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좀 특이한가요?

그냥 조회수 : 2,819
작성일 : 2025-02-07 13:32:26

어제 3시 부터인가

눈이 엄청 내리는 거에요.

 

회사 주차장이 그냥 외부라

내린 눈이 차에 고스란히 다 쌓였고요

 

눈발이 심해져서 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퇴근하라 하기에 

직원들 다 정신없이 퇴근하는데

차에 쌓인 눈 털어낼 도구도 없고

대충 청소용 걸레로  뒷유리 털어내고

앞유리도 털어내고  출발했어요.

 

근데 눈이 계속 내리던 싯점이라

차에 이미 쌓인 눈을 그대로 달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 들어왔어요.

 

이대로 주차하고 들어가면

눈이 녹아내려 차 주변 바닥에 물이 너무 흥건할 거 같아서

차에 쌓여있는 눈을 손으로 일일이 뭉쳐 내서

다행이 트렁크에 청소용품 넣어놓은 

플라스틱 통이 있어서

그거 꺼내서  그 통에  눈뭉치를 담았어요

 

차 앞, 뒤 , 옆, 위

손이 닿은 곳은 열심히 눈 뭉쳐가지고

통에 담으니  한통 되더라고요

 

고거 들고 1층으로 나와서 화단 옆 눈위에 붓고

통에 물기는 걸레로 닦아내고

청소용품 다시 넣어두고

그러고  집에 올라왔거든요.

 

저녁에 남편한테 그 얘길 했더니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저 혼자 괜히 오버 한걸까요? ^^;

 

 

IP : 222.106.xxx.18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7 1:33 PM (58.140.xxx.20)

    좋은분이세요.

  • 2. 님같은
    '25.2.7 1:34 PM (220.78.xxx.213)

    사람도 있어야죠
    저도 남편한테 원글님 비슷한 소리 듣는 사람ㅋ

  • 3. 배려심
    '25.2.7 1:35 PM (175.126.xxx.246)

    있으신데..
    저같음 맘이 있어도 귀찮아서 실행은 안했을듯요.

  • 4. ...
    '25.2.7 1:35 PM (106.247.xxx.105)

    그러게요 너무 착하세요~

  • 5.
    '25.2.7 1:36 PM (211.235.xxx.37)

    원글님 덕분에 청소하시는 분들이 좀 더 수월해졌을테고
    이런 선한 영향력 좋아요~

  • 6. ㅇㅇㅇ
    '25.2.7 1:36 PM (119.67.xxx.6)

    선량하고 양심적인 분이시네요
    원글님같은 분도 계셔야 이 세상이 균형을 잃지 않죠
    그 마음 씀을 배우고 갑니다

  • 7. ....
    '25.2.7 1:37 PM (122.36.xxx.234)

    본인은 수고스러워도 남들 배려하는 좋은 분이네요.
    감사합니다.

  • 8.
    '25.2.7 2:00 PM (121.168.xxx.239)

    배려있고 매사에 정직한 사람이죠.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내 양심을 지키는 분.

  • 9. 원글
    '25.2.7 2:01 PM (222.106.xxx.184)

    차에 쌓인 눈이 얼마 안돼면 저도 그냥 집으로 들어 갔을텐데요.
    눈이 너무 쌓여있어 가지고..ㅜ.ㅜ
    다른 차들은 제 차처럼 눈이 쌓인 차가 없더라고요.

    열심히 눈 치워내고 들어왔는데도
    덜 치워진 눈이 녹아 바닥에 물이 좀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아예 안치웠음 물이 엄청 흥건했을 것 같아요.

  • 10. ..
    '25.2.7 2:17 PM (211.220.xxx.138)

    좋은 분이신거죠.

  • 11.
    '25.2.7 2:31 PM (119.193.xxx.110)

    좋은분이십니다

  • 12. 원글님
    '25.2.7 2:36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되게 좋은 분 같다는데 한 표 드리러 로긴했어요.

  • 13. 좋은 분
    '25.2.7 2:37 PM (119.203.xxx.70)

    우리 남편도 꼭 다 치우고 가요.

