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기 질투는 누구나 있나요?

ㅇㅇ 조회수 : 975
작성일 : 2025-02-07 11:00:02

저는 제가 비교나 질투심이 남보다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남 경사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게 참 어렵다는걸 요즘 느끼고 당황스러워요. 그것도 형제니 죄책감이 더 들고 부끄럽기도 ㅠ

사이도 좋은편인 자매인데 언니네  애들이 서울대도 가고 취업도 좋은데 하고 좋은일이 많은데  우리애들은 참 일이 안풀리거든요.  전망이 좋은 공부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다  또  다쳐서 입원도 하고 힘든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조카들이 공부만 잘하는게 아니라 사춘기때 속 썪이던게 끝나니 철들고 착해져서 그 것만으로도 넘 부럽고 기특하고 그랬는데 진학이며 취업이며 경사가 겹치니

손주들 자랑스러워  할머니인 엄마가 조카들 칭찬하며 전화를 여러번 하시는 것도 짜증이 다 나고 겨우 맞장구 치며 끊고 나면 자괴감이 몰려옵니다. 

게다가 갱년기라 그런지 내 인생의 전반에 대한 쓸데없는 후회도 몰려오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안 좋은일 있을땐 누구보다 가슴 아프고 힘들었을 형제관계도 난 안풀리는 상황에서 형제만 잘 되면 속상한 맘이 드는거 저만 이런가요 ㅠ

 

IP : 58.235.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7 11:01 AM (114.204.xxx.203)

    네 정도 차이죠 전혀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상대를 시기한다기보다 내가 안되는게
    속상한게 더 커요

  • 2. 이해됩니다
    '25.2.7 11:02 AM (118.235.xxx.158)

    축하하지만 내자식이 잘안되면 속상하고 그런맘 드는게 당연하죠
    어머님이 제일 잘못하고 있는거고요. 원글님 조카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내자식보니 슬퍼서 그럴겁니다
    당연한 감정이니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 3. 사람이라면
    '25.2.7 11:04 AM (118.221.xxx.51)

    어느정도 다 있지 않을까요? 없다면 성인이겠죠
    가까운 사람에게 그런 시기, 질투 느낄때 정말 스스로도 자괴감이 들고, 내가 이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거 남이 알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들었고요
    그래서 요즘은 좋은 책, 좋은 말을 들으면서 마음을 수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시기질투 많은 나를 그냥 인정하고요;;;

  • 4. 그래도
    '25.2.7 11:56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이렇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한다면 괜찮은 사람인거죠
    주변이 잘돼면 특히 자매면 조카일텐데
    맘먹기에 따라 내가족이 잘돼는거라 못돼는거보다는 백배 천배 나아요~
    시기 질투는 못생겨지고 내일도 더 잘 안풀려집니다.

  • 5.
    '25.2.7 12:14 PM (58.235.xxx.48)

    암요. 못되는 거보다 백배 고맙죠.
    맘 다스리고 축하 많이 해주려구요.
    이미 덕담도 하고 나름 거금도 쏴 줬는데
    울 애들 볼때마다 속 상함이 밀려와서
    하소연 해 봤어요.ㅠ

  • 6. 사람이 다~
    '25.2.7 2:07 PM (119.71.xxx.144) - 삭제된댓글

    비슷한거같아요 저는 제형제들 남편형제들 여럿있는데 유독 저희 아이들만 공부를 탁월하게 잘했고 자기길 잘 가고있는중인데 제 친정언니,시가 동서까지 모두 너무 질투하는게 느껴져요 제대로 축하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는정도였고.. 근데 바라지도 않고 이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3055 한국대학들이 유학이 필요없을 정도로 4 ㅓㅗㅗㄹ 2025/02/07 3,502
1683054 한강진역 나인원한남 왜 비싼 건가요?? 10 왜비싸 2025/02/07 2,867
1683053 윤상현하고 김민전 9 2025/02/07 2,597
1683052 조금 밑에 비싼 건강검진 얘기가 나와서 저도 글써봐요.... 3 겁먹음 2025/02/07 1,976
1683051 저정도면 '인원'매니아... 10 ..... 2025/02/07 1,525
1683050 중증외상센터 9억 증액 삭감 궁금해요 2 문의 2025/02/07 1,127
1683049 독거 중노년은 돈 있는티와 없는티 중 17 ㅇ ㅇ 2025/02/07 6,385
1683048 최상목, G20 결국 불참… 경제외교 공백 길어진다 7 2025/02/07 2,038
1683047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천억 날린거네요 10 0000 2025/02/07 2,010
1683046 머리 짧게 잘랐다고 남자처럼 보이는 건 왜 그럴까요? 4 .. 2025/02/07 1,683
1683045 자기입밖에 모르는 남편 6 ... 2025/02/07 2,391
1683044 최근에 순금 파신분~ 얼마받고 파셨어요? 4 ... 2025/02/07 3,194
1683043 돈많은 연예인들도 일을 오래하고 싶어하네요 19 다름 2025/02/07 6,696
1683042 노래 좀 찾아주세요 2 제발요 2025/02/07 314
1683041 급질 아무리해도 변기에 물이 안내려갑니다 13 ..... 2025/02/07 2,573
1683040 천안아산 시내 자체의 의료 인프라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6 가갸겨 2025/02/07 1,262
1683039 마흔살 전망좋은 직군 뭐가 있을까요 1 kk 2025/02/07 3,043
1683038 [단독] "14명 구금" 방첩사 간부 자필진술.. 11 끝내자 2025/02/07 4,795
1683037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는 느낌이 지속적으로 2 .. 2025/02/07 1,613
1683036 속옷 라벨때문에 손바느질해야해요 12 예민러 2025/02/07 2,032
1683035 교통사고에 해당될까요? 9 사고 2025/02/07 1,045
1683034 모든것은 피싸움입니다 여러분 5 유전 2025/02/07 2,065
1683033 딸들은 몇 살쯤 독립했나요 15 .. 2025/02/07 3,400
1683032 젊은남자들이 탄핵찬성집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가 25 ........ 2025/02/07 4,644
1683031 국힘 경남선대위 전 청년대변인, 서부지법폭동 관여 의혹 2 내그알 2025/02/07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