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에게 죄책감도 같이 들어요..

조회수 : 2,459
작성일 : 2025-02-10 08:46:53

아빠가 암투병 하다가 돌아가셨어요

저 어릴때 두분이 한번 이혼하셨다가 자식들 때문에

다시 재결합  하셨고

아빠가 바람 피셨고..

엄마는 시댁 .아빠일로 제게만 화풀이를 하시고

사납게 대하고 뺨 때리고 ..엄마랑 사는게 고통이었어요

아빠와 저만 괴롭혔어요..

아빠를 저주하고 경멸하고 험담하면서

늘 저를 아빠와 닮았다고..

남동생은  엄마를 기분 나쁘게 하진 않았는지

늘 보호받고 자랐고

어릴때부터 성인인 지금까지도 제게는

말도 함부로 하고 기억을 조작해서 저를 나쁜x

만들고 재산 갈라치기를 하는데 제가 신경쓰이고

걸림돌이었는지 제 마음을...너무 힘들게 해서

거리두기를 했는데 그리 화가 났는지

연 끊자길래 그러기로 했어요

분명  엄마로 인해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우울증..자존감 .,

그런데도 엄마가 살아왔던 인생도 너무 힘들고

괴로운삶을 살면서도 자식들 위해 버텼을텐데란 생각에

죄책감이 같이 드네요

IP : 39.7.xxx.19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10 8:55 AM (114.204.xxx.203)

    그분이 문제에요
    죄책감 느끼지 마요
    님만 생각하고 살아요

  • 2. ㅇㅇ
    '25.2.10 9:00 AM (207.244.xxx.80) - 삭제된댓글

    님 같은 사람이 있어서(님을 비난하는 것 아닙니다)
    막장부모들이 너 나중에 후회하지마라, 너 커서 나한테 뭐해줄거냐, 내가 뭘 잘못했냐,
    어린 자식 붙잡고 이 ㅈㄹ 하는거임.
    왜냐면 그들은 부모노릇도 남들처럼 안하면서 자기연민에 돌아거든요.
    님 어머니는 힘든 와중에 최선을 다했을 수 있지만
    자식을 그리 학대했다니
    방치하면서 난리치던 부모들이랑 오십보 백보 같네요.

  • 3.
    '25.2.10 9:00 AM (211.244.xxx.85)

    제가 보긴 엄마 걱정전에
    님 자존감 트라우마를 걱정해야 겠네요

    그것도 엄마인생이에요
    들어보면 불쌍하지 않은 인생 없고

    님이 잘 살아야 엄마도 도울 수 있고
    기본 도리만 하세요

    님과 엄마 인생을 분리하세요

  • 4. ㅇㅇ
    '25.2.10 9:00 AM (207.244.xxx.80) - 삭제된댓글

    님 같은 사람이 있어서(님을 비난하는 것 아닙니다)
    막장부모들이 너 나중에 후회하지마라, 너 커서 나한테 뭐해줄거냐, 내가 뭘 잘못했냐,
    어린 자식 붙잡고 이 ㅈㄹ 하는거임.
    왜냐면 그들은 부모노릇도 남들처럼 안하면서 자기연민에 돌았거든요.
    님 어머니는 힘든 와중에 최선을 다했을 수 있지만
    자식을 그리 학대했다니
    방치하면서 난리치던 부모들이랑 오십보 백보 같네요.

  • 5. ...
    '25.2.10 9:07 AM (221.140.xxx.68)

    피해자가 가해자 염려하고 걱정해주는 스톡홀름 증후군?

  • 6. ㅇㅇ
    '25.2.10 9:14 AM (162.210.xxx.1) - 삭제된댓글

    혹시 '우리는 한팀' 소리 듣고 자라지 않으셨나요?
    폭언 폭행 상욕만 들은 게 아니라
    (너도 이 복수에 연동돼야 해) 하는 아빠 관련 온갖 욕을 들어야 했던 감정의 쓰레기통...

    "니 애비는 악마, 불쌍한 너희들의 엄마, 우리는 한팀, 우리는 한팀이라 내가 다 알려주는거야"

    실은 님은 두 사람의 피해자죠.

  • 7. ...
    '25.2.10 9:30 AM (125.129.xxx.50)

    죄책감 갖지 마세요.
    엄마의 불행은 아버지 책임이죠.
    자식차별하고 학대한 어머니 잘못입니다.
    원글님은 피해자에요.
    어머니 힘들었던건 인간적으로 안타깝지만 딱 거기까지만 생각하세요.

    연 끊고 행복하게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사세요.

  • 8. ...
    '25.2.10 9:49 AM (39.125.xxx.94)

    어디가 불쌍하고 죄책감이 느껴진다는 건지..

