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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에 설경보러온 사람이에요. 한국 기독교에 대한 제 생각을 써볼게요.

... 조회수 : 16,194
작성일 : 2025-02-09 06:40:04

일찍깨서 할 일도 없고, 오늘 제주는 계속 눈 올 예정이라 숙소 산책말고는 일정이 없거든요. 어제 썼던 제주 글은 이거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970000&page=1&searchType=sear...

 

 

간밤의 82주제는개신교인듯하니 제 생각을 써볼게요. 요즘은 매일 주제가 있더라고요? ㅎㅎ 몇일 전에는 결혼, 그 전에는 노후, 어젠 기독교... 

 

전 교회를 15년 넘게 다녔고, 대학때는 선교회 활동도 했었으니,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은 아니에요. 성경공부도 많이했고, 성경구절을 외우고 있는게 100개도 넘어요. 

 

지금은 안 다니고, 명상하면서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삶에 초점을 맞추고 나 자신도 더욱 사랑해가며 지내고 있어요. 

 

제가 교회를 그만둔 이유를 몇가지 적어볼게요. 

 

1.한국의 기독교는 기복신앙이에요. 한국에 이 종교가 자리잡을때부터 그랬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교회가면 기도제목이 다들 본인과 가족의 결혼 취업 건강 이에요. 물론 마지막 기도제목은 세계평화와 사역에 대한 기도가 있지만, 거의 형식적이고 매일 절절하게 기도하는 건 전부 "나, 또는 우리 애 잘 살게 해주세요." 에요. 이건 다른 종교도 비슷해요.

 

2. 교회도 잘난 사람 뷰유한 사람 좋아하지 가난한 사람은 대접 안해요. 이게 너무 민망하더라고요. 목사님도 그래요. 안그러신 분 거의 못봤어요. 딱 한 분 보긴 했지만, 그건 개인의 성품이라고 봐요. 제 말은 교회도 그냥 보통의 인간집단이지, 성경말씀을 실천하기엔 수준이 안된다고 봐요. 성경말씀대로라면 가난한자 아픈자 약한자도 환대 받아야죠. 신도들이 마음으로 좋아하지 않아요.

 

3. 인간이 모인 집단이다보니 이 안에서도 별별일이 일어나는데, 이걸 지혜롭게 풀어가도록 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각개전투에요. 그래서 오히려 교회 안에서 이상한 사람 만나서 인생 고생하는 경우도 많아요.

 

4. 정죄하고 율법적인 생각이 심어지고 자유함이 없어져요. 뭐 하지말라능것도 많고, 그래서 죄의식을 심어주거든요. 죄의식을 심어줘야 깨끗해지고 싶어서 교회 나오니까. 

 

5. 헌금통 돌리는거요. 민망해죽겠더라구요. 일반 복지 재단 같은데도 그렇게 안하는데 그냥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면 되지, 헌금통 돌리는 이유가 뭐겠어요. 주보에 특별헌금 낸 사람 이름 적게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자유함이 없이 눈치보고 라도 내게 하는거에요. 

 

5. 경건을 꾸미는 자들이 많아요. 그렇게 되어버려요. 그안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요. 외식하는 자들에 대해서 얼마나 하나님이 싫어하는지 알면서도 그 경건의 옷을 그렇게 가짜라도 입고 싶어하더라고요. 

 

성경은 진리의 말씀이나, 그 말씀을 제대로 깨닫도록 가르칠만한 사람도 별로 없고요( 왜냐하면 다들 자기 꼴 안에서 해석하니까요) . 말씀 자체를 삶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그러니 매일 걱정속에 살고있죠. 

 

6. 본인이 해결해야할 문제를 하나님한테 미뤄요. 결혼 이혼 취업 경제력 등등 전부 본인이 노력해야할 문제인데 주체적인 생각이 없고 뭐만 하면 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수동적으로 살아요. 그러다 사기 당하는 경우 태반. 

 

이상입니다. 

 

IP : 39.7.xxx.35
1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9 6:43 AM (221.167.xxx.130)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히라고 하셨지요.

  • 2. 자기합리화
    '25.2.9 6:48 AM (218.50.xxx.164)

    쩔죠
    영화 밀양의 유치원원장이 모든걸 대변하는 모델.

  • 3. .............
    '25.2.9 6:54 AM (121.149.xxx.66)

    [경건을 꾸미는 자들이 많아요
    본인이 해결해야할 문제를 하나님한테 미뤄요]

    극 공감합니다

  • 4. 000
    '25.2.9 6:57 AM (218.158.xxx.62)

    극 공감22222

    저도 그래서혼자 명상해요
    오늘 제주 갑니다 ㅎㅎ

  • 5. ...
    '25.2.9 6:59 AM (39.7.xxx.167)

    오잉 오늘 제주 오시는군요! 환영합니다. 결항이나 지연 엊ㅅ으시길요~ 저는 운좋게 지연 십분만 있었고 기체가 많이 떨려서 놀랐지만 잘 왔어요. 요즘 항공편 렌트비 다 저렴해요

  • 6.
    '25.2.9 7:05 AM (119.56.xxx.123)

    진짜 격하게 공감합니다. 여행의 나머지 여정도 즐겁게 보내세요~

  • 7. ...
    '25.2.9 7:07 AM (223.39.xxx.127)

    예수님이 아닌 목사님께 의지하고 맹신하는 경향
    이단이라 여겼던 종파가 주류가 되어가는 상황
    소득에 따른 세금 과세 필요
    ...

  • 8. 탄핵인용기원)영통
    '25.2.9 7:20 AM (116.43.xxx.7)

    님 글 읽으니 기독교 믿던 50대 여자 직장 선배 여피소드 떠 오르네요

    그 선배가 감기에 걸렸는데
    병원 안 가고 기도하면 낫게 해 주실거야 하길래
    하나님도 할 일 많아요 감기까지 부탁하지 말고 병원 가라고 한 적

    박근혜 탄핵 때 그 선배 왈
    하나님이 말씀하셨어. 비판하지 말라. 복종하라..
    그래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되 비판적 시각으로 보기도 해야 발전을 하지요.했더니, 어리석은 자 보듯이 보던,

  • 9. ..
    '25.2.9 7:30 AM (221.146.xxx.140)

    종교를 본인들 잘못을 뉘우치기보단
    용서받는 도구로 전락시키더만요
    평일엔 온갖 잘못 저지르고 주말엔 회개
    하나님이 죄를 사해줬다고 ㅎㅎㅎ

    한국의 기독교99%는 사기업
    수익과 노예양산을 위한 집단
    신천지같은 2류냐
    장로교같은 1류냐
    이차이일뿐

  • 10. 극공감!
    '25.2.9 7:32 AM (222.111.xxx.11)

    1~6까지 모두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릴 때 교회 열심히 다니게 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한참 가치관이 만들어지는 10대 때 종교적 사상에 둘러 싸이면 더욱 편협한 사고의 틀에 갇히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 11. ...
    '25.2.9 7:44 AM (39.7.xxx.209)

    스스로 생각하기를 싫어하죠.
    성경까지 안가도 양심에만 비추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문제를 회피하고, 그냥 무지성 사죄의 기도로 퉁쳐버려요. 왜냐하면 생각하기 싫고 그냥 우린 어차피 죄인이니까.
    제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건 경험해봐서에요.
    잘못을 하면 생각이라는걸 하고, 반성하고 늬우쳐야하는데, 그 과정이 다소 귀찮고 정성이 필요하잖아요. 터널의 시간도 지나야하고...
    그게 싫으니까 그냥 얕은 반성과 기도로 퉁쳐버려서 삶에 발전이 없고 쳇바퀴.

