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뼈를 사 왔는데 시래기가 부족해요.
김치는 아직 익지 않았고요.
건고사리와 고구마줄기가 쬐금 있는데 넣어도 괜찮을까요?
열무 데쳐놓은 것도 괜찮을까요?
버섯도 넣어볼까요? 그렇다면 어떤 버섯 괜찮을까요?
그리고, 순살 감자탕을 끓이려면 어떤 부위를 사야 하나요?
생활비 줄이기에
저렴하다는 이유 하나로 등뼈를 샀는데
애들도 젓가락으로만 먹으려하고 절대 손을 사용 안 하네요.
일회용 장갑이라도 끼고 손으로 뜯어 먹으라고 하니
차라리 안 먹는다고 짜증을 내거나요.
아휴! 엄마 노릇 힘듭니다. 극강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