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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은 회산데..

좋은 회사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25-02-08 09:25:14

작지만 속이 알찬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40대 중반 경단녀 받아줘서 그것만도

감지덕진데 복지도 좋고, 워킹맘 편의도 다 봐줍니다.

근무시간도 6시간이구요.

대표도 젊고, 직원들도 저보다 한참 어려요.

여직원은 저 하나이고, 

제 할일은 사무실 정리나 직원들 업무 조금씩 보조해주는 

정도에요.

그래서 딱히 내 할 일이 정해져있는 게 아니에요.

다 좋은데 그게 스트레스네요ㅠ

매일 어떤 업무를 도와야할 지 모르고, 

어린 직원들한테 자질구레한 일 받아 하는 것도 그렇고

그런 일들이 경력에 도움되지도 않겠죠.

일이 이렇다보니 오래 있는다고 급여가 많이 높아질리도 

없을거구요.

 

회사 조건이 좋아다니고는 있습니다만

그것보단 일이 많더라도 내 업무가 확실히 정해져있고,

커리어도 쌓여가는 일을 하고싶은데

배부른 소리인가요.

 

아파트경리 과정 수료하고 그쪽으로 이직하고 싶어서

알아보는 중인데 회사 퇴사하긴 넘 아깝긴 해서

계속 고민중이에요ㅠ

 

 

IP : 106.101.xxx.2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5.2.8 9:26 AM (175.208.xxx.185)

    그래도 직책 직함이 있으시겠죠
    옮기시기엔 너무 아까운데요. 저는 부럽습니다.

  • 2. 아파트
    '25.2.8 9:26 AM (220.85.xxx.165)

    경리가 지금 계신 곳보다 보수가 높은가요? 제가 보기엔 지금 계신 곳이 훨씬 좋아보이는데요.

  • 3. ....
    '25.2.8 9:28 AM (114.200.xxx.129)

    워킹맘 편의 다 봐주는 회사는 없어요...아이가 아직 어린것 같은데 ..
    그냥 거기 계속 다니는게낫지 않을까 싶네요

  • 4. ㅁㅁㅁㅁ
    '25.2.8 9:30 AM (223.39.xxx.83)

    아파트 경리 민원업무 감당하시겠어요?

  • 5. 작성자
    '25.2.8 9:32 AM (106.101.xxx.214)

    직급 없죠.
    한참 어린 직원들이 **씨 하며 일 시키죠ㅠ
    그래도 다들 매너도 좋고 좋은 사람들이긴 합니다.
    급여는 최저시급보다 좀 나은 정도죠.
    근무시간이 짧으니 감안하고 있어요.
    급여는 크게 상관없어요.
    그냥 일이 하고싶어요ㅠ

  • 6. 어차피
    '25.2.8 9:35 AM (172.224.xxx.16)

    50대에는 팀장정도 되는 전문인력 아니고는 취업 어려워요
    그 자리 지키심이 더 나을 듯요.

  • 7. 나이도
    '25.2.8 9:41 AM (219.255.xxx.120)

    있으니 직급 하나 달라고 사장님 기분 안나쁘게 건의해보세요

  • 8. ...
    '25.2.8 9:41 AM (114.204.xxx.203)

    의논해서 일을 달라고 해서 맡아해보시죠

  • 9. ...
    '25.2.8 9:42 AM (59.10.xxx.58)

    너무 좋은데 왜 그런 고민을

  • 10. 작성자
    '25.2.8 9:52 AM (106.101.xxx.214)

    일이 전문적인 분야라 일을 달라 할 순 없어요.
    배부른 고민이었군요ㅠ

  • 11. 오십넘으면
    '25.2.8 10:03 AM (175.208.xxx.185)

    오십넘으면 홀써빙도 어려운 나이라고 다들 알고있어요
    그냥 살짝 안주하셔도 될것같아요.
    부럽네요.

  • 12. 애주애린
    '25.2.8 10:17 AM (59.3.xxx.162)

    본인 보다 젊은 친구들 써포트 하는 것
    편하게 생각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그것이 님의 직장내 포지션임을 인지하셔야~

    여직원 혼자라 하시니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책임질 업무가 없다 하시니
    출근시 업무 계획 없을것이며
    이 또한 장점으로 보면 대단히 큰 장점입니다

    근로자로 돈을 번다는 것
    쉬운 일 아님을 우리 다 알고 있잖아요
    홧팅입니다.

  • 13. ...
    '25.2.8 10:21 AM (211.227.xxx.118)

    여직원 뽑은 이유가 그런 잡다한 일 처리 보조하려고 뽑은거네요..
    회사 조건이 좋다면 생각을 바꿔보세요.
    거기가 내 집이고 내 식구다. 난 엄마다.
    그럼 청소도 잡일도 덜 힘들어요.
    저도 울 회사 여직원 혼자라 잡일 다 처리해요.
    남직원들도 그걸 알아주고요.
    마음 먹기 나름이라..

  • 14. 오십 넘어서 보면
    '25.2.8 10:23 AM (221.163.xxx.206)

    좋은 일 자리인데요?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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