    엄마가 불행하게 산 건 맞지만 글 보니
    딸에게는 사악한 인간이었고
    지랄맞은 성격탓에 지팔지꼰인데요

    이제부터 원글님 인생이나 똑부러지게 챙기면서 사세요

  • 9. 오케이
    '25.2.10 9:51 AM (118.235.xxx.208) - 삭제된댓글

    인간으로서 당연한 감정이에요.
    저도 엄마때문에 참 힘들었지만
    엄마 돌아가시고 내가 엄마 나이대를 지나면서
    아, 엄마가 이런 마음이겠구나 같은 마음을 느껴요.
    니가 힘든건 니 사정이다라면 가족이라고
    말할 수 없는거죠. 자식도 힘들때 부모에게
    바라면 안되는거구요.

  • 10. kk 11
    '25.2.10 10:12 AM (114.204.xxx.203)

    그럼엄마를 왜 동정해요

  • 11. ...
    '25.2.10 10:25 AM (118.235.xxx.244)

    원글님 엄마는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딸을 가스라이팅하고 학대한 나쁜 사람이에요
    선진국 같으면 부모자식 분리하고 친권 박탈해야 할 학대에요

  • 12.
    '25.2.10 11:04 AM (220.244.xxx.25)

    원글님이 더 불쌍해요. 내 자신 더 아껴주고 나 힘들게 하는 엄마는 잊으세요. 진짜 자식때문에 다시 합친건지 엄마 자신이 힘들어서 바람피는 남편이여도 같이 사는게 더 이득이었는지 원글님은 몰라요. 잊으세요 토닥토닥

  • 13. ...
    '25.2.10 11:08 AM (39.7.xxx.148) - 삭제된댓글

    정말 자식 때문에 재결합한 건지는 모르겠고요
    원글님 엄마는 자식 키우면 안 될 사람이에요

  • 14. ...
    '25.2.10 11:09 AM (39.7.xxx.148) - 삭제된댓글

    정말 자식 때문에 재결합했다는 건 엄마가 한 말인가요?
    재결합 이유가 뭐든간에
    원글님 엄마는 자식 키우면 안 될 사람이에요

  • 15. ...
    '25.2.10 11:10 AM (221.151.xxx.197)

    자식 때문에 재결합했다는 건 엄마가 한 말인가요?
    재결합 이유가 뭐든간에
    원글님 엄마는 자식 키우면 안 될 사람이에요

  • 16.
    '25.2.10 12:01 PM (106.244.xxx.134)

    엄마는 제 성질대로 살았어요.
    원글님이 불쌍한 거죠. 그렇게 당하고도 죄책감을 느끼신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242 폭간트 같은 유튜브 채널 추천해주세요 7 ㅇㅇ 2025/02/10 678
1684241 옷은 무조건 천연섬유로 입어야 할 듯해요 15 …… 2025/02/10 5,020
1684240 2월말에 탄핵인용 안될까요? 17 인용 2025/02/10 2,887
1684239 나무에 끼인 후이 구출하는 루이 9 루이후이 2025/02/10 1,900
1684238 82에 경남분들 계시나요? 김해 화훼단지가 전국에서 7 ........ 2025/02/10 806
1684237 인권위 가결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8 ........ 2025/02/10 1,643
1684236 대전 A 초등학교 학생, 교사에게 피살 43 ㅇㅇ 2025/02/10 23,634
1684235 알바 경험 글 찾아요. ........ 2025/02/10 613
1684234 입시치루신 선배맘님들, 익명이니까 여기에 한번 물어볼게요 19 입시 2025/02/10 2,996
1684233 배우 이은주씨가 가끔 생각나요 13 ooooo 2025/02/10 3,353
1684232 저런 대통령을 뽑아 놓은 것을 9 부끄러움 2025/02/10 1,090
1684231 오늘 부동산얘기가 핫한데 3 Qwe 2025/02/10 2,088
1684230 한라봉, 천혜향이 우리나라 품종인줄 알았는데 15 .. 2025/02/10 3,530
1684229 올리브영 인생템 추천하고 갑니다 189 코코몽 2025/02/10 31,401
1684228 40년 됐으면 신축이지! 6 50대 2025/02/10 2,445
1684227 특단의 대책을 세워 인구문제 3 ㅗㅎㅎ 2025/02/10 453
1684226 인권위 尹 방어권 보장 통과. 라고 곧 뜬다는데 ㅜㅜ 9 ㅇㅇㅇ 2025/02/10 1,652
1684225 연세대서 일부 학생 ‘윤석열 옹호’ 시국선언…“부끄러워” 16 ㅇㅇ 2025/02/10 3,948
1684224 초6 아들이요… 6 친엄마 2025/02/10 1,586
1684223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 파괴만 일삼았던 정권의.. 1 같이볼래요 .. 2025/02/10 242
1684222 이승환 공연 취소한 구미시장 근황 4 ........ 2025/02/10 4,258
1684221 어딜가나 항상 적을 만드는 성격 14 정신과 2025/02/10 3,724
1684220 혹시 담석 있으신분들이나 주변에 있으신 분들 5 아직은괜챦아.. 2025/02/10 1,259
1684219 인구 문제 우린 북한이 있는데 10 ㅗㅎㄹ 2025/02/10 1,372
1684218 20년쯤 후에 남아있는 대학 얼마나 될까요? 13 ..... 2025/02/10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