  • 12. ...
    '25.2.9 7:58 AM (221.140.xxx.68)

    한국 기독교~~~
    참고합니다.

  • 13. 1번부터
    '25.2.9 7:58 AM (211.234.xxx.13)

    동감입니다
    그리고 제가 교인들에게 느낀 제일 싫은점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버려요.
    내 삶은 내가 결정하는거지 무슨 하나님의 뜻으로 일루어진단 말입니까

  • 14. ㅇㅇ
    '25.2.9 8:00 AM (14.5.xxx.216)

    모든글에 공감합니다
    정리를 참 잘하셨어요 이해가 쏙쏙오도록요

  • 15. 000
    '25.2.9 8:02 AM (49.173.xxx.147)

    한국 기독교에 대한생각
    아기들 종교속에 가두는것

  • 16. ㅁㅁ
    '25.2.9 8:04 AM (172.224.xxx.18)

    저도 교인입니다만 신앙이 백인백색입니다.
    기복신앙에 가깝고요.
    저와 하나님의 관계만 생각해요.
    안그러면 인간에 좌절할 일이 너무나도 많더라고요.

  • 17. 그래서
    '25.2.9 8:08 AM (112.151.xxx.18)

    초등헉교 앞에서 하교하는 어린 아이들 붙잡고 사탕주며 활동하잖아요.
    이것만이라도 하지 않았음 해요

  • 18. ...
    '25.2.9 8:14 AM (39.7.xxx.215)

    신앙이 백인백색이라는 말 아주 공감합니다.
    이 말은 내가 빨강이면 나의 하나님도 빨간 하나님이고
    내가 파랑이면 나의 하나님도 파란 하나님이 되는거에요.

    그런데 하나님이 빨갛고 파랗던가요? 아니요, 하나님이 투명해요.

    그래서 우리가 투명해져야지만, 투명한 하나님을 알 수 있는건데,
    인간은 스스로 투명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 어떻게 해야하냐?
    뻘갛고 파랗게 칠해놓은 나만의 칠판을 우선 지워야해요.
    그래야 진짜 투명한 하나님(왜곡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하나님) 을 느낄 수 있어요.
    나의 오래된 관념, 생각, 상처, 행복, 이 모든 것들을 버리고 나면,
    원래 그대로 존재하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거고,
    자유는 거기서부터 시작해요.

  • 19. ㅡㆍㅡ
    '25.2.9 8:17 AM (211.234.xxx.246)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5)

  • 20. 기린
    '25.2.9 8:19 AM (221.151.xxx.138)

    한국기독교에 대한 생각 공감 합니다.
    저도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환멸을 느껴 이제는 교회를 다니지 않아요.

  • 21. 00000
    '25.2.9 8:20 AM (172.225.xxx.224)

    저도 모태 신앙 20대 후반까지 교회 다니면서 느낀건 돈 엄청 밝히고 편협해요 자기들만의 세상이죠
    만약 의문이이 들어 질문하면 믿음이 부족하다
    타종교에 배척 심하고요. 기복신앙 너무 심해요
    성경이요? ㅎㅎㅎㅎㅎㅎ 절대 그렇게 살려 안해요

    진짜 탐욕적이고 나 잘되기 위해 믿는데 그걸 목사가 이용해요
    특히 천국지옥 거리면서 돈내라 헌금 내라 이런식이죠

    특히 건축헌금 멀쩡한 교회
    부시고 새로 짓고... 교인들한테 돈 내라 하고 그게 믿음이라는 식이죠.

    그냥 사회 생활 하면 개신교인들은 티나요.
    전도 하려 하고 제가 다니다 느낀건
    개인의 자유가 없어요

    교회 나가기 싫은데 안나가면 믿음 부족이라
    하고 저는 개인적인 사람인데 단체 생활을 강요 하는 느낌이고
    점점 나이롱 신자 되다가
    내가 날 위해 교회 다니는거 싫고 배타적인게 싫어
    관두고 나와 무교 되었어요

    그리고 교회 정말 타락했어요. 목사들이
    돈 무지 밝혀요......

  • 22. ...
    '25.2.9 8:22 AM (39.7.xxx.104)

    ㅎㅎㅎ 211님, 안그래도 제가 글을 쓰면서 분명 히브리서 10장 말씀을 가져오는 사람이 있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이 글은요, 모이지 말자는 내용이 아니에요.
    그러니 부디 내용의 뜻을 스스로 ”생각“해보시고, 그에 대한 댓글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3. 아주
    '25.2.9 8:27 AM (112.186.xxx.86)

    바람직한 통찰이네요.

  • 24. 의존적 인간들
    '25.2.9 8:39 AM (124.53.xxx.169)

    사람들에게 최고 같아요.
    언젠가 제주변 기독교인들을 한사람 한사람 떠올려봤어요.
    가깝게는 엄마의 유일한 혈육이었던 이모부터 큰집 작은집 사촌들 그리고
    목사가 된 고종 사촌오빠와 그 형제들,그리고 지인들...
    이모:
    외조부모님의 집 땅들 머슴까지 다 물려받았지만 자식 셋 딸린 청상으로 사셨어요.
    고종 사촌들 :
    어릴때 엄마를 잃고 아버지는 새장가를 들고 이복동생과 성장,
    사실상 조부가 키웠을걸요.
    작은집:
    작은 어머니가 김명신만큼 무당 신봉자라 무당에게 엄마라 부르고 친 엄마 친자식 같이 지냈어요. 사촌들이 하나같이 코찔찔이에 공부는 꼴찌에 가깝던.. 결혼 후 모두들 열열한 기독교인 됨, 그들의 단순무식한 사고는 늘 저를 놀라게 함,
    큰집오빠:국민학교때 어머니와 사별,할머니와 형수 누나들이 있엇지만 엄마자린 채워주지
    못했던지 사고 뭉치로 성장했다가 결혼 후 기독교인 되고부터 큰집과 인연단절,
    주변지인들
    기독교인이면서 지식과 교양을 두루 갖췄다거나 고지능자를 아직 만나보지를 못해서..
    그 반대쪽으로 느껴지는 대다수 사람들을 많이 봐서인지
    내관점으로 기독교는 의지하고 기대지 않고는 살수 없는 사람들의 의지처라고 생각해요.
    내주변 기독교인들 성경 말고는 아는게 너무 없어 대화가 안되요.
    제가 볼때 기독교인 이라서가 아니라 애초 그런 사람들이 종교에 쉽게 현혹되는 듯,

  • 25. 50넘어
    '25.2.9 8:44 AM (211.241.xxx.107)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 모임에서 만난 분이
    평생 기독교인으로 살아온 사람이 이제와 생각해보니 사기 당한듯
    기독교인으로 살아온 시간이 억울하다고

    그래서 평생 공부가 중요한듯
    모든걸 하나님에게 맡기고
    자기 인생에 무책임하고
    문제해결을 회피하잖아요
    이 생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저생에서 해결되길 바라고
    죄 지어도 회개하면 되고
    하나님을 맞았다고 신앙고백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범죄자고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가지도록 가스라이팅이나 시켜
    자유를 억압하죠

