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이었는데요

밑에 글보고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25-02-08 08:59:23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이었는데요.

아이들 낳고 나서 외로움이 많이 줄었다가..

둘째 딸아이가 (첫째는 아들) 초등 들어가고 나서 부터

많이 크니까 둘째랑 매일 이런 저런 얘기하고..

베프같이 지내다 보니까

 

이제 정말 외롭지 않아요.

 

저 고향이랑 먼곳에서 연고도 없이 아이키우고

전업이고 친구도 몇명없거든요 .. 친구 2명..

그나마 친구들이랑은 자주 만나지도 않는데...

 

딸아이가 있으니까 정신적으로 너무 충만해요.

얘는 크면서 평생 효도를 저한테 다한 느낌이네요. 

IP : 223.38.xxx.5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8 9:11 AM (211.226.xxx.105)

    자녀는 원글님이 돌보고 성장후 독립시켜야 할 인격체 입니다.
    친구도, 부모도 아닌 존재.
    지금은 맹목적으로 부모를 사랑하지만
    서서히 원글님이 선을 그어 자녀가 홀로 독립할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자녀를 사랑하신다면 그리해야 마땅합니다.

  • 2. 안좋아요
    '25.2.8 9:18 AM (70.106.xxx.95)

    그게 딸한테는 좋지않아요
    엄마는 엄마여야지 친구나 대화상대여선 안돼요

  • 3. ...
    '25.2.8 9:27 AM (61.97.xxx.55) - 삭제된댓글

    외로움은 사람으로 채우는 게 아닙니다
    애 크면 그때는 어쩌려구요
    스스로를 키우세요

  • 4. 그죠
    '25.2.8 9:29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이 마음 변치 마세요
    평생 효도는 지금 다 받았다... 꼭 잊지 마세요
    대부분 그거를 잊고
    자식 헛키웠다 한탄을 다들 어찌나 하는지...

  • 5. . . .
    '25.2.8 9:35 AM (180.70.xxx.141) - 삭제된댓글

    그거 진짜 안좋은건데...
    남은 마땅치 않고 내 감쓰통 안해주니
    만만한 어린 딸 잡은거잖아요
    아이 고등만 가도 다 알아요
    엄마 외로운 감정 나에게 다 쏟아붇는구나
    일생 딸 잃어버리고 싶지 않으면 그만 두세요

    주변에 엄마가 저리 하다가
    딸 고등때 XX시도 한 집 봤어요

  • 6. 댓글들이
    '25.2.8 9:41 AM (119.71.xxx.160)

    왜 그렇게 날 서 있죠?

    이해가 안가네

    친구같은 딸 얼마나 좋아요? 다들 배가 아픈건지

    저도 우리딸이랑 거의 친구같이 잘 지냅니다. 같이 책읽고 토론도 합니다

    물론 때가 되면 독립도 해야죠. 자연스러운 과정이고요

    나중에 독립도 못하게 하면서 집착하겠어요? 그런 병적인 부모는

    흔하지 않아요

  • 7. ...
    '25.2.8 9:52 AM (180.70.xxx.141) - 삭제된댓글

    친구같은 딸 은 성인 되서 이야기 이고
    이 댁은 어린 초등 딸 붙잡고 엄마 외로움 달랜다잖아요
    애가 대학생 이라도 되면 몰라
    애기 붙들고 그러는건 자라나는 아이 성격에도 영향을 주니까요

  • 8. .dfd
    '25.2.8 9:53 AM (121.157.xxx.228)

    베프 처럼 살뜰하게 지내신다는데 무슨 감정쓰레기통이라고 합니까.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도 안정적인 가정 이루고 나서는 거의 외롭다는 생각 안할수 있는데. 뭐가 문제인지. 남들하고 잘 지내야 정상인건가. 지나보면 아무 남는것 없습니다. 남은 남일뿐.

  • 9. 성격은
    '25.2.8 10:19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바뀌지 않으니까요
    딸이 품안에서 충만하게 외로움을 채워주는 시기는
    길어야 10년 남짓.
    아무리 친구같은 모녀 사이라 할 지라도
    그 이후에는 지금처럼 외로움을 다 채워주진 못해요
    병적으로 집착하는 부모라면 오히려 애들 물고 늘어지겠지만
    정상적인 부모라면 외로움과 마주하는 순간이
    곧 온다는 거예요
    10년 진짜 잠깐이에요

  • 10. ..
    '25.2.8 10:45 AM (211.220.xxx.138)

    지금 좋지만
    아이가 더 커서 독립하고 나면 그 때는 어쩌나요?

  • 11. .........
    '25.2.8 11:11 AM (59.13.xxx.130)

    지혜로운 댓글이 많네요.
    내가 독립된 인격체 여야 아이도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독립시킬수 있어요.
    이거 못하면 부모도 아이도 불행해집니다.

  • 12. 잘될꺼야!
    '25.2.8 12:07 PM (58.230.xxx.243)

    아이한테서도 건강한 거리두기 하셔야할거에요
    중등 이후부터는. 친구가 더중요하거든요
    그 이후에는 애인..
    자기 일..등등

  • 13. ....
    '25.2.8 12:30 PM (175.198.xxx.204) - 삭제된댓글

    전 아이들은 순수하고 때가 묻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엄마빠를 다 아는 것 같아요. 저도 평생 우울증인 엄마 밑에서 자라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인데 아이와 베프같다는 느낌은 절대 못느끼겠어요. 아이는 생존본능으로 생후 10년간은 저에게 쏠려있는 기간이고 이기간이 이 아이의 기본 인간관계를 셋팅하는 중요한 기간이고 그 연습을 부모가 해줘야하는데. 가르칠게 넘 많은 시기에요. 건강하게 독립된 관계, 외로운 엄마를 맘속에서 위로하는 역할에 익숙해지면 사회에 나가서도 무의식적으로 그런 사람을 익숙해하고 찾게 됩니다. 여리고 측은지심을 느끼는 마음은 주변의 먹잇감이 되기 쉽고요. 성격이 팔자가 됩니다 이상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TT

