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제 알고리즘으로 이분 채널
처음 접했는데요.
아름다운 50초반의 블라님의 일상과 홀로 사시는 아버님의 잔잔한 일상이 쇼츠로 담겨있는데요. Bgm도 딱이고 영상이 정말 아름다워요~~
파킨슨 병세가 있으신 80세 친정아버지는
강원도에 홀로 사시는데 어찌나 살림을 잘 하시고 깔끔하신지..하얀색 수건을 개시는줄 알았는데걸 그게 걸레였대요.
그 연세에 손을 떨며 블라님 김밥을 말아주시는데 눈물을 한바가지 쏟았어요.ㅠㅠ
젊으셨을 때도 되게 다정하고 부지런하고 좋은 아버지셨다고 해요. 본인이 한시도 가만히 못 있는것이 아버지를 닮았다고...
월 2회, 3회정도 찾아가 뵙는 것 같은데
홀아버지를 두고 오며가며 담은 영상들을 보면 눈물이 나서...ㅠㅠ
블라님 외모보면 세상 고생은 모르고 산
강남 사는 귀부인 같던데 카페에서 알바하시더라고요. 아마 홀로서기 중이신 듯 한데
일에 감사함을 느끼고 진짜 열심히 사시던데
조금 전에 보니 그나마 며칠 전 해고통지를 받았더라고요.ㅠㅠㅠ
여행도, 먹방도 혼자 씩씩하게 잘 하시고
가족에 대한 감정에 솔직한 부분이 너무나
좋아요.
이 분 혹시 82하시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여기 댓글로 이미 만난 적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자식으로 딸이 셋인데 언니는 먼저 떠나고
둘째인 블라님 혼자 고군분투하며
자식노릇하랴, 본인 삶 살아내랴 말 그대로 고군분투 중 이더라고요.
동지애를 느낄 회원님들 계실 듯 하여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