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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자랑 한번 해보고 싶어요.

고맙다 조회수 : 4,597
작성일 : 2025-02-08 15:35:04

어쩌다보니 지난 10년 이상 번 돈 다 사라지고 새로 시작한 곳에선 

예전 벌던것의 1/5 수준의 월급.

매달 적자가 나는 상황에 가족 중 한명이 우울증약 먹기 시작,

또 다른 한명은 갑자기 암에 걸려 수술( 다행히 1기라 항암은 x),

하도 답답해 사주 보러 갔더니 생년월일시만  듣고는 

작년,재작년 동안 큰 돈 잃을 운세라고...

만약 전재산이 천만원인데 그중에 3백만 잃어도 잘한거고 

5백 잃어도 선방한거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해서

그걸 위로로 삼고 지내왔네요.

그런데 자식 중 한명이 좋은 곳에 취직 했어요.

이름만 대면 지구인 반 이상이 아는 기업에 좋은 조건으로요.

며칠 전에 합격 소식 들었는데 이게 정말 인생 최대의 위로가 되네요.

애도 공부 잘했는데 학교 운이 없어서 좀 낮춰 갔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돌아왔네요.

또래 아이 있는 친구들 아무에게도 얘기 하지 않았어요. 

합격 소식 듣던 날 설레서 잠이 안왔는데

몇 년전 우리 애 학교 이름 듣더니 묘하게 비웃던, 지금은 연락 안하는

지인 찾아 자랑은 하고 싶네요 ㅎㅎ

 

 

IP : 211.107.xxx.12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8 3:37 PM (1.232.xxx.112)

    지구인 반이 아는 기업이라면 어딜지?
    축하합니다.
    구글? 아마존? 뭔가 세계적인 기업일 것 같네요.
    부럽습니당

  • 2. .....
    '25.2.8 3:37 PM (58.123.xxx.102)

    응원합니다. 어차피 인생은 새옹지마입니다. 한치 앞을 모르니 자랑은 안 하는 게 낫더라고요.
    좋은 일 많이 생기길 기도 합니다.

  • 3. ...
    '25.2.8 3:38 PM (211.227.xxx.118)

    축하해요. 큰 효도 했네요.
    여기에 자랑하고 못된 지인에게는 알리지 마세요.
    또 어떤 시기할지 모르니..

  • 4. ....
    '25.2.8 3:38 PM (114.200.xxx.129)

    저같으면 그 지인한테 진심 자랑하고 싶을것 같아요 ..

  • 5. ..
    '25.2.8 3:39 PM (211.208.xxx.199)

    그런 인성 바닥인 사람은 잊어요.
    다시 연락할 가치도 없어요.
    다시 연 닿아 자랑해봤자 삐죽거리고 없는 트집 잡으려들거에요.
    여기서 실컨 자랑하세요.
    님 부부가 잘 키우고 아이가 열심히 노력한게
    이렇게 좋은 결과를.보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 6. 추카추카
    '25.2.8 3:40 PM (211.60.xxx.181)

    얼마나 좋으실까
    여기다 자랑 또 해주세요
    축하 많이 해드릴게요 ^^

  • 7. ....
    '25.2.8 3:40 PM (58.234.xxx.21)

    글로벌 기업인가봐요
    든든하시겠어요
    축하드려요~

  • 8. 진짜
    '25.2.8 3:42 PM (172.225.xxx.164)

    축하드려요~ 자랑할만 합니다. 혹시 전공은 뭐였을까요???

  • 9. 댓글 주신 분들
    '25.2.8 3:42 PM (211.107.xxx.122)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댓글들 보며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 보니
    으쌰으쌰 하며 지내왔지만 저도 많이 약해져 있었나 봐요. ㅠㅠ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10. 우와
    '25.2.8 3:43 PM (114.108.xxx.128)

    구글이나 애플 이런 회사인가봐요. 축하드려요!

  • 11. 와우
    '25.2.8 3:43 PM (222.108.xxx.61)

    축히드립니다.

  • 12. 와!
    '25.2.8 3:45 PM (112.171.xxx.25)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사주도 그렇게 때맞춰 위로가되고
    잘 되는 운이 다시 찾아왔나보네요

  • 13. 자세히
    '25.2.8 3:47 PM (211.107.xxx.122)

    얘기하긴 그렇고
    댓글에 나온 기업들 중 하나이고
    전공은 공학이에요.

  • 14. ㅇㅇ
    '25.2.8 3:49 PM (14.32.xxx.116)

    축하드려요 지인은 못돼처먹었네요
    아들 더 잘돼서 자연스럽게 소식 듣게 되길요

  • 15. 원글님
    '25.2.8 3:50 PM (172.225.xxx.164)

    전공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희 아인 한참 모자라지만 저희도 학교운이 너무 없어 속이 상하던터라 염치없이 여쭸답니다. 감사하고 지금처럼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요.

