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중반인데 33에 밍크 제 돈으로 샀어요. 음 30~40대 직장 다니며 옷 사느라 많이 탕진 ㅜㅜ
엄마가 밍크 좋아해서 젊은 저더러 코트 여러 개 사지 말고 밍크 사라고 부추김. 진도꺼 사라고 했으나 당시 진도는 마담브랜드 느낌이라 국내 브랜드에서 시즌에 소량으로 나오는 기본 밍크 진도 이상 가격으로 구매 지금껏 입어요. 블랙, 짧고 깃없는 스타일이고 버리자니 아까워서. 모임이나 중요한 자리에는 절대 안입고 동네마트갈 때, 편한 친구들 만날 때만 입습니다. 가죽 옷은 수십 벌. 코트, 재킷은 물론 바지도 있어요ㅋ. 근데 몇 년 전부터 에코가죽이 나오네요? 디자인도 예쁘고. 결국 구매했는데(리얼가죽 아닌데도 싸진 않네요) 만족! 심지어 퍼도 예쁘던데요? 나 찐밍크야가 아니고 나 예뻐? 이런 분위기. 저 한창 핑크,블루 가죽 입을 때 이거 진짜냐고 물어보던 분 생각이 나네요. 뭐래? 누가 없어뵈게 짭가죽을 입어?라고 속으로만 버럭했는데 지금 누가 물으면 네 가짜예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요. 근데 아무도 안 물어봄 ㅋ
근데 미샤, 마인 레벨 페이크퍼는 왜 거진 찐밍크 가격인가요?
싼맛에 사보려고 하니 비싸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