    오히려 그런 면에 반해서 못생겨도 결혼했어요 ㅎㅎㅎ

    제 생각이 옳았습니다 ㅎㅎㅎ

  • 14. ...
    '25.2.7 2:37 PM (39.117.xxx.84)

    원글님이 정말 선하고 좋은 사람이세요
    귀한 행동이세요

  • 15. 원글
    '25.2.7 3:29 PM (222.106.xxx.184)

    어...다들 칭찬 해주시니까 민망한데요^^;
    쌓인 눈이 녹아 내리면 주차장 바닥에 물이 엄청 흥건해서
    그게 문제겠다 싶어서 별 생각없이 치운건데
    칭찬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16. ??
    '25.2.7 4:12 PM (1.246.xxx.173)

    쫌 감동인데요 님같은 생각 해본적도 없는데 반성하게 되네요

  • 17. “”“”“”
    '25.2.7 6:21 PM (211.212.xxx.29)

    생각짧은 저는 아무생각없이 안했을것 같아요
    다음엔 저도 따라할래요
    감사합니다

  • 18. 0000
    '25.2.7 8:32 PM (223.48.xxx.20)

    좋은 분 맞아요. ㅠㅠㅠㅠㅠ
    저도 감동......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239 국힘 경남선대위 전 청년대변인, 서부지법폭동 관여 의혹 2 내그알 2025/02/07 1,018
1681238 프랑스밀가루 빵 에서 무너졌어요;; 49 어쩌죠 2025/02/07 21,997
1681237 눈물 3 00 2025/02/07 1,047
1681236 이말이 더우스워 5 안웃기나요?.. 2025/02/07 1,241
1681235 반수고민 13 ... 2025/02/07 1,817
1681234 젊은 남자들 역차별 있다고 생각하는 데 문제라고 생각해요. 18 지나다 2025/02/07 1,945
1681233 "천하고 가난한 게"..교사가 학부모에 막말 4 .. 2025/02/07 5,096
1681232 유시민 딸 진짜 억울했겠어요 5 .. 2025/02/07 6,641
1681231 바이타믹스와 두유제조기 7 두유 2025/02/07 1,373
1681230 배달의 민족 결제시 타인카드 3 ㅇㅇ 2025/02/07 921
1681229 분식회계 소송중인 삼바가 시총 2위가 됐어요. 이게 나라냐.. 2025/02/07 801
1681228 퇴근하고 집에 오니 아무도 없어요 9 퇴근하고 2025/02/07 3,581
1681227 최상목, G20 결국 불참… 경제외교 공백 길어진다 9 ㅇㅇ 2025/02/07 2,268
1681226 냉전중인데 내일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해요 14 2025/02/07 2,884
1681225 이상하다고 느끼면, 그런거죠? 5 2025/02/07 1,914
1681224 남보다 못한 낲편 3 .. 2025/02/07 2,158
1681223 음쓰처리기 사용 후기 5 음쓰처리기 .. 2025/02/07 1,689
1681222 경상대 얘기 보다가.. 9 ... 2025/02/07 2,252
1681221 25평 신축 중심지 vs 35평 외곽 8 둘 중 어디.. 2025/02/07 1,817
1681220 비대면 면접을 한다는데요 5 데니비 2025/02/07 1,030
1681219 6시 정준희의 디아블로 마로니에 ㅡ 계엄,국민을 향해 벌이는 심.. 3 같이볼래요 .. 2025/02/07 416
1681218 아이직장에서 복지중에 부모의료보험 11 사회초년생 2025/02/07 1,980
1681217 너무 추운데 내일 바지안에 얇은 스타킹하나 신는것도?? 11 추워요 2025/02/07 2,127
1681216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직 상실…당원소환 투표 유효&qu.. 2 5,500.. 2025/02/07 2,048
1681215 송철호, ‘선거개입’ 무죄 이어 ‘뇌물수수’도 무죄 7 ㅅㅅ 2025/02/07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