  • 26. 종교
    '25.2.9 8:45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어릴때 가난하고 힘들어서 종교에 의지하고 싶었어요
    3군데 가 보고는 포기 했어요
    가난한 티가 나니 교인들의 냉정함이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목사가 예배 시작하기전에 십일조 감사헌금 한 사람 이름을 쭉 부를 때 이건 뭐지 하면서 불편하게 하던데 제가 가본곳만 그랬는지 말씀안에서 종교 생활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왠지 위선이 느껴지니 아직도 무교고 종교에 의지가 아니라 나에게 의지하는 편이 낫다라고 생각듭니다

  • 27.
    '25.2.9 8:47 AM (1.237.xxx.38)

    사람이 운영하는거 별수 있나요
    하나님이 예수님이 교회 지어 헌금 바치라하든가요
    종교사업에 그만 좀 이용해먹고 싹 다 망해야돼요

  • 28. 저도
    '25.2.9 8:47 AM (210.218.xxx.185)

    20대 초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진리가 자유케하는 삶이 아니라 옭죄는 2, 30대를 보냈어요.
    분명 사랑이신 하나님이라고 가르쳤다가 제 삶의 모든것들을 회개치 않으면 용서치 않는다는 무서운 하나님을 강조해서 울면서 다녔고, 그곳이 잘못됐다는 어떤 분의 말씀에, 나와서 사랑이 많은 교회라는 곳에 속아 저를 보자마자 짝사랑하던 유부남 목사에게 사랑 고백도 받았네요.
    이것도 제가 하나님 안에서 사는 삶이 아닌 어리석어
    서라는 프레임을 씌우는데 왜 말씀대로 안사는 목사들과 교회 권력자들을 탓하지않고 하나님을 믿고 기쁨속에서 살아보겠다는 한사람을 이리도 공격하는지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저도 명상하면서 저를 알아가고 타인을 이해하면서 하나님은 진정 사랑이시라는 결론을 얻어서 진정한 자유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어요.
    이런 글도 저들은 사탄에 속아서라고 할거에요.
    정말 한심스러워요.

  • 29. 하나님께
    '25.2.9 8:51 AM (211.185.xxx.35)

    맡기는 삶은 훌륭한거죠
    저도 20년 교회 다니다 그만 둔 사람이지만 성경말씀은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모든 종교는 자기가 믿는 신에게 맡기는게 최종 목표예요
    나를 내세우지 말고 신을 내세우는거죠
    종교가 상업적으로 변한건 기독교밖에 없는거 같애요
    특히 한국 기독교는 정말 끝을 폭주하는것처럼 불안해요

    교회 다니는 분들 상처 받지 않고 제대로 된 믿음 발견하길 바래요

  • 30. 그리고
    '25.2.9 8:58 AM (124.53.xxx.169)

    저도 한참 젊을때 성경공부를 좀 했었는데
    믿으라 믿으라 믿으라...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절대 믿어지지가 않았음,
    세월이 흐르고 우연히 심도깊은 불교 공부를 하게 됐음,
    불교역시 기복우로 접근했다면 내 성향상 때려쳤을텐데
    다행이 철학종교로 접근한 ..승가대학에서 활동하시는 승려들이 주였던
    내자신 교사는 아니지만 중고등교사들이 중심이 된 불교공부,
    즉 대학원과정 이어서 왕 초보가 사전 뒤적여 가며 잘 알지도 못한채 허겁지겁 뭔말인지도
    모른체 허겁지겁 따라간 공부였었지만
    세상에 이런 세게도 있구나 감탄감탄...
    아직도 실행력이 안따라줘서 불교도라 자부할수도 없고 절에도 안가지만
    불교가 내삶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

  • 31. ...
    '25.2.9 8:59 AM (39.7.xxx.201)

    211.185님. 하나님께 맡긴다는 삶의 의미는요,
    생각하기를 멈추라는게 아니에요.
    생각은 하나님이 주신 양심이 비추어 부지런히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또 그 결과를 원망하지 말고 감사히 받아들이는거죠. 진인사 대천명. 이런거에요.

    그리고 흐르는 삶의 물결을 거스르지 않고 물결에 몸을 맡기는.. 그런 편안한 마음을 말하는거죠. 맡기는 삶이란 이런거지

    무지성으로 살라는게 아니에요

  • 32. ...
    '25.2.9 9:02 AM (122.38.xxx.166)

    와~~~ 모두 극공감이에요. 특히 전1, 6번에 질렸어요. 본인이 노력하지 않고 기도만해요.

  • 33. 124
    '25.2.9 9:04 AM (172.224.xxx.26)

    내주변 기독교인들 성경 말고는 아는게 너무 없어 대화가 안되요.- 이말 너무공감해요 세상 보는게 다 성경이라 사고가 너무 좁어요 .

  • 34. ...
    '25.2.9 9:04 AM (211.235.xxx.147)

    원글에 동의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다른 종교들도 원글에 적용시켜도 다 해덩되는거 같아요.

  • 35. 모두 공감
    '25.2.9 9:11 AM (1.229.xxx.73)

    모두 공감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약하기에 악하므로
    그나마 그거라도 하니 그 정도지 - 이렇게 생각합니다

  • 36. 지금
    '25.2.9 9:12 AM (175.124.xxx.132)

    읽고 있는 책에서 '우리 시대의 오류는 초자연이 없는 그리스도교에서 비롯된다. 세속화, 특히 인간 중심주의가 그 원인이다.'라는 문장을 만났는데, 원글님 글에도 그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정성스러운 성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 37.
    '25.2.9 9:14 AM (118.235.xxx.26)

    세금안내는게 분노가 일어요.

  • 38. 일단
    '25.2.9 9:16 AM (39.7.xxx.178)

    목사라는 지위부터 생각해보면
    결혼하고 성생활하고 자식낳고하니
    천주교 신부님과는 처신이 하늘과 땅 차이날수 밖에 없고요.
    그러니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신부님들이 사회정의구현에 앞장설수 있는것이고요.
    성직자의 리드로 따라가는 성도들의 차이도 거기서 생기는 거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여러종교라고 해봐야 정한수 떠놓고새벽달보며 집안의 안녕을 비는 그 행태가 기독교니 불교니 이름표만 다를 뿐
    내용은 다 똑 같아요.
    복 받게 해주세요.
    공부잘해 명문대가고 사업 잘 풀려 돈 많이 벌고 배우자 잘 만나는 복주세요
    세계평화 남북통일 네 이웃이요?
    그건 그대표기도때 냥 구색 맞추기용

  • 39. 공감
    '25.2.9 9:28 AM (222.100.xxx.50)

    꽤 오랜시간 신앙생활하다 돌아보니 난 하나님을 잘모르고, 의심하고, 내 안에 사랑도 없고 예수도 안닮았더군요.
    그러면서 현타오고 딮은 회의.
    기족교에서 빠져나와 밖에서 보니 성경해석, 교회운영 방식이 얼마나 자의적이고 비합리 비논리 비인권적인지. . .

