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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좀 특이한가요?

그냥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25-02-07 13:32:26

어제 3시 부터인가

눈이 엄청 내리는 거에요.

 

회사 주차장이 그냥 외부라

내린 눈이 차에 고스란히 다 쌓였고요

 

눈발이 심해져서 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퇴근하라 하기에 

직원들 다 정신없이 퇴근하는데

차에 쌓인 눈 털어낼 도구도 없고

대충 청소용 걸레로  뒷유리 털어내고

앞유리도 털어내고  출발했어요.

 

근데 눈이 계속 내리던 싯점이라

차에 이미 쌓인 눈을 그대로 달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 들어왔어요.

 

이대로 주차하고 들어가면

눈이 녹아내려 차 주변 바닥에 물이 너무 흥건할 거 같아서

차에 쌓여있는 눈을 손으로 일일이 뭉쳐 내서

다행이 트렁크에 청소용품 넣어놓은 

플라스틱 통이 있어서

그거 꺼내서  그 통에  눈뭉치를 담았어요

 

차 앞, 뒤 , 옆, 위

손이 닿은 곳은 열심히 눈 뭉쳐가지고

통에 담으니  한통 되더라고요

 

고거 들고 1층으로 나와서 화단 옆 눈위에 붓고

통에 물기는 걸레로 닦아내고

청소용품 다시 넣어두고

그러고  집에 올라왔거든요.

 

저녁에 남편한테 그 얘길 했더니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저 혼자 괜히 오버 한걸까요? ^^;

 

 

IP : 222.106.xxx.18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2.7 1:33 PM (58.140.xxx.20)

    좋은분이세요.

  • 2. 님같은
    '25.2.7 1:34 PM (220.78.xxx.213)

    사람도 있어야죠
    저도 남편한테 원글님 비슷한 소리 듣는 사람ㅋ

  • 3. 배려심
    '25.2.7 1:35 PM (175.126.xxx.246)

    있으신데..
    저같음 맘이 있어도 귀찮아서 실행은 안했을듯요.

  • 4. ...
    '25.2.7 1:35 PM (106.247.xxx.105)

    그러게요 너무 착하세요~

  • 5.
    '25.2.7 1:36 PM (211.235.xxx.37)

    원글님 덕분에 청소하시는 분들이 좀 더 수월해졌을테고
    이런 선한 영향력 좋아요~

  • 6. ㅇㅇㅇ
    '25.2.7 1:36 PM (119.67.xxx.6)

    선량하고 양심적인 분이시네요
    원글님같은 분도 계셔야 이 세상이 균형을 잃지 않죠
    그 마음 씀을 배우고 갑니다

  • 7. ....
    '25.2.7 1:37 PM (122.36.xxx.234)

    본인은 수고스러워도 남들 배려하는 좋은 분이네요.
    감사합니다.

  • 8.
    '25.2.7 2:00 PM (121.168.xxx.239)

    배려있고 매사에 정직한 사람이죠.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내 양심을 지키는 분.

  • 9. 원글
    '25.2.7 2:01 PM (222.106.xxx.184)

    차에 쌓인 눈이 얼마 안돼면 저도 그냥 집으로 들어 갔을텐데요.
    눈이 너무 쌓여있어 가지고..ㅜ.ㅜ
    다른 차들은 제 차처럼 눈이 쌓인 차가 없더라고요.

    열심히 눈 치워내고 들어왔는데도
    덜 치워진 눈이 녹아 바닥에 물이 좀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아예 안치웠음 물이 엄청 흥건했을 것 같아요.

  • 10. ..
    '25.2.7 2:17 PM (211.220.xxx.138)

    좋은 분이신거죠.

  • 11.
    '25.2.7 2:31 PM (119.193.xxx.110)

    좋은분이십니다

  • 12. 원글님
    '25.2.7 2:36 PM (119.69.xxx.233)

    되게 좋은 분 같다는데 한 표 드리러 로긴했어요.

  • 13. 좋은 분
    '25.2.7 2:37 PM (119.203.xxx.70)

    우리 남편도 꼭 다 치우고 가요.

    오히려 그런 면에 반해서 못생겨도 결혼했어요 ㅎㅎㅎ

    제 생각이 옳았습니다 ㅎㅎㅎ

  • 14. ...
    '25.2.7 2:37 PM (39.117.xxx.84)

    원글님이 정말 선하고 좋은 사람이세요
    귀한 행동이세요

  • 15. 원글
    '25.2.7 3:29 PM (222.106.xxx.184)

    어...다들 칭찬 해주시니까 민망한데요^^;
    쌓인 눈이 녹아 내리면 주차장 바닥에 물이 엄청 흥건해서
    그게 문제겠다 싶어서 별 생각없이 치운건데
    칭찬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16. ??
    '25.2.7 4:12 PM (1.246.xxx.173)

    쫌 감동인데요 님같은 생각 해본적도 없는데 반성하게 되네요

  • 17. “”“”“”
    '25.2.7 6:21 PM (211.212.xxx.29)

    생각짧은 저는 아무생각없이 안했을것 같아요
    다음엔 저도 따라할래요
    감사합니다

  • 18. 0000
    '25.2.7 8:32 PM (223.48.xxx.20)

    좋은 분 맞아요. ㅠㅠㅠㅠㅠ
    저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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