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년동안의 고독 책 다시 읽고 있어요

넷플시리즈 조회수 : 2,305
작성일 : 2025-02-08 14:47:04

한참 전 80년대? 노벨문학상 수상하고 서점가  휩쓸때를 지나 

90년대 대학시절 문학사상 안정효역 본을 처음 읽었어요

 

자자손손 당췌 똑같은 이름도 헷갈리고 당시 사실주의 문학 문체들에 익숙해서인지

글이 아름답긴 한데 뭐지 싶어 읽다 덮었어요

 

넷플에 얼마전 이 소설이 시리즈로 나왔길래 반가운 마음에 봤는데

얘기가 중간쯤 끝난것 같긴해도 너무 잘 만들었네요

 

머리속에 그리던 마을과 인물들 서사 배경이 생생히 살아온듯하고

콜롬비아 네이티브들이 제작해 더 리얼하고 소설을 충실히 따라가며 무척 아름답습니다

 

가독성이 더 낫다해서 혜원출판사 번역본으로 다시 읽고 있는데 확실히 좀 술술 읽혀요

넷플로 한번 봐 그런가 머리속에 인물들도 착착 들어오고요 

 

유명 작가들중 아스퍼거자폐가 많다더니 G.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분도 그랬던건지

어찌 이름을 대대손손 호세 알카디오나 아우렐리우스로 작명을 하는바람에

이 좋은 문학을 미리 포기하게 하셨을까요 저도 하마터면 포기할뻔 ㅎㅎ

IP : 175.213.xxx.3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8 2:49 PM (124.49.xxx.13)

    추천 감사해요

  • 2. ..
    '25.2.8 2:49 PM (39.7.xxx.101) - 삭제된댓글

    새 이름을 쓰지 않고 이름을 계속 그렇게 지은 게 계속 나아가지 못 하고 그 안에서 도는 한계?를 보여준다는 글을 본 적 있어요

  • 3. ...
    '25.2.8 2:50 PM (39.7.xxx.103)

    새 이름을 쓰지 않고 이름을 계속 그렇게 지은 게 뻗어 나아가지 못 하고 그 안에서 도는 한계?를 보여준다는 글을 본 적 있어요

  • 4. ,,,,,,,,
    '25.2.8 2:50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조금 읽고 반납했는데 읽어봐야겠네요

  • 5. 작년에
    '25.2.8 2:55 PM (220.117.xxx.100)

    그동안 노벨상 수상작가의 책이라는 부담감과 제목이 주는 거창함과 심오해보이는 선입견 때문에 엄두를 못내다가 친구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책 펴자마자 낚시줄에 낚아채여 휙 끌려가듯 단숨에 읽었어요
    만화책 읽듯 낄낄거리며…
    노벨상 책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 의아해 하면서…
    넘 재미있게 술술 엮인 이야기에 책을 놓을 수가 없더군요
    저는 안정효 번역으로 읽었는데 저에게는 딱이었어요
    원작이 있는건 책을 먼저 읽는게 저의 스타일이라 드라마는 안 봤지만 상상 속에서 저만의 세상을 그려가며 아주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강추합니다

  • 6. ㅎㅎ
    '25.2.8 2:55 PM (211.211.xxx.168)

    맞아요. 이젠 내용도 기억 언 나는데 맨날 가계도 다시 보고 읽고 다시 보고 읽고. 근데 이름이 다 똑같고.ㅎ
    이젠 머리 나빠져서 그런거 못할 것 같아요.

  • 7. ㅇㅇ
    '25.2.8 2:57 PM (112.155.xxx.90)

    너무 충격적으로 재미있어서 웃다가 울다가 하여간 미친듯이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잔인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할수가 없어서 상징적이고 동화적인, 혹은 우화적인 요소들을 활용해 표현했다고 느꼈어요

  • 8. 어머나
    '25.2.8 2:57 PM (220.71.xxx.225)

    저도 노벨상 받았던 그해! 엄청 힘들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시도해볼까요!

  • 9. 작가였나
    '25.2.8 2:58 PM (39.125.xxx.100)

    주인공이었나

    부모와 조부모와 유모
    언어가 다 달라서
    사람이 다르면 다른 나라 말을 하나보다 했다는 그 책인가요?

