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기 질투는 누구나 있나요?

ㅇㅇ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25-02-07 11:00:02

저는 제가 비교나 질투심이 남보다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남 경사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게 참 어렵다는걸 요즘 느끼고 당황스러워요. 그것도 형제니 죄책감이 더 들고 부끄럽기도 ㅠ

사이도 좋은편인 자매인데 언니네  애들이 서울대도 가고 취업도 좋은데 하고 좋은일이 많은데  우리애들은 참 일이 안풀리거든요.  전망이 좋은 공부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다  또  다쳐서 입원도 하고 힘든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조카들이 공부만 잘하는게 아니라 사춘기때 속 썪이던게 끝나니 철들고 착해져서 그 것만으로도 넘 부럽고 기특하고 그랬는데 진학이며 취업이며 경사가 겹치니

손주들 자랑스러워  할머니인 엄마가 조카들 칭찬하며 전화를 여러번 하시는 것도 짜증이 다 나고 겨우 맞장구 치며 끊고 나면 자괴감이 몰려옵니다. 

게다가 갱년기라 그런지 내 인생의 전반에 대한 쓸데없는 후회도 몰려오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안 좋은일 있을땐 누구보다 가슴 아프고 힘들었을 형제관계도 난 안풀리는 상황에서 형제만 잘 되면 속상한 맘이 드는거 저만 이런가요 ㅠ

 

IP : 58.235.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7 11:01 AM (114.204.xxx.203)

    네 정도 차이죠 전혀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상대를 시기한다기보다 내가 안되는게
    속상한게 더 커요

  • 2. 이해됩니다
    '25.2.7 11:02 AM (118.235.xxx.158)

    축하하지만 내자식이 잘안되면 속상하고 그런맘 드는게 당연하죠
    어머님이 제일 잘못하고 있는거고요. 원글님 조카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내자식보니 슬퍼서 그럴겁니다
    당연한 감정이니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 3. 사람이라면
    '25.2.7 11:04 AM (118.221.xxx.51)

    어느정도 다 있지 않을까요? 없다면 성인이겠죠
    가까운 사람에게 그런 시기, 질투 느낄때 정말 스스로도 자괴감이 들고, 내가 이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거 남이 알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들었고요
    그래서 요즘은 좋은 책, 좋은 말을 들으면서 마음을 수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시기질투 많은 나를 그냥 인정하고요;;;

  • 4. 그래도
    '25.2.7 11:56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이렇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한다면 괜찮은 사람인거죠
    주변이 잘돼면 특히 자매면 조카일텐데
    맘먹기에 따라 내가족이 잘돼는거라 못돼는거보다는 백배 천배 나아요~
    시기 질투는 못생겨지고 내일도 더 잘 안풀려집니다.

  • 5.
    '25.2.7 12:14 PM (58.235.xxx.48)

    암요. 못되는 거보다 백배 고맙죠.
    맘 다스리고 축하 많이 해주려구요.
    이미 덕담도 하고 나름 거금도 쏴 줬는데
    울 애들 볼때마다 속 상함이 밀려와서
    하소연 해 봤어요.ㅠ

  • 6. 사람이 다~
    '25.2.7 2:07 PM (119.71.xxx.144) - 삭제된댓글

    비슷한거같아요 저는 제형제들 남편형제들 여럿있는데 유독 저희 아이들만 공부를 탁월하게 잘했고 자기길 잘 가고있는중인데 제 친정언니,시가 동서까지 모두 너무 질투하는게 느껴져요 제대로 축하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는정도였고.. 근데 바라지도 않고 이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347 20억 신혼집 요구하는 여성 15 으아 2025/02/08 7,130
1681346 노지감귤이 넘 맛있어요 3 지금 2025/02/08 2,406
1681345 사이비 집회 모임 보니 가관이네요 9 개독싫다 2025/02/08 1,970
1681344 지난주 미사참세 못했는데 영성체 11 ㄱㄴ 2025/02/08 887
1681343 다음 정권은 평화롭게 일상생활 집중하면서 살고 싶을뿐입니다. 6 평화 2025/02/08 632
1681342 내 행복순위 1 하하 2025/02/08 1,312
1681341 오늘도 집회 출석후 집으로 갑니다 12 즐거운맘 2025/02/08 1,028
1681340 슬림핏 옷을 정리하고 있어요. 16 옷장정리 2025/02/08 4,306
1681339 방금 우리 노견이 날았어요 4 우왓 2025/02/08 3,204
1681338 이거 어떻게 읽으세요? 24 7271 2025/02/08 4,735
1681337 휘메일 밍크와 휘메일 풀스킨 밍크와는 어찌 다르나요 2 ㅇㅇ 2025/02/08 1,212
1681336 흐흐흐.. 대통령은 9 말만잘해 2025/02/08 1,850
1681335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5회 ㅡ 보수정당? VS 반체제정당? .. 같이봅시다 .. 2025/02/08 260
1681334 유방암 검사 안아파요 20 ........ 2025/02/08 3,171
1681333 동해안 중에서 제일은 어디 같으세요? 21 .. 2025/02/08 3,394
1681332 김치사먹어야지 10 종갓집아삭개.. 2025/02/08 2,825
1681331 자전거타면 무릎 발목 강화되나요? 6 ㅇㅇ 2025/02/08 1,189
1681330 가방 좀 봐주세요 4 teee 2025/02/08 1,606
1681329 키작녀 정말 귀엽네요.. 35 ... 2025/02/08 5,929
1681328 '직장 성희롱' 남북하나재단 조민호이사장,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 3 역시나쓰레기.. 2025/02/08 974
1681327 6인용 식기세척기 어떤가요? 18 고민중 2025/02/08 1,712
1681326 겨울날씨 가는거 아쉬우분들도 있으시죠 9 아쉽 2025/02/08 1,540
1681325 개신교에서 이재명 결사반대하는 이유가.. 19 돈돈돈 2025/02/08 3,338
1681324 kbs1 동행보세요 16살가장 의젓해요 6 중3 2025/02/08 2,190
1681323 저는 밥차리는게 왜이렇게 어렵고 힘들까요ㅠㅠ 15 15년차 2025/02/08 3,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