  • 16. ㅇㅇ
    '25.2.8 3:54 PM (1.243.xxx.125)

    전화위복이네요 축하드려요!!!
    자식일이 잘 되면 가장 큰 기쁨 맞아요!
    여기선 자랑 하셔도 됩니다~~~

  • 17. 아이구
    '25.2.8 3:54 PM (112.169.xxx.47)

    어쿠
    축하 축하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 18. 부러워요
    '25.2.8 3:55 PM (220.196.xxx.12)

    지금은 취직한 시람이 위너인 시대예요.
    너무 너무 축하합니다.

  • 19. 맞아요
    '25.2.8 3:57 PM (58.230.xxx.181)

    전화위복, 좋은일뒤에 나쁜일, 나쁜일뒤에 좋은일 꼭 있죠. 그래서 지금 좋아도 너무 좋아하지 말고 지금 나빠도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야 하더라고요
    너무다 좋으면 다른데서 탈이나니 항상 겸손하고.. 그게 세상 원리인거 같아요
    그러니 너무 남 질투할 필요도 없어요. 너무 잘되보여도 다 잘되는거 아니니깐요

  • 20. ...
    '25.2.8 3:59 PM (218.50.xxx.110)

    축하드려요. 좋은일만 쭉 있으시길!!!

  • 21. ....
    '25.2.8 4:01 PM (211.36.xxx.33)

    취업한 사람이 위너 2222
    축하드립니다
    자식농사말큼 큰 기쁨 보람이 없죠
    부모님닮았나보네요
    성실한거보니

  • 22. ...
    '25.2.8 4:17 PM (59.10.xxx.58)

    좋은 기업에 좋은 조건.
    구글 아마존 애플 중 하나라면 넘 대단하고요.
    급여도 국내 회사와는 비교 안될듯.
    어느 대학을 가든 실력 쌓고 내공 쌓으면 다 잘되는거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 23.
    '25.2.8 4:19 PM (140.248.xxx.3)

    부러워요!! 이제 좋은일만 있으려나봐요

  • 24. 뇨니
    '25.2.8 4:20 PM (210.90.xxx.177)

    축하드려요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상이네요
    정말 잘됐어요

  • 25. 오웅
    '25.2.8 4:20 PM (110.13.xxx.214)

    너무 축하드려요 자녀가 열심히 해서 글로벌기업에 취직했다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저도 앞으로 취직해야할 아이들이 있다보니 더 와닿네요 축하드려요~

  • 26. 축하드려요
    '25.2.8 4:22 PM (223.38.xxx.48)

    고생 많으셨어요

  • 27. ㅈㅈㅈ
    '25.2.8 4:46 PM (124.49.xxx.188)

    그 비웃은 엄마 정말 나쁘다..

  • 28. 진심으로
    '25.2.8 6:51 PM (211.206.xxx.180)

    축하드려요.

    만약 전재산이 천만원인데 그중에 3백만 잃어도 잘한거고 
    5백 잃어도 선방한거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해서
    그걸 위로로 삼고 지내왔네요.

    위기에서 스스로 위안주며 긍정의 힘으로 잘 지내오셨네요.
    전화위복이란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닐 겁니다.
    건강 챙기시고 좋은 일 많아지시길.

  • 29. 원글님~
    '25.2.8 7:10 PM (58.29.xxx.216)

    축하드려요 얼마나 좋으실까요 아드님도 대견하네요
    전공이 공학이면 위에 언급한기업은 it인데
    컴공 전공일까요? 전공이 어떤건지 저도 공대아이 있어
    궁금합니다ㅎㅎ
    아드님은 그럼 미국으로 가는건가요?
    우왕 넘 부럽습니다 전공이랑 스팩좀 살짝 알려주세용

  • 30. 플로네
    '25.2.8 7:28 PM (121.169.xxx.192)

    축하드려요^^
    여기서 마음껏 자랑하세요.
    뭐니뭐니해도 자식일 잘 풀리면 최고지요~

  • 31.
    '25.2.8 8:09 PM (125.142.xxx.31)

    학벌을 떠나 공부도 잘 한 아들의 열심히 한 결과물이라 믿어요.
    축하합니다. 아드님 승승장구하길 바라요

  • 32. 모두들
    '25.2.8 8:38 PM (211.107.xxx.122) - 삭제된댓글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컴퓨터 공학
    학점은 모두 A
    그리고 전공 관련 인턴 경력이 몇개 있어요.
    제생각에 미국 회사는 한 분야를 얼마나 심도있게
    파고 들었나? 그걸 본거 같긴 해요.
    분명 운도 크게 작용한거 같구요.
    정보랍시고 알려드리고 싶은데 솔직히 지난 몇년 저희가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이 혼자 알아서 했기 때문에 아는게 없네요.
    부모로써 많이 미안하지만 때문에 아이가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이 취업을 앞에 두신 모든 분들에게도
    행운이 가득 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33. ...
    '25.2.8 9:30 PM (121.139.xxx.247)

    자랑할만 하네요
    축하합니다

  • 34. 찌니
    '25.2.9 5:22 PM (39.119.xxx.127)

    오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외국살때 언급된 곳 한군데 직원식당 가본적 있는데 식당마져도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언젠가 이렇게 자식 자랑할 날 오겠죠~ 안 와도 이뻐하면서 살랍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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