  • 10. ㅇㄱ
    '25.2.8 3:00 PM (175.213.xxx.37)

    같은 이름의 반복이 인간의 고독한 운명의 굴레와 한계를 보여주는 의도다? 이해가 되려해요
    영미 문학보다 확실히 중.남미 문학이 우리의 정서와 훨씬 가깝고 닿아 있음을 느껴요
    역사적 약자로서의 배경 애환 인물들의 뿌리깊은 가족정서와 대를 물림에 대한 집착과 생의 순환등
    고통스럽지만 참 아름다운 역사와 배경을 한 문화고 인물들을 그린 소설인데
    아마 지금 서구문명권에서 느끼는 한강의 작품도 그렇게 아름답게 와닿지 않을까 생각 들었어요

  • 11. 윗님
    '25.2.8 3:01 PM (222.114.xxx.170)

    그건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요

  • 12. 저는 민음사
    '25.2.8 3:27 PM (211.185.xxx.35)

    넷플은 1부만 나왔어요
    영상이 소설에 못미치는 경우가 훨 많은데 이 경우는 영상이 훨 좋았어요
    헷갈리는 이름을 얼굴로 기억할수 있어서 책보다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빨리 2부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 13. ㅋㅋ
    '25.2.8 3:27 PM (117.111.xxx.11)

    저 고2때 사촌언니 책장에 턱하니 올해의 노밸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로 꽂혀 있던 책.
    호기심에 첫 장 펼치니 뭐지 왜이렇게 복잡해?
    a4용지에 가계도 그려 가며 끝까지 읽었어요
    부랄깐 수탉 얘기에서 큭큭거리며 숨넘어가게
    웃었던 기억 나요

    도서관에서 대여해 다시 한 번 읽어 볼까 싶네요

  • 14. bluesmile
    '25.2.8 4:12 PM (112.187.xxx.82)

    백년 동안의 고독 ㆍ 읽고 싶어 지네요

  • 15.
    '25.2.8 4:52 PM (110.70.xxx.200)

    재밌나요?
    저희집에 있던 그 책은 너무 오래되고 너무나 두꺼워서 읽기도전에 지루할거같아 시작못했는데..
    재밌다면 시도해볼까 싶네요

  • 16. ᆢᆢᆢ
    '25.2.8 7:15 PM (14.32.xxx.177)

    노벨상 받았을 때 저도 읽었는데 제 인생 최고의 책이었어요
    대단한 상상력에 경의를.

  • 17.
    '25.2.8 9:51 PM (61.83.xxx.56)

    몇번 도전하다 정말 오기로 읽은 책인데요.
    뭔소린지 이해도 안가고 누가 누군지 헷갈려서 진짜 이 악물고 읽었는데 다시는 읽고싶지않은 책..
    제가 지적 수준이 딸리는건지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674 내 행복순위 1 하하 2025/02/08 1,237
1684673 계단운동 하시는분들 무섭진 않으세요? 24 ㅇㅇ 2025/02/08 5,703
1684672 오늘도 집회 출석후 집으로 갑니다 12 즐거운맘 2025/02/08 953
1684671 비계많은 삼겹살로 뭐해먹으면 좋을까요? 3 ... 2025/02/08 851
1684670 슬림핏 옷을 정리하고 있어요. 16 옷장정리 2025/02/08 4,136
1684669 방금 우리 노견이 날았어요 4 우왓 2025/02/08 3,122
1684668 이거 어떻게 읽으세요? 24 7271 2025/02/08 4,659
1684667 20년동안 성관계 없었어요 46 ... 2025/02/08 33,753
1684666 휘메일 밍크와 휘메일 풀스킨 밍크와는 어찌 다르나요 3 ㅇㅇ 2025/02/08 1,130
1684665 흐흐흐.. 대통령은 9 말만잘해 2025/02/08 1,786
1684664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5회 ㅡ 보수정당? VS 반체제정당? .. 같이봅시다 .. 2025/02/08 187
1684663 유방암 검사 안아파요 20 ........ 2025/02/08 2,948
1684662 동해안 중에서 제일은 어디 같으세요? 22 .. 2025/02/08 3,259
1684661 김치사먹어야지 12 종갓집아삭개.. 2025/02/08 2,704
1684660 자전거타면 무릎 발목 강화되나요? 6 ㅇㅇ 2025/02/08 1,040
1684659 가방 좀 봐주세요 5 teee 2025/02/08 1,458
1684658 키작녀 정말 귀엽네요.. 39 ... 2025/02/08 5,807
1684657 '직장 성희롱' 남북하나재단 조민호이사장,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 3 역시나쓰레기.. 2025/02/08 907
1684656 6인용 식기세척기 어떤가요? 19 고민중 2025/02/08 1,503
1684655 겨울날씨 가는거 아쉬우분들도 있으시죠 9 아쉽 2025/02/08 1,465
1684654 개신교에서 이재명 결사반대하는 이유가.. 19 돈돈돈 2025/02/08 3,242
1684653 kbs1 동행보세요 16살가장 의젓해요 6 중3 2025/02/08 2,113
1684652 저는 밥차리는게 왜이렇게 어렵고 힘들까요ㅠㅠ 15 15년차 2025/02/08 3,694
1684651 내일 성당가는데 밍크 입고 가도 될까요 30 ..... 2025/02/08 2,872
1684650 에어랩 쉬운데요? 3 Darius.. 2025/02/08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