    몇년을 교회 안나가니 오히려 자연이 눈에 들어오고 신께 감사한 마음,선하게 기여하며 살겠다 맘 드는데요. 예수님도 정말 좋고 그 삶을 따라살고 싶고요
    근데 젤 큰 문제가 뭐냐면 내 안에 사랑이 없어요
    순간적인 자기애,더 잘살고자 하는 욕구, 연민 동정 짧은 경탄 정도는 있지만 깊숙히 자신의 악함을 느끼는데 이게 해결이 안돼요.
    혼자 명상하고 자연에 경탄하고 묵상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고는 하는데, 혼자 하는게 정말 맞나 때때로 의심들고요.
    그래도 좋은 교회 찾아야할까 그래요
    혼자서 성경보고 묵상이 한계가 있더라고요

    원글님은 어찌 하시나요

  • 40. 공감
    '25.2.9 9:28 AM (222.100.xxx.50)

    오타 죄송. . 자판이 에잇.

  • 41. ...
    '25.2.9 9:32 AM (211.246.xxx.175)

    말간 얼굴로 사기친 인간이 신실한 개독이었어요

  • 42.
    '25.2.9 9:32 AM (58.76.xxx.65)

    211 185님 말씀이 맞아요
    저는 천주교신자인데 그 생각조차도 신께 의지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게 안되니 예수님께서 이웃사랑을 그렇게
    강조 하셨죠
    요즘 하루에 3시간 정도 신께 봉헌 하는데
    계속 느끼는건 나는 한없이 부족한 존재이고
    순간 순간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이웃사랑은 저멀리 내던지고
    끊없이 욕심과 싸우고 있어요 그리스도의 사랑의
    실천은 먼나라 얘기네요-.-
    원글님 제주 여행 잘하시고 그리고 시간 되신다면
    제주에 있는 가톨릭 성지인
    새미 은총의 동산 한 번 가보셨음 좋겠네요
    예수님의 발자취를 더 가까이 느끼실 거예요
    저는 가톨릭 신자지만 개인적으로 교회 다니시는 분들
    좋은 분들 많이 만났기에 종교에 대한 편견은 전혀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면 다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주님의 은총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 43. 공감
    '25.2.9 9:51 AM (121.162.xxx.57)

    교인은 아니지만 50평생 살면서 봐온 수많은 개신교 신자들의 특성이 잘 설명되어 있네요. 종교학자인 오강남? 교수님이 그러셨던가... 우리나라 개신교의 가장 큰 문제는 성서를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이라고. 수많은 비유와 은유가 존재하는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해석한다는. 그래서 원글님의 통찰 깊은 글에다가 성경 구절을 끌고와서 우아한 척 비판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 같네요. 이런 글을 읽으면 스스로를 반성하는 게 아니라 귀막고 "아니야! 성경에 그렇게 써 있다고 ~~!" 외치는.

    물론 제 친구중에 원글님이 나열한 특성 많이 없이 진정한 종교인에 가까운 신앙생활 하는 친구도 있는데 그 애는 자기 안의 죄책감, 증오,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건강이 나빠지는걸로 나타나더라고요. 남에겐 잘 하지만 자기를 억압하는거죠. 개신교 (이건 크리스챤이면 다 비슷한)의 그 원죄의식, 나는 죄인이다 라고 상정하고 시작하는 그 이론이 사람들을 너무 병들게 합니다. 사실 그런 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예수 사후의 성직자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라고 하더라고요. 카렌 암스트롱의 신의 역사 읽어 보시면 좀 더 명료해집니다.

  • 44. ...
    '25.2.9 9:51 AM (39.7.xxx.150)

    222님, 인간은 원래 사랑이 없어요. 사랑이 있는 줄 아는게 착각이죠. 저는 그냥 사랑이 없는 나를 인정해요. 그리고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버려요. 그냥 나의 바닥까지 가면, 그 바닥의 모습조차도 품어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요. 아무런 비난도, 비판도없는 하나님을 만나고나면, 나역시 누구도 비난할 자격이 없다는 걸 마음으로 느끼게 되고, 입을 다물게되거든요.
    겸허한 마음이 그때 생겨나는게 느껴져요.

    요는, 내가 뭐라도 되보려는 마음을 버리고, 벌레보다 똥보다 더러운 게 내 마음인걸 인정하고나면, 살아있는게, 이 세상에 살아있는게 감사하고,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조금 생기더라고요.
    깨끗한 사람이 어거지로 되려고 하는 그 마음을 버려야되더라고요.

  • 45. ...
    '25.2.9 10:03 AM (58.120.xxx.143)

    개신교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글 잘 읽었습니다.

  • 46. 하나님께 맡긴다
    '25.2.9 10:05 AM (211.185.xxx.35)

    종교 지도자들이 돈을 강조하지 않고 이거 하나만 내세웠어도 이렇게 참혹하진 않았죠
    하나님께 맡긴다는게 심오한 뜻이 있는것도 아니예요
    내 삶이 내가 사는게 아니라 神이 움직인다는 걸 안다는거예요
    그게 제대로 받아들여지면 모든 판단은 진리로 향해 가게 됩니다
    옳고 바르게 가는거죠
    불교도 부처님께 맡기는 수행이 궁극의 목적이예요
    명상은 하나님, 부처님과 같은 神과 내가 합일 되는 경험을 하고자 하는것이구요
    명상수행을 오래 하신 분들은 그 합일의 경험이 하루종일 지속되기도 합니다
    종교가 꼭 필요한건 아니예요
    하지만, 사람마다 삶의 수준이 다르기때문에 종교단체가 필요한 사람들도 있죠
    지도자가 제대로 이끌어주면 제대로 길을 찾을텐데 욕망으로 이끌려하니 엉망이 되는거예요
    중세에 종교전쟁까지 일으킬 정도로 세뇌는 위험한거죠

  • 47. 극공감
    '25.2.9 10:13 AM (220.85.xxx.42)

    굉장히 현실적인 비판이에요.

  • 48. ...
    '25.2.9 10:15 AM (112.171.xxx.25)

    원글님의 통찰력이 흥미롭고
    글 잘 봤습니다
    이런분과는 또다른 어떤 주제를 놓고
    이야기해도 배울점이 많을것 같네요

    그런데 이게 유독 한국 기독교만 이런거 같아
    참 씁쓸 하더라구요
    새벽예배, 입시 합격기원 백일기도, 배우자 기도
    이런거 한국만 있는거 맞나요?

  • 49. anne
    '25.2.9 10:35 AM (211.235.xxx.116)

    개신교, 개혁을 이야기하는, 프로테스탄트
    본래의 의미와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지요

    신의 형상으로 인간을 창조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성경
    누구나 존엄하다는 말이 당대에는 실로 엄청난 거였겠죠.
    그 뒤 말도 안되는 신의 희생
    그리고 다시 하나님의 열심
    빛이 비취이면 우매해지지 않고 지혜가 생겨야 할텐데
    지금의 모습들은 너무 속상합니다.

    교회나가라 권할수도 없는 지경이지만
    권할만한 교회나 성경강의들은 있습니다
    - 유투브에 "말씀하시면" (향린교회 한문덕 목사님)
    - 청파교회(유투브에서 라이브 섹션에는 예배전과정 있는데 그또한 좋습니다)
    - 얼마전 매불쇼 나오신 바른교회 목사님이나 감리교 배덕만 목사님도 우리나라 교회 사정을 잘 이해하시는 분 같아요.

