모자식 분리하고 친권 박탈해야 할 학대에요

  • 12.
    '25.2.10 11:04 AM (220.244.xxx.25)

    원글님이 더 불쌍해요. 내 자신 더 아껴주고 나 힘들게 하는 엄마는 잊으세요. 진짜 자식때문에 다시 합친건지 엄마 자신이 힘들어서 바람피는 남편이여도 같이 사는게 더 이득이었는지 원글님은 몰라요. 잊으세요 토닥토닥

  • 13. ...
    '25.2.10 11:08 AM (39.7.xxx.148) - 삭제된댓글

    정말 자식 때문에 재결합한 건지는 모르겠고요
    원글님 엄마는 자식 키우면 안 될 사람이에요

  • 14. ...
    '25.2.10 11:09 AM (39.7.xxx.148) - 삭제된댓글

    정말 자식 때문에 재결합했다는 건 엄마가 한 말인가요?
    재결합 이유가 뭐든간에
    원글님 엄마는 자식 키우면 안 될 사람이에요

  • 15. ...
    '25.2.10 11:10 AM (221.151.xxx.197)

    자식 때문에 재결합했다는 건 엄마가 한 말인가요?
    재결합 이유가 뭐든간에
    원글님 엄마는 자식 키우면 안 될 사람이에요

  • 16.
    '25.2.10 12:01 PM (106.244.xxx.134)

    엄마는 제 성질대로 살았어요.
    원글님이 불쌍한 거죠. 그렇게 당하고도 죄책감을 느끼신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138 헌재에 시신수송가방 놔드려요 2 헌법체제수호.. 2025/03/19 883
1696137 폭싹에서 염혜란씨요 23 ... 2025/03/19 4,054
1696136 부모님 산소 이장 꼭 윤달에 해야 하나요? 6 000 2025/03/19 717
1696135 종합보험? 건강보험? 실손보험? 어느 것으로 할까요? 9 대학생 자녀.. 2025/03/19 560
1696134 요즘은 슬림한 가죽코트는 안입죠? 6 -- 2025/03/19 746
1696133 김수현이 더 좋아졌어요 30 .. 2025/03/19 7,714
1696132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 140명으로 늘어나…92명 구속 8 법아살아있어.. 2025/03/19 1,207
1696131 확실한건 8:0 이면 벌써 발표하지 않았을까요? 14 불안해미치겠.. 2025/03/19 2,484
1696130 앞으론 이런일이 많을텐데 . . 2025/03/19 376
1696129 adhd 검사 영어로 받을수 있는 괜찮은 병원 아시는 분 계실까.. 6 조카 2025/03/19 544
1696128 녹내장 안약 코솝에스 부작용일까요? 11 ... 2025/03/19 886
1696127 삼성 아들 군입대 기사 7 사실확인쫌해.. 2025/03/19 2,418
1696126 "아이유 남친 엄마였어?"…故 강명주, 유작 .. 4 헉.... 2025/03/19 3,741
1696125 장염 끝나가는데 초록색 설변보눈데 수바꽈 ..... 2025/03/19 235
1696124 나의 아저씨 싫다는 분들 어떤 드라마 좋아하시는지 38 2025/03/19 1,921
1696123 尹측 김계리, 정청래 보고 고개 획 돌리더니 '풋' 18 ".. 2025/03/19 3,094
1696122 3년된 조제약 2 2025/03/19 843
1696121 영현백 말인데요... 22 .... 2025/03/19 2,820
1696120 오늘 반코트 입으면 추울까요 5 오늘 2025/03/19 1,794
1696119 헌재에 글을 올리시려면 여기에. .. 7 ᆢᆢ 2025/03/19 379
1696118 요즘 뼈이식 다하나요 얼마씩하나요 10 치과 2025/03/19 2,587
1696117 헌재게시판에 탄핵 촉구 합시다 10 제발 2025/03/19 272
1696116 배당주만 하는 분들 얼마나 받으시나요. 4 .. 2025/03/19 1,221
1696115 애들이 엄마한테 혼날 때요 4 봄날처럼 2025/03/19 1,134
1696114 애들 독립하면 부부생활비 200이면 충분할것 같아요 23 부부 2025/03/19 4,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