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맞짱을 떠야해요

진리 조회수 : 2,209
작성일 : 2025-02-08 15:08:40

어제 길을 가는데 찬 바람이 살을 에이듯 부는거에요.

움추리고 걷다가 갑자기 똘끼가 발동해서 패딩의 모자릏 벗고

바람을 향해 고개를 쫘악 처들었어요.

에어컨 광고에 나오는것 처럼말이죠. 맘으로 이건 에어콘 강풍이다. 여름에 이리 틀면 전기비 100만원 나오겠지. 올테면 와봐!

 

그렇게 걸으니 훨씬 덜 추웠어요.

짜릿한 상쾌함을 느끼며  여름아 오지마를 외쳤어요.

 

매순간 힘들때는 전 그 대상과 맞장을 뜨고 어디 한번 덤벼봐라고 외칩니다. 아직까지는 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늙으면 이런짓 멈춰야지요. ㅎㅎ

 

IP : 118.235.xxx.2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5.2.8 3:10 PM (58.123.xxx.141)

    원글님 멋져요.~~~~

    나이 더 들면 더 좋은 패딩과, 더 좋은 방한용품으로 무장하고
    계속 씩씩하게 삽시다^^

  • 2. 부럽수
    '25.2.8 3:11 PM (211.60.xxx.181)

    저는 그렇게 하다간 귀아프고 머리 아파서
    안 돼요 ㅎㅎ

  • 3. 쓸개코
    '25.2.8 3:19 PM (175.194.xxx.121)

    몇해 전에 올라왔던 글이 생각납니다.
    사업도 망하고 암흑길에서 힘들어하는 중이라는 회원님이 글을 올리신 적 있어요.
    잠들고 가위눌렸는데 귀신이 나와서 괴롭히더랍니다.
    순간 무서운게 아니라 짜증이 나더래요.
    그래서 욕하면서 소리를 질렀더니 귀신이 '미안해 무섭다' 하며 사라지더랍니다.ㅎㅎ;

  • 4. 너무 귀여우심
    '25.2.8 3:20 PM (106.101.xxx.209)

    제목만 보고
    아~~시어머니와 한판 뜨셨나보군 하고
    냉큼 들어와 보니
    바람과 맞짱을 떴다시니ㅋㅋㅋㅋ

  • 5. ...
    '25.2.8 3:40 PM (1.232.xxx.112)

    ㅋㅋㅋㅋ
    귀여우십니다.
    바람에 맞서는 귀여운 전사

  • 6. ㅎㅎ
    '25.2.8 3:49 PM (1.225.xxx.193)

    멋지세요.
    살다보면 맞짱 보다 흐름을 타야된다는 걸
    알게됩니다.
    저도 지금 산책 나갑니다.
    바람 가는 방향대로 걸으려구요.

  • 7. ...
    '25.2.8 4:17 PM (58.233.xxx.28)

    ㅎㅎ
    한겨울 강풍 맞으며
    여름이면 전기세 100만원 발상 놀라워요.
    두뇌회전 빠르시네요.
    긍정적인 사고 너무 좋네요.

  • 8. 아까
    '25.2.8 5:22 PM (222.97.xxx.183)

    남의 차 눈 치웠다는 글처럼 원글님글도 재밌네요.
    찬 바람불때 에어컨 전기세 생각날것 같아요.ㅎㅎ
    오늘 바람부는데 해안가 좀 걸었더니 귀가 얼얼해서 멍합니다.
    추위에 오는 신체적인 통증은 어쩔수 없네요.

  • 9. 원글님~
    '25.2.8 5:56 PM (218.147.xxx.249)

    원글님 귀여운 똘끼...ㅋㅋㅋ 청량한 에너지 전달 받습니다..
    저는 문뜩 햇님과 바람의 동화가 생각나네요.. 원글님 맘에는 따뜻한 햇살 가득하길~

    하지만 가끔 바닥 체크해주세요.. 넘어지면 큰일입니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069 제일 비참한 여인 탑3 ' 경혜> 소헌> 원경' 11 역사공부 2025/02/12 2,784
1686068 한화오션 수익 42프로... 8 .. 2025/02/12 2,681
1686067 갱년기때 통증 어떠셨어요? 3 와이 2025/02/12 1,398
1686066 전세사는중 주인이 바뀐경우 4 ㅇㅇ 2025/02/12 1,167
1686065 60후반엄마한테 아이패드주면 사용하실까요 7 Kong 2025/02/12 1,398
1686064 버스는 한시간 반 후에 오는데.. 10 어쩌지 2025/02/12 1,709
1686063 70년대 노래. 제목 뭘까요? 4 ㅇㅇ 2025/02/12 700
1686062 올리브영 인생템 추천 > 활용 꿀팁 놓고 갑니다 35 코코몽 2025/02/12 6,376
1686061 대통령을 하나만 뽑긴 좀 ~ 9 .. 2025/02/12 741
1686060 배란기때 속쓰림 증상 있나요? 1 배란기 2025/02/12 241
1686059 영국이나 프랑스 서유럽에 사시는 분요 10 .... 2025/02/12 1,820
1686058 시부모 합가 원하는 남편 33 …. 2025/02/12 6,633
1686057 수내역에서 돌고래상가 11 돌고래 2025/02/12 1,708
1686056 수영복 교체 주기 6 ㅇㅇㅇ 2025/02/12 1,119
1686055 제 글에는 댓글이 참 안달리네요..ㅜ.ㅜ 13 슬프다 2025/02/12 3,201
1686054 탄핵 반대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3 나무 2025/02/12 1,036
1686053 전세 만기 며칠전 인상요구하는 집주인 5 ... 2025/02/12 2,003
1686052 뇌졸증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5 ㅁㄶ 2025/02/12 1,431
1686051 내란은 사형이야 3 국민이 권력.. 2025/02/12 627
1686050 국과수 “김하늘양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 때문” 3 .. 2025/02/12 3,147
1686049 무릎관절염2기 이신 분들 걷기 잘 되세요? 6 00 2025/02/12 913
1686048 러닝하시는 분들 어떻게 입고 뛰세요? 8 000 2025/02/12 814
1686047 2/12(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5/02/12 229
1686046 각자 아는 패션 팁 써봐요 45 초콜릿모찌 2025/02/12 7,155
1686045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데...비호감인 친정엄마 대화법 12 ... 2025/02/12 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