  • 50. anne
    '25.2.9 10:39 AM (211.235.xxx.116)

    눈보러 가셔서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아름다운걸 보고 아름답다 하는 것
    마음에 비춰 생각하는 것

    왜 이리 되었나 갑갑하지만...
    그래서 좁은길이라셨구나, 좁은 길을 저는 그리 이해합니다

  • 51. 좋은
    '25.2.9 11:06 AM (210.222.xxx.62)

    깨어있는 글 이네오
    사람들의 약한 심리를 이용해 돈버는 이익 집단으로
    변한지 꽤 됐어요
    그러니 전국에 미인가 소규모 신학 대학이 넘쳐나고요

    기독교가
    그리스에선 철학이 되었고
    로마로 가서는 제도화 되었으며
    유럽으로 가서는 문화가 되었고
    미국으로 가서는 기업이 되었다
    그리고 그 기독교가 한국으로 와서는 대기업이 되었다
    잖아요
    진짜 대단한 나라 입니다

  • 52. 넘나공감
    '25.2.9 11:10 AM (211.235.xxx.174)

    매우 끄덕끄덕

  • 53. ...
    '25.2.9 11:20 AM (39.7.xxx.206)

    저는 교회다닐때 알아야할게 많고, 성경도 공부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끊임없이 배워야하고, 봉사해야하고... 쉼도 자유도 없었죠.
    근데, 명상하면서 그냥 내 마음에 묻은 오물을 하나씩 보고 치우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린아이같이 마음이 조금씩 맑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말도 줄어들고요.
    전에는 맨날 아는척 잘난척, 비판이나 하고, 사람들 사는거 궁금하고 비교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뭐 할 말도 없어요.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말고는....
    궁금한것도 없어졌어요. 그냥 마음으로 알아지더라고요

    그리고,

  • 54. 종교의
    '25.2.9 11:22 AM (116.41.xxx.141)

    본질을 설파해주신 원그 댓글들 넘 감사한 아침이었어요
    이런분들 땜에 아직 한국은 살만한 곳
    좌절금지 ㅎ

  • 55. ...
    '25.2.9 11:23 AM (39.7.xxx.206)

    같이 사는 삶에 대해서 이제야 좀 보이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나만 잘 살면 된다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내 주변 사람들이 즐겁게 살아야 저도 좋아요.
    그 주변이라함은, 가족뿐 아니라, 이웃, 우리나라, 인간, 자연... 이렇게 확장되더라고요.

  • 56. 같은사는 삶
    '25.2.9 11:55 AM (210.222.xxx.62)

    에 공감합니다
    내가 평화롭게 살려면 주변사람들도
    함께 잘 살아야해요
    저는 자식 키우면서 함께 잘 사는 삶이
    중요 하다는걸 많이 느꼈어요
    내 자식이 안전하게 살게 하고 싶으면 내 자식을
    그들로부터 격리시켜 내 품안에서만 키울게 아니라
    내 자식이 사는 사회에 정성을 다해 대해야 한다는거~
    분노 혐오 불평등이 없어야 내 자식들이 사는 삶이 평화로워요

  • 57. empathy
    '25.2.9 1:02 PM (220.127.xxx.162)

    원글님, 진짜 격하게 공감합니다.
    20대 후반까지 교회를 진~짜 열심히 다닌 사람임!

  • 58. 읽다보니
    '25.2.9 1:08 PM (183.97.xxx.35)

    처음부터 끝까지
    요즘 한국사회의 축소판이네요

    돈 좋아하는건 기독교가 제일 심하지만
    정치판떼기도 종교에 못지 않은거 같네요

  • 59. 전광훈이 목사?
    '25.2.9 1:19 PM (211.234.xxx.82)

    오래전부터 신학대는 직업훈련학교처럼 희망하면 다 가는 곳
    신부님들에 비해서 목사는 너무 진입장벽이 낮아서 아무나 되고
    1~2년안에 생기는 목사 수가 지금까지 생긴 신부님수보다 많다고
    목사자격증?도 쉽게 따고
    사기꾼처럼 말빨만 번지르르 하면 그냥 쉽게 돈벌수 있는 자영업개념이 되어버림
    잘만하면 전문직 연봉 전혀 부럽지않고 고액 월급에 자녀교육비,차,집 받고 존경?받고 어디가나 대우받고
    오히려 전문직들 신자로 두고 헌금 착취함ㅋㅋ개꿀

    언젠가 여기 글인가 댓글에서
    신학대학교에 출강하신다는 분이 글을 올린적 있는데
    신학교 대학생들 수준이 정말 떨어진다고
    너무 멍청하고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고
    그냥 고등학교 하위권 애들이 모여있는 수준이라는
    그러니
    성경이라는 텍스트를 깊이있게 이해하지 못하고
    인문학적 소양도 매우 부족
    그래서 설교도 잘 들어보면 개판
    이런 모지리를 단상에 모셔놓고 목사님 목사님 우리목사님 하면서 모시고 따르고 비판없이 아멘
    정말 한국 개신교 대부분은 요지경

  • 60.
    '25.2.9 1:19 PM (61.84.xxx.189) - 삭제된댓글

    가장 나쁜 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 우습게 아는 거요.
    기복신앙의 사고틀로 보면 장애인이나 빈곤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총 못 받은 자들이거든요. 신앙심이 부족해서라고 몰아가기 장난 아니예요.
    헌금 액수로 사람 차별하고 그걸 당연시 하는 것도 웃겨요. 헌금 많이 내서 응답하시어 더 많이 벌었다고 여기기 때문에 헌금만 많이 하면 사기꾼인지 조폭인지 알 바 아니고 어깨 딱 피고 주일날 나옵니다.

  • 61. 좋은 글
    '25.2.9 1:27 PM (211.234.xxx.11) - 삭제된댓글

    생각해 볼 좋은 글을 만났어요
    원글도 댓글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요

    저는 나이롱 신자
    그래도 하느님 안에 머물고 싶고, 제 안에 늘 계신 하느님을 느끼며 살고자 해요
    반성하고, 받아들이고 고쳐 나가며 감사할 것이 많아요

    이런 글 감사하고, 여러 분들의 생각을 듣는 것이 좋네요

  • 62. 좋은 글
    '25.2.9 1:27 PM (211.234.xxx.11)

    생각해 볼 좋은 글을 만났어요
    원글도 댓글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요

    저는 나이롱 신자
    그래도 하느님 안에 머물고 싶고, 제 안에 늘 계신 하느님을 느끼며 살고자 해요
    반성하고, 받아들이고 고쳐 나가며 감사할 것이 많아요

    이런 글 감사하고, 여러 분들의 생각을 듣는 것이 좋네요

  • 63. ..
    '25.2.9 1:56 PM (122.45.xxx.128)

    기독교는 정말 수준높은 형이상학적 사유를 하는 종교가 아님..그냥 맹목적인 믿음과 절대복종..그게 목사들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신도들의 수준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닌거 같음. 근데 저도 교회도 다니고 그후 불교 공부하고 있지요. 불교도 물론 기복신앙적인 면이 있지만 파고 들수록 요즘의 과학적 이치와도 어쩜 이리 맞아떨어지는지..어렵긴 해요. 그래도 불교에서 많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 64. 윈디팝
    '25.2.9 2:26 PM (49.1.xxx.189)

    제가 살면서 마음 속으로 존경할만한 개신교 목사님과 개신교도들을 만나보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개신교인과, 현 개신교를 이끌어가는 힘있는 지도자와 지도세력들이 하는 짓은 눈뜨고 봐줄 수가 없었어요.

