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참 성격 이상하다. 이런 생각 들때

ㅁㅁ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25-02-08 10:05:23

내가 나를 못봐줄때

그럴때가 또 왔네요

한참 잘지냈는데....(일에 완전히 몰두해서 그랬나봐요)

큰일 잘 마치고 나서 성취감에 한 2-3주는 너무 좋더니

그다음부터는 그 성공 뒤의 불안함 같은거..엄습해요.

 

불안...지금 내가 가져온 성취가 내 실력보다 좋다라는 자괴감. 

더 잘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고. 
그러고 가족과 내 주위 관계를 보니

내가 못되게 대하고 있는거 같고,

충분히 잘 못하는것 같아서 다 불러서 사과하고 첨부터 다시 하고 싶고,

 

이모든 것이 몰려오니

아 좋았던때가 그리 짧고 이리 힘들구나 싶어서

세상이 허무하고, 살기 싫고, 

죽을래도 애들 힘들거 생각하면 못할 짓이고,

 

사서 이런 걱정하고 있는 내가 참 이상하다 싶어요

 

 

IP : 222.100.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8 10:10 AM (211.227.xxx.118)

    최선 다하고 잘 했으면 그것으로 끝..
    담에 좋았던 기억 갖고 다시 리셋해서 시작하세요.
    잘한거 자만하면 폭망이겠지만. 그걸 밑거름 삼아 실수없이 하면 되는겁니다. 그래야 실빼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죠. 과거는 과거일뿐..현재를 즐기세요.

  • 2. ....
    '25.2.8 10:11 AM (114.200.xxx.129)

    님은 계속 뭔가 목표를 만들어야 될것 같아요 . 그래야 거기에 몰두를 해서 살죠

  • 3. 혹시
    '25.2.8 10:23 AM (59.12.xxx.33)

    혹시 성취 중심형 부모님 밑에서 성장하셨나요?
    완벽주의성향과 성취중심 자아상을 갖고 계셔서 그런 것같아요. 성취를 해야만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성취 후엔 목표를 잃은 상태라 공허해요. 이게 자괴감과 자기비하로 연결되고 주변 인물들과의 (내가 사랑하는) 관계에도 투영돼요. 완벽주의 성향을 버리고 나는 성취하지 않아도, 가치를 증명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가치있고 사랑받을만한 존재라고 생각해주세요.
    이 정도면 괜찮다. 그럴수도 있지 뭐 하는 생각으로 나를 관대하게 봐주세요.

  • 4. 혹시
    '25.2.8 10:26 AM (59.12.xxx.33)

    윗분 말씀처럼 계속 목표설정을 해서 사는건 40대 중반까지는 그런 방식이 유효하게 작동될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사시다가는 언젠가는 번아웃과 깊은 우울감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사람에겐 동력이 되는 심리적 자원이 한정돼 있어요. 그 자원이 고갈되기전에 내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시길 바라요.

  • 5. 좋은말씀감사
    '25.2.8 11:13 A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저는 완벽주의성향과 완전 반대에 있다고 생각해요
    허당에다가 맨날 흘리고 다니는 걸요.
    일시적인 번아웃으로 나의 내적 취약함이 더 강해졌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벽주의 성향은 아니지만
    내가 자신을 가치있다..라고 여기지 못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교육과 독서 등으로 머리로는 알지만요, 가슴으로는 여전히 나는 없어져도 될것 같고
    그런 마음인거죠

  • 6. ㅁㅁㅁ
    '25.2.8 11:14 AM (222.100.xxx.51)

    저는 완벽주의성향과 완전 반대에 있다고 생각해요
    허당에다가 맨날 흘리고 다니는 걸요.
    뿐만아니라 모든 일을 대충대충하고 끝까지 견지하질 못해요.
    되는 걸 하면서 어슬렁 거리며 살아왔어요
    일시적인 번아웃으로 나의 내적 취약함이 더 강해졌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벽주의 성향은 아니지만
    내가 자신을 가치있다..라고 여기지 못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교육과 독서 등으로 머리로는 알지만요, 가슴으로는 여전히 나는 없어져도 될것 같고
    그런 마음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350 거짓말 자판기가 계엄의 이유를 대왕고래라고 했어요?? 4 ........ 2025/02/08 1,080
1681349 천재 행정가 이재명 기대되네요 36 대통령이재명.. 2025/02/08 1,601
1681348 지금 빨래해도 될까요? 10 경기분당 2025/02/08 1,475
1681347 연금개혁은 국회 통과 거쳐야 하지 않나요? 4 ㅇㅇ 2025/02/08 760
1681346 문제좀 풀어주세요~~ 5 다야 2025/02/08 424
1681345 시드니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촛불문화제 열려 (2/2/202.. light7.. 2025/02/08 245
1681344 전업주부 월 30 정도 취미 생활 괜찮나요? 18 취미생활 2025/02/08 3,960
1681343 찹쌀꽈배기 냉동실에 얼려도 되나요? 3 ..... 2025/02/08 1,040
1681342 판다) 우와 루이 보세요! 11 대단하다 2025/02/08 1,732
1681341 국힘이 사전투표제 없애자고 하네요 9 .. 2025/02/08 1,455
1681340 아침식사로 쌀국수 좋은거같아요 4 .... 2025/02/08 1,753
1681339 듀오 링고 무료 공부 좀 알려주세요 6 큰엄마 2025/02/08 1,320
1681338 5주 만에 다시 고개 든 서울 집값…무슨 조짐? 1 다시 2025/02/08 1,483
1681337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넘어진 중국선수 8 ㄱㄴ 2025/02/08 3,139
1681336 왜 김명신 그냥 두나요!!!! 12 ㄱㄴㄷ 2025/02/08 2,740
1681335 남의 개인사적인 일에 전혀 관심 없다는건 건 왜 그러는걸까요? 26 ........ 2025/02/08 3,925
1681334 레몬즙 좋다고 해서 쿠ㅍ에서 샀는데 너무 셔서,, 어떻게 음용하.. 9 맹물에 타 .. 2025/02/08 2,360
1681333 도시가스 1 하늘 2025/02/08 606
1681332 나솔사계 미스터배는 5 2025/02/08 2,497
1681331 남편, 아들, 저 관계가 파탄난 것 같아요 16 2025/02/08 15,237
1681330 해외에서 한국 들어가 아이들 스키강습?? 11 큐큐 2025/02/08 1,361
1681329 택배사고 6 나무네집 2025/02/08 1,040
1681328 강북>칼집 들어간 소갈비구이 식당 추천해주세요 2 서울갑니다... 2025/02/08 504
1681327 겨울바람 시원하게 걷다 왔어요 9 겨울 2025/02/08 1,932
1681326 수경재배 식물 2 식물 2025/02/08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