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주재원 발령 나서 해외 나와서 살아요
돌이켜보니 한국에선 몇 백 만원 짜리 물건도 할부로 살 수 있어서 겁없이 부담없이 많이 샀었네요
해외에선 체크카드 밖에 없기도 하고 짐 늘리기도 싫어서 딱 먹을거리와 생필품만 샀거든요
예전엔 할부금 이것저것 합쳐져서 매달 몇 백 씩 기본으로 나갔는데 여기선 그런게 없으니 돈이 모이네요
원흉은 할부였던거에요
한국에선 비싼 물건도 탁탁 지르는 과감함에 젖어 있었다는것도 알게 됐고요
할부 안하고 첨부터 제 가격 주고 사니 구입 가격대가 팍 낮아지면서도 훨씬 신중해지고 소비도 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