  • 65. ...
    '25.2.9 2:46 PM (106.101.xxx.152)

    제가 늘 가지고 있던 생각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서 글로 옮겨 주신 느낌 입니다.

  • 66. 우아~
    '25.2.9 2:51 PM (59.1.xxx.87)

    저또한 발바닥 신자인데
    매일 매일이 전쟁입니다
    출근하는 때부터 잠자리 들기전까지 내안의 악함과 싸우는 것 같아요
    멍하게 신앙생활하던 시기인데
    이런 귀한 얘기 나눠주시는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 67. 한국
    '25.2.9 3:05 PM (221.147.xxx.127)

    개신교는 이제 자정할 능력을 읽은 거라 봐야겠죠?
    더 잘 믿고 싶어서 질문하는 신자들이
    교회 안에서 목소리를 내면서 남아 있지 못하고
    나와버리게 했으니까요.
    소수의 원로 목사님들이 이래서는 안된다 목소리를 내셨지만
    괴물처럼 커진 대형교회들의 폭주를 막기에 너무나 미약하네요.
    주입 받은 그대로 읊어대며 맹종하는 어리석은 무리들 때문에
    이 나라가 너무 걱정됩니다.
    깨어 있는 신자들이 뭉쳐서 '개독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
    국민운동이라도 벌여주기를 소원합니다.

  • 68. 개신교
    '25.2.9 3:17 PM (125.178.xxx.170)

    믿는 분들 많이 보실 듯 하니
    얘기 좀 듣고싶어요.

    저 어릴 때 몇 년 교회 다녔는데요.
    그때 딱 귀에 들어온 게
    아이들 보고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라고 했던 거예요.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학대,
    무자비한 성폭력

    이런 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이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신이 있다면 말이에요.

    개신교 분들 얘기 좀 듣고 싶어요.

  • 69. 또시작
    '25.2.9 3:42 PM (151.177.xxx.53)

    ㅝㄴ글 뭐가 잘났다고 남의 종교를 재단하고 난리인지.
    그렇게 잘나셨음 님이나 스스로 선덕을 쌓으시길.
    구업이 가장 무서운 업 이에요.
    남의 종교 비난 조롱 재단 하는거 아닙니다.
    이상한 종교들만 비난조롱재단 마음껏 하시고요.

  • 70.
    '25.2.9 3:45 PM (175.127.xxx.157)

    제가 쓴 글인 줄... 제가 느낀 거랑 같아요
    저도 엄청난 기독교 집안에서 율법에 갇혀 길러졌고
    심지어 신학대까지 갔습니다.
    새벽기도까지 다닐 정도로 열성파였는데
    남편 사업 망하고 잦은 이사로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한국 교회의 현실을 보게 되었네요.
    원글님 글이 너무 확실합니다.
    일단 교회를 떠나니 헌금 안내는 것부터가 자유해지더군요.
    내가 얼마나 우물 안에서 떠드는 개구리였는지...
    지난 40년이 불쌍하고 억울하고..
    거기 있을 때는 절대 몰라요. 얼마나 편협한 시각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는 집단인지.
    목사들도 결국 사업가인것을.

  • 71. 원글님
    '25.2.9 3:48 PM (175.127.xxx.7)

    글도 댓글들도 잘 읽었습니다.
    종교 과세나 제대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 72. 원글님
    '25.2.9 4:23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글도 댓글들도 완전 공감합니다. 지우지 말아주세요~
    한국교회에 소중한 20-30대를 데여서 절대 나가고싶지 않아요

    다만 제가 요즘 명상에 도움받고있는 김주환 교수님이 크리스천인게 독특하더라고요. 어떻게 신앙을 갖게되셨으면 저렇게 자유한 인간이 되고 기복이 없는 신앙을 가질 수 있을까.
    하지만 궁금함이지 교회는 갈 일 없을 것 같아요

  • 73. 원글님
    '25.2.9 4:29 PM (59.15.xxx.111)

    글도 댓글들도 완전 공감합니다. 지우지 말아주세요~
    한국교회에 소중한 20-30대를 데여서 절대 나가고싶지 않아요

    다만 제가 요즘 명상에 도움받고있는 김주환 교수님이 크리스천인게 독특하더라고요. 어떻게 신앙을 갖게되셨으면 저렇게 자유한 인간이 되고 기복이 없는 신앙을 가질 수 있을까

  • 74. ...
    '25.2.9 4:30 PM (39.7.xxx.164)

    숙소가 중산간도로에 있어서 그쪽은 눈이 무릎까지 왔는데, 해안가 내려오니까 눈없이 깨끗하네요. 폭설로 인해 방문객이 적어 평소 기다려야했던 식당을 수월하게 들어갔어요.

    151.177. 님, 이상한 종교가 뭘까요? 님의 종교 아닌 종교가 이상한 종교일까요?

    제 기준에서 이상한 종교는 분명해요. 돈돈돈 하고, 자기말만 맞다하고, 욕심대로 살면서 아닌척하는.. 그리고 삶과 종교가 분리된.

  • 75. ..
    '25.2.9 4:49 PM (182.221.xxx.134)

    진짜 예수님을 만나도록 기도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드릴 이유

  • 76. .......
    '25.2.9 4:51 PM (61.255.xxx.6)

    저는 불교 믿는 지방민인데..
    서울에 우연히 절 앞의 호텔에 머물렀다
    주말아침에 법당에 법회 하시길래 한번 들어가봤어요...
    와....법당 안에 스님 계신 자리 옆에
    얼마나 큰지 가늠이 안되는 처음 보는 사이즈의 tv화면이 있고
    거기에 불전함에 넣은 돈? 기부한 돈을
    사람 이름 과 함께 끊임없이 tv화면에 나오더라구요......
    진짜 절에 다니면서 그런 장면은 처음 봤어요ㅠ....
    이런걸 보고서도 이 절에 온다고? 진짜 깜짝 놀람.

  • 77. ...
    '25.2.9 4:59 PM (39.7.xxx.52)

    188.221.님, 제가 왜 예배를 안 드리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교회에서만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 78.
    '25.2.9 5:03 PM (61.80.xxx.232)

    이기적인 몇몇 인간들때문에 욕먹는듯 그런데 다 나쁜사람만 있는건아니에요 저도 직접보고 느꼈음

  • 79.
    '25.2.9 5:05 PM (172.224.xxx.26)

    어릴때 목사님 설교시간에 항상 하던 말씀
    부자가 천국에 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렵다
    이제는 부자는 하나님에게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히죠
    헌금 액수로 직급을 주고 가난하면 무시 당해요
    아는 어느분도 교회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절대 교회 안간답니다

  • 80.
    '25.2.9 5:06 PM (115.138.xxx.77)

    이번에 놀란게
    정통 기독교인들이 대통령선거때
    신천지랑 손을 잡은거였어요.
    시청앞에서 전광훈목사가 주체가돼서 예배를 드리는데
    대형교회성도들과 이단들이 한목소리로 윤석열을 당선시켜주셔서 병든 이나라를 고쳐달라고
    외치더군요.
    종북빨갱이들이 더이상 설치지 못 하게 하나님이 역사해달라고요.
    하나님보다 이념이 더 우선적이더라고요.
    이재명을 이길수 있다면 이단과도 과감히 손잡들 대형교회 목사들.
    이것이 기독교의 두얼굴입니다.