  • 14. . ..
    '25.2.8 12:33 PM (175.198.xxx.204) - 삭제된댓글

    전 아이들은 순수하고 때가 묻지 않아서 말하지 않아도 엄마빠를 다 아는 것 같아요. 저도 평생 우울증인 엄마 밑에서 늘 사람을 그리워하고 자라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인데 아이와 베프같다는 느낌은 절대 못느끼겠어요. 그 어린 것에 제 마음 속 슬픔, 외로움 절대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요. 아이는 생존본능으로 생후 10년간은 저에게 쏠려있는 기간이고 이 기간이 이 아이의 기본 인간관계를 셋팅하는 중요한 기간이고 그 연습을 부모가 해줘야하는데 먼저 산 어른으로서 가르칠게 넘 많은 시기에요. 건강하게 독립된 관계를 배워가야하는데, 외로운 엄마를 맘속에서 위로하는 역할에 익숙해지면 사회에 나가서도 무의식적으로 그런 사람을 익숙해하고 찾게 됩니다. 여리고 측은지심을 느끼는 마음은 주변의 먹잇감이 되기 쉽고요. 성격이 팔자가 됩니다 이상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TT

  • 15. 저도
    '25.2.8 4:51 PM (180.71.xxx.214)

    알고보면 외로움 타는 성격이라
    나이 먹고 결혼해 애 1 낳았는데
    키우다 보니 애 3 은 더 낳고 싶네요
    애가 너무 예뻐요
    마음이 따뜻해짐
    외롭지 않아요

    너무 늦게 결혼해서. 하나 낳은게 후회 되고
    쌍둥이 낳은 사람 넘 부러워요

  • 16. ..
    '25.2.8 5:36 PM (39.118.xxx.228)

    댓글 이 참 통찰력 있으시네요

    자녀는 원글님이 돌보고 성장후 독립시켜야 할 인격체 입니다.
    친구도, 부모도 아닌 존재.
    지금은 맹목적으로 부모를 사랑하지만
    서서히 원글님이 선을 그어 자녀가 홀로 독립할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자녀를 사랑하신다면 그리해야 마땅합니다.222

    그게 딸한테는 좋지않아요
    엄마는 엄마여야지 친구나 대화상대여선 안돼요222


    외로움은 사람으로 채우는 게 아닙니다
    애 크면 그때는 어쩌려구요
    스스로를 키우세요222

    원글님 지금은 이런 글들이 와 닿지 않을수
    있어요
    제가 원글님 과 같았어요

    미래에 아이들이 성장후 연인을 찾을때 무의식
    적으로 의존적 성향이 큰 엄마 닮은 사람에게만
    애정을 느끼는 겁니다 ㅠㅡㅠ

    제가 지금 와서 깊이 후회하는 부분이고
    내 안에 결핍을 아이로 채우려 했던 지난날
    과보를 지금 받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111 원경에서 양녕이 성녕이 죽을 때 사냥 갔던 거요 3 .... 2025/02/12 2,275
1686110 이 노래 좋네요 6 .. 2025/02/12 950
1686109 강릉 툇마루 커피 왔어요 25 지금 2025/02/12 3,505
1686108 백혈구 수치가 개인병원에서는 정상 4 ........ 2025/02/12 1,057
1686107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어요 12 “”“”“”.. 2025/02/12 2,271
1686106 쌀 특등급 시켰는데 쌀알에 검은 줄 11 뭔지 2025/02/12 1,849
1686105 어리굴젓 먹는 방법 문의 드려요. 10 질문글 2025/02/12 756
1686104 지금 홈쇼핑에나오는 흑염소들 4 2025/02/12 1,334
1686103 추경호는 내란죄 윤석열과 동급이네요 9 2025/02/12 1,915
1686102 조현병 있으면 전부 다 살인 하나요? 10 조현병 2025/02/12 1,877
1686101 배우가 왜 예뻐야 하나요? 46 지나다 2025/02/12 3,714
1686100 친구가 코인으로 수억 벌었는데.. 37 .... 2025/02/12 22,373
1686099 대전 살인여교사요 악마도 무서워서 도망칠거같지않나요 6 .. 2025/02/12 3,092
1686098 감기 걸렸을 때 운동,, 1 ㅇㅇㅇ 2025/02/12 728
1686097 푸바오 있는 곳은 산모방이라는 소리가 있더군요 15 ㅇㅇ 2025/02/12 2,536
1686096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 2 최욱최고 2025/02/12 478
1686095 몸살이나 기운 없을 때 먹고 싶은게 10 ,, 2025/02/12 1,512
1686094 주재원이 추천하는 베트남 쇼핑품목 2편 24 쇼핑 2025/02/12 3,158
1686093 행정사 되려면 얼마나 공부해야 하나요 .. 2025/02/12 1,214
1686092 (경제재정 잘 아시는 분)1인가구 5억으로 30년 생활 가능할까.. 20 담담 2025/02/12 2,074
1686091 장성철평론가 에게 일침을 가하는 최욱 5 .... 2025/02/12 1,879
1686090 중학생 하루두끼 먹어도 되나요? 5 .. 2025/02/12 1,499
1686089 롱패딩 추천 절실 22 ㄴㄴ 2025/02/12 3,880
1686088 파월 "미국 CBDC 도입 안 한다"이게 코인.. ,,, 2025/02/12 1,289
1686087 건 취나물 불려놓은걸 샀는데요 4 1111 2025/02/12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