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 조회수 : 1,097
작성일 : 2025-02-08 22:29:27

와 치매 엄마 옷 입고 외출 한번

하는데 말도 안듣고 힘들어요

팬티도 5부짜리만 입는데

팬티 입으라니까 추운데

짧은거 입으라고 한다고 어디서

이런건 갖고와서 입으라고 난리냐

겨우 입히고 내복 입히는데 색깔이

왜 뻘겋냐(밝은 핑크) 작다

바지는 머리에 끼고 윗도리는 발에 걸고

똑바로 해줄라면 뿌리치고

윗도리 바지 입는대도 작다 

뭐 이렇게 생긴거 가져와서 귀찮게 하냐

다음부터 절대 가져오지 마라

어제는 주간보호센터에 들어가려면

보건서에서 건강검진 받아가야하는데

보건소에서 옷벗기고 똥꼬에 뭘로 찌른다고

다시는 안간다고 난리...

치매 아닌 78세 아빠도 영양제 먹는거

주간보호센터에 가는 엄마 아침에 챙겨

보내면  점심 먹고 먹을수 있게 해준다니까

인사돌 루테인 같은거 갖고 와서

이건 영양제 아니고 내가 따로따로

사온거다 매일 먹고 있는건 맞다

그게 영양제니까  통에 하루 먹을거 담아서

보내면 된다 그러면 뭐하러 보내냐

저녁에 와서 먹으면 되지

저녁에 먹는 약도 있으니까 그건

낮에 먹는게 좋다 보내라

설명하는데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에요 ㅡㅡ

 

 

IP : 39.115.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8 10:34 PM (183.102.xxx.152)

    어휴~어쩌나요..,고생이 많으세요.
    제발 치매는 안걸려야 하는데...

  • 2. 토닥토닥
    '25.2.8 10:35 PM (125.132.xxx.86)

    글만 읽어도 원글님 힘듦이 전해지네요.
    저도 친정 부모님이랑 사는데 늙어가시는 과정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같이 진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 3. ㅇㅇ
    '25.2.8 10:36 PM (59.17.xxx.179)

    에효 고생많으시네요

  • 4. 나는나
    '25.2.8 10:41 PM (39.118.xxx.220)

    힘드셔서 어째요.

  • 5. 알아요
    '25.2.8 10:43 PM (220.65.xxx.29)

    고생 많으십니다..
    그때가 젤 힘들었어요
    고집이랑 힘이랑 얼마나 세신지,,
    그 단계 지나가면 인지가 더 떨어져서 고집은 사라지십니다. 대신 발 들어, 팔 올리고 이런 말들을 잘 못따라 하게 되시네요.
    주간보호센터 다니게 되시면 그래도 한숨 돌리게 되어요, 힘내셔요!

  • 6. ...
    '25.2.8 11:24 PM (39.117.xxx.28)

    저도 이제 75세 되신 어머니 병원 수발하는데
    고집이 세셔서 힘드네요.ㅠㅠ
    이제 시작인데 암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282 지금 파김치를 담그면... 4 나루 2025/02/11 1,273
1685281 아이 통지표... 2 .... 2025/02/11 1,611
1685280 돈과 관련된 모든 악행뒤에 이명박 1 푸른당 2025/02/11 1,148
1685279 맨날 이재명비난하는 장성철 요즘 안나오네요? 6 .... 2025/02/11 1,770
1685278 "사망 현장 할머니가 처음 발견"…교사에 살해.. 40 ... 2025/02/11 23,008
1685277 윤곽주사,실리프팅.. 부작용 있나요? 7 ㅂㅁ 2025/02/11 1,886
1685276 와~ 이일규 탈북 외교관 인터뷰 뭉클하고 감동적이네요. 5 ㅎㅎ 2025/02/11 1,780
1685275 12월 복직하는 교사들 전수조사하자는 글들 올라오네요. 9 ㅇㅇ 2025/02/11 3,544
1685274 조카 살해한 고모도 있었잖아요. 4 ㅇㅇ 2025/02/11 2,831
1685273 마른아이 일주일에 1.5킬로 찌운 방법 7 2025/02/11 2,453
1685272 지역맘카페에 딸기스무디에 계량컵 갈아넣음 14 ... 2025/02/11 4,745
1685271 캄보디아 인구 1/4을 죽인 폴 포트가 한 말. 10 봄날처럼 2025/02/11 3,986
1685270 매불쇼 곽수산이 좋아하는 분 13 ... 2025/02/11 3,246
1685269 갱년기넘어가눈 분들 쿠팡 새벽배송케이스 열기 32 쿠쿠 2025/02/11 5,918
1685268 대전 초등학교 사건은 충격이긴 하네요 4 ㅇㅇ 2025/02/11 3,399
1685267 드라마 원경 - 이시아는 어떻게 된거예요? 7 ... 2025/02/11 2,975
1685266 82 교사분들 or 자녀가 교사인 분들.. 6 .. 2025/02/11 3,246
1685265 교대는 이제 5등급이면 가네요 21 ㅇㅇ 2025/02/11 6,684
1685264 서울경찰청장은 누가 임명한거예요? 11 굼금하네요 2025/02/11 1,440
1685263 엄마와 단둘이 일주일 지낸 후, 제 정신이 이상해진것 같아요 5 00 2025/02/11 5,168
1685262 공무원이 철밥통이긴 하네요 4 참나 2025/02/11 2,663
1685261 결혼지옥...아내분...왜 이혼 안할까요...답답해 속터지겠네요.. 6 .. 2025/02/11 4,783
1685260 기사. 대전 피살 사건, 우발적 아니라 계획범죄네요 39 탄핵인용기원.. 2025/02/10 19,228
1685259 장조림이 느끼하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9 .. 2025/02/10 1,074
1685258 저희 애 초등 담임도 정신 질환으로 진료받았어요 5 ㆍㆍ 2025/02/10 5,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