  • 81.
    '25.2.9 5:06 PM (61.80.xxx.232)

    요즘도 헌금통 돌리는 교회가 있나요?20년쯤은 본것같은데 들어오면 입구에 자율적으로 본인이 내고싶으면 내던데

  • 82. ...
    '25.2.9 5:08 PM (39.7.xxx.80)

    125.178. 님, 하나님은 자신의 힘으로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일들에 관여해서 맘대로 바꾸시는 분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행해지는 폭력과 학대” 는 인간들이 짓는 죄이고 업이지요.
    이걸 보면서 하나님이 계신지 의문이 든다는건, 하나님이 자기 마음대로 이리바꾸고 저리바꾸고 하는 분인줄 아시는것 같은데,
    하나님은 그냥 그대로 계시는 분이죠. 그러나 결국 그 죄들은 드러나고, 죄를 지은 사람들은, 스스로 만든 지옥에서 살게 될거에요.
    아니, 이미 살아있으나 살아있지 않은 지옥같은 삶을 살고 있어요.
    세상일은 인과에 의해 일어나는 거지, 하나님의 조종으로 일어아는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조종하시는 분이 아니에요.

  • 83. ...
    '25.2.9 5:28 PM (143.58.xxx.240)

    원글님 댓글님들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전 불교인데 종교가 기복신앙인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교회성당절에 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 진정 하나님께 부처님께 진정으로 기도하는 사람들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불교에서도 부처님은 신이 아니다 말씀대로 사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기도하다 보면 나 잘되게 해달라고 비는 저를 발견하고 좌절하곤 합니다.
    어떤 종교든 그 종교의 본질적 가르침대로 사는 건 힘든 것 같아요

  • 84. 공감
    '25.2.9 5:29 PM (223.38.xxx.129)

    통찰력이 뛰어나시네요
    교회를 다닌 건 아니지만 초등학교 빼고 다 미션스쿨이라 제가 느낀 한국 개신교계 특징이 다 나와있네요
    너무 공감하고 갑니다

  • 85.
    '25.2.9 5:50 PM (39.114.xxx.84)

    모태신앙으로 어렸을때 부터 교회 다니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이 바깥세상과 한치도
    다른게 없음을 여러번 듣고 보고 했더니 어느순간
    우리나라 교회에 대해 회의가 들었어요
    원글님 글 공감합니다.

  • 86. ㄴㄷ
    '25.2.9 6:04 PM (118.235.xxx.66)

    교회 절(일적으로 갈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종교생활을 함)성당..세군데 가본결과 성당이 제일 나아 그냥 다님.

  • 87. ㅇㅇ
    '25.2.9 6:24 PM (219.250.xxx.211)

    원글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특히 헌금통 돌리는 것
    저는 예수님을 믿지만 교회는 나가지 않는 사람인데
    일생을 통틀어 교회 몇 번 나가 보기는 했었는데
    헌금통이 돌아가는 장면에서 그때마다 제가 오그라들어서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심지어 주보라는 것에는 누가 얼마 냈는지까지 써 있었어요
    제가 너무 닭살이 돋고 민망하고 어쩔 줄 모르겠는 심정이었어요
    왜 내가 수치스러워야 하는지 모르겠지만요

  • 88. ㅇㅇ
    '25.2.9 6:26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돈을 받아서 교회든 절이든 사원이든 유지하는 건 좋은데
    헌금통은 진짜 해도 너무한 것 같아요
    그걸 목격하는 제가 창피하고 부끄러워요
    누가 얼마 냈다고 써서 공지하는 거 정말 너무너무 민망하고 수치스러워요
    불교가 더 낫다 못하다 이건 아니지만 적어도 절은 그렇게는 안 하잖아요
    보시함에 얼마 넣는지 모르고요 자발적이고요 자기가 걸어가서 넣어야 하고요
    공지도 안 하고요
    제가 기독교인도 아닌데도 너무 창피해요 너무 부끄러워요
    누가 얼마나 냈다고 공지하는 거
    눈에 보이게 헌금통 돌아가는 거
    요즘은 안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 89. ㅇㅇ
    '25.2.9 6:29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돈을 받아서 교회든 절이든 사원이든 유지하는 건 좋은데
    헌금통은 진짜 해도 너무한 것 같아요
    그걸 목격하는 제가 창피하고 부끄러워요
    누가 얼마 냈다고 써서 공지하는 거 정말 너무너무 민망하고 수치스러워요
    제가 기독교인도 아닌데도 너무 창피해요 부끄러워요
    누가 얼마나 냈다고 공지하는 거
    눈에 보이게 헌금통 돌아가는 거
    요즘은 안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 90. ㅇㅇ
    '25.2.9 6:30 PM (219.250.xxx.211) - 삭제된댓글

    돈을 받아서 교회든 절이든 사원이든 유지하는 건 좋은데
    헌금통은 진짜 해도 너무한 것 같아요
    그걸 목격하는 제가 창피하고 부끄러워요
    누가 얼마나 냈다고 공지하는 거
    눈에 보이게 헌금통 돌아가는 거
    요즘은 안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 91. ㅇㅇ
    '25.2.9 6:34 PM (219.250.xxx.211)

    요새도 그러나요 헌금통 돌아가는 거
    누가 얼마냈다고 주보(?)에 써있는 거
    그걸 목격하는 자체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심지어 누가 돈 얼마(많이) 냈다고 일부러 큰 소리로 읽어 주셨어요
    거기 앉아서 그 이야기를 듣는게 너무 창피하고 민망하더라고요

  • 92.
    '25.2.9 6:39 PM (58.140.xxx.20)

    너무 졸은 글이에요
    저도 지금은 교회에 안나가고있어요
    하나님은 믿는데 교회사람들이 싫어요
    목사님도 존경할수 없는데 설교를 듣는다는게 힘들어요
    제주 카톨릭성지 새미 은총의 동산 가보고 싶어요

  • 93. 타임
    '25.2.9 6:41 PM (1.227.xxx.107)

    기독교에 대한 통찰 잘봤네요 기독교는 원죄로 인간의 자유로움을 막는거 같아요

  • 94. 와우
    '25.2.9 6:43 PM (221.147.xxx.166)

    정말 통찰력 있는 글이네요.

  • 95. 저장합니다
    '25.2.9 7:24 PM (113.60.xxx.176)

    지우지 말아주세요
    통찰

  • 96. ㄴㄷ
    '25.2.9 7:27 PM (116.84.xxx.241)

    근데 절도 성당도 다 헌금(봉헌금)보시...
    하지 않나요...

  • 97. 오오
    '25.2.9 7:27 PM (61.105.xxx.21)

    원글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 98. ...
    '25.2.9 7:44 PM (143.58.xxx.240)

    불교도 원죄설까지는 아니지만 신구의삼업 즉 몸말생각으로 죄짓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죄 안 짓고 살기 어렵고 계속 참회 해야합니다...
    그리고 각종 기도비도 엄청 많아요 보시한다는 생각으로 내긴 하지만요

  • 99. 그럼
    '25.2.9 7:50 PM (221.147.xxx.166)

    전주교와 불교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100. ...
    '25.2.9 8:41 PM (122.202.xxx.178)

    저는 천주교와 불교는 안가봐서 모릅니다.
    그런데 가끔 절에 산책삼아 가면 수능 100일 기도를 하고, 돈으로 연등을 사서 연등에 이름을 적어 걸어놓은게 수백 수천개더라고요? 보면서 코메디가 따로 없단 생각은 했죠.
    진짜 하나님이 계시다면 사람들의 기도 제목을 들으며 참 허탈하시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 101. ...
    '25.2.9 8:54 PM (122.202.xxx.178)

    116.84.님 저는 헌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 로 지 자유함속에 진심으로 드리는 헌금을 할 수 있도록 돕지 않고,
    은 근 히 눈치보고 비교하고 부끄럽게 만들어서 헌금하게 하는 게 잘못됐다고 하는거에요. 눈치보는 사람이 잘못이라고 하지말고, 사람을 사랑하는 교회라면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헌금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배려하는 성숙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거에요.

    그리고,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데, 왜 액수를 절대적으로 평가는 분위기를 만드나요? 천만원 버는 사람의 십만원과 백만원 버는 사람의 오만원 중에 무엇이 큰 금액인가요? 집에 아픈 사람이 있어 병원비 내기도 어려운데, 헌금을 못하면 죄책감을 가져야하나요?
    어떤 사람이 헌금으로 천만원을 냈다면, 그 사람은 정말 칭찬 받아야하나요? 그 중심은 아무도 모르고 하나님만 아시는건데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어떤 부자가 헌금하고 본인 어깨에 목에 힘들어갈 바에야 그 돈 안 받겠다고 말겠다고 하지 않으실까요?

  • 102.
    '25.2.9 9:32 PM (112.159.xxx.154)

    딱 그래서 제가 안나가요.
    게다가 친정엄마도 못나가게 했어요.
    돈없고 기침해대는 노인네 누가 좋아하냐
    엄마 교회나가면 좋아할 목사,
    교회사람들 아무도없다.

    또 요즘 극우들 저 ㅈㄹ발ㄱ 해대니
    종교라면 아주 치떨리네요.
    이스라엘, 알라신다 포함.

  • 103. 마7:13.14
    '25.2.9 9:40 PM (211.63.xxx.134) - 삭제된댓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 104. ...
    '25.2.9 10:18 PM (180.233.xxx.29)

    천주교로 오래전에 개종했는데 개신교는 기본적으로 우리 곁에 계실지도 모르는 예수님을 모른 척 하지 말라고 거듭 얘기하고 깨닫게 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뭐 다른 종교도 그럴 지 모르지만 더 부족한 듯 하고

    지극히 일부교회가 정상인 듯 하고
    정치 사회적으로도 악영향이 많지만 거기에 더해 옛날 성경을 고수해서 그런지 문법 어법이 자연스럽지 않은 문법파괴자들을 양산하죠. 오래전에 문익환 목사와 공동번역 성경으로 우리말을 비교적 자연스럽게 번역한 성경을 만들었지만 쓰지 않았죠. 권위적이지 않은 느낌이라서 그럴까? 도대체 이해가 안감!

  • 105.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25.2.10 12:17 AM (222.99.xxx.166)

    이상하게 원글님
    이 글 제목만 보고 예전 미솔님이 생각이 났어요
    혹시 그분이 아닐까.
    그분은 외국에 계실테지만요.

    근데 내용까지 읽어보니 그분 쓰신 책 내용하고 정말 많이 비슷해서
    다시한번 놀랐어요.
    저는 모태신앙이고 오래 교회를 다니다 중간중간 십년 이상 안나가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나갑니다
    미솔님 책 읽고 많이 달라진 관점에서 신은 절대사랑.
    그거 하나 붙잡고 있어요.

    저 역시 가족을 위한 기도가 주가 되는것이 계속 맘에 걸려서..
    뭐라기도해야 할지 모르겠을땐 하나님이 알려주신 기도문을 외뭅니다
    가족걱정이 많아질땐 여전히 복과 안위를 구하는 기도를 하게되는데
    그 또한 나의 의지이고 내 자유가 아니겠어요
    또 기도를 아예 안하는것보다는 하는것이 낫다고 생각해요.ㅠ
    네 이웃을 네 몸과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은 저같이 욕심많고 욕망덩어리. 교만한 사람에겐 참 지키기 어려운 말씀이란걸 뼈저리게 느낀답니다..

  • 106. 극 공감
    '25.2.10 12:27 AM (121.140.xxx.44)

    좋은 글 지우지 마세요

  • 107. 공감해요
    '25.2.10 12:44 AM (39.118.xxx.56)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108. 주체성
    '25.2.10 1:00 AM (68.56.xxx.47)

    저는 마지막 6번에 특히 더 공감요.
    본인 의지대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다 하느님의 뜻이라고.. 세상 참 편리하죠.
    오죽하면 계엄도 하느님의 뜻 ㅠㅠ

    한국 주입식 교육 문제라고 하는데 교회가 더 원흉인것 같아요

  • 109. 아아
    '25.2.10 1:13 AM (118.33.xxx.228)

    댓글도 좋네요 두고 읽어보겠습니다
    화두를 던져주신 원글님 감사합니다

  • 110. ...
    '25.2.10 2:14 AM (112.146.xxx.28)

    저장하고 읽어보겠습니다

  • 111. 성경말씀
    '25.2.10 4:17 AM (211.234.xxx.155)

    참 좋은것 같아요. 요새는 영어성경도 봐요.
    결국 저는 무교하기로 했어요
    김주환교수님은 불교를 깊게 공부하신 분이세요.
    그런데 기독교 신앙을 갖고 계신다는 점이
    불교는 신앙으로 접근하면 사실 좀 그렇긴해요.
    불교는 결국 공부인것같아요.

  • 112. 제일
    '25.2.10 5:00 AM (70.106.xxx.95)

    제일 웃긴게 배우자기도 ㅋ
    여자연예인들이 자랑하듯 자긴 배우자 기도한대로 배우자 만났다고
    구체적으로 적을수록 더 잘된다나.
    기복신앙이 따로있나요?

  • 113. ...
    '25.2.10 6:36 AM (122.202.xxx.178)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또 생각해보게 된다고 하시니 감사하고, 글의 무게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222님. 미솔이라는 분은 제가 누군지 모르겠고요.
    자기와 가족을 위한 기도가 뭐가 잘못이겠어요.
    인간은 원래 자기밖에 모르는 존재인걸요.
    기도만 하고 내 할일을 하지 않는다거나,
    혹은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꽤 믿음이 있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처럼 착각하지 않으면 되지않을까요?
    애기들은 원래 자기밖에 모르잖아요. 내가 부모라고 생각해봐요. 애가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고, 뭐라도 되는것처럼 생각하면서 이거달라 저거해달라 하는 것보단, 본인은 애니까 엄마아빠한테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요청하고 애답게 굴면, 부모입장에서는 예쁘고 해주고 싶잖아요.
    근데 그 애가 성장하지 않고 평생 그러고 있으면, 그 애는 자기 몫을 다 못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 수 없으니 안타깝겠죠.
    성장해서 다른 형제자매도 도울 수 있는 어른이 되길 부모는 바라지 않을까요?
    제가 말한건 한평생 성장하지 않고, 마음이 오로지 자기유ㅏ 저기 가족의 안녕에만 있으면서 스스로 크리스찬이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말한거에요. 다른 종교도 비슷하겠죠. 제가 안 가봐서 그 부분은 말을 하진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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