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을 잃은 슬픔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슬픔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25-02-07 10:28:14

제목 그대로 입니다.

혹시 조언 주실 분 계실까요?

이번 독감으로 아들을 잃은 언니가 깊은 시름에 빠져 있습니다.

저도 믿을 수 없고 믿기지 않고 때때로 눈물이 나는데 언니는 누가 챙기지 않으면 식사도 안하고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지요.

시간이 지나면 무뎌질수 있을까요.

병원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치유프로그램 같은 것이 있을까요?

몇번을 망설이다가 82에 조언 구합니다.

어떤 글이라도 좋으니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83.105.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5.2.7 10:43 AM (220.118.xxx.173)

    시간이 답이지요
    눈물이 멈춰질때까지 울어야하더라구요
    그게 오히려 치유의 시작이 되더군요ㅠㅠㅠ

  • 2. 저도
    '25.2.7 10:45 AM (203.236.xxx.68)

    시간이 답이라고 생각.
    땀내기 울기도 좋아요.
    저는 음악을 들으며 몇 시간이고 걷는 방법 추천.

  • 3.
    '25.2.7 10:46 AM (125.135.xxx.232)

    그땐 다른 거없어요
    옆에서 붙어 있으면서 밥챙겨 주고 울면 받아 주고 하소연 묵묵히 들어 주고 그 방법밖에 없어요
    그렇게 치유하도록 기다려 주는건데 사실 가족이라도 그걸 옆에서 해주는 일이 쉽지 않아요
    조금 하다가 적당히 하라며 화를 내는게 일반이죠ᆢ
    당장은 묵묵히 챙겨 주는 거 뿐

  • 4. ..
    '25.2.7 10:53 AM (223.38.xxx.180)

    아들이면 아직 젊을텐데 ㅠ
    자식을 잃고 치유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좀 무뎌지길 바랄뿐이죠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면
    잠깐이라도 잊을수 있게 같이 해주세요
    저 아는분도 딸 잃고 모든 상황에
    계속 생각나 눈물 지으세요
    맛있는거 먹으러가도 생각나고
    지나가는 아이들봐도 돌봐줄 엄마가
    있어야하는데 하며 생각나고

  • 5. ....
    '25.2.7 10:56 AM (211.241.xxx.160)

    지금 언니분에게는 아무것도 소용없을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는 수밖에...
    ㅠㅜ

  • 6. ...
    '25.2.7 11:16 AM (59.19.xxx.187)

    세상에.. 자식이면 ㅠ

  • 7. ...
    '25.2.7 11:29 AM (219.255.xxx.142)

    자식을 먼저 보낸 슬픔이 쉽게 잊혀질리가요 ㅠㅠ
    자주 가서 식사도 함께하고 이야기 들어주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 8. ..
    '25.2.7 11:50 AM (61.254.xxx.115)

    계속 울어야지 그게 어찌 괜찮겠나요 울다가 어느정도 시간지나면 천주교나 절 교회 등 자신과 맞는 종교단체에 가보는게 도움이됩니다 울엄마가 나일롱 천주교신자였는데.제동생이 감기처럼 아프다가 일주일만에 하늘나라갔거든요 어릴때요...천주교가도 위로를 못받더니 어느날 직장에서 누가 불교서적을 권하더랍니다 넋놓고 몸은 다녔는데 누군가 안쓰러워서 내밀었나봐요 절에 갔더니 위안을 받았대요 그뒤로 열혈신자가 되서 기도다니고 하더니 원하던 아들도 낳고 지금은 절에 불교회장까지하세요

  • 9. 저는
    '25.2.7 12:53 P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엄마 돌아가셨을때 제일 하고 싶었던게 엄마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엄마를 아는 누군가와.. 그런데 그럴만한 사람이 주변에 없었거든요.
    가족들은 멀리 살고..
    언니가 아들 얘기 떠올리고 하시면, 잘 들어주시고, 같이 울고.. 그게 제일 도움될것 같아요.
    그리고 언니분 스킨쉽 많이 해주세요. 손도 잡아주고, 등도 쓸어주고, 많이 안아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583 반찬가게 오픈런 3 오우 2025/02/11 2,308
1685582 요즘 대학병원 신규환자 잘 안받아주나요? 4 병원 2025/02/11 1,374
1685581 근종으로 병원다녀왔어요 9 ㅜㅜ 2025/02/11 1,415
1685580 뭘 해도 허술하고 못미더운 자식 7 ... 2025/02/11 1,961
1685579 대학원 학생회비, 동문회비 다 내나요? 5 궁금 2025/02/11 802
1685578 최강욱, "한강 덕에 꼴찌 면했다".. 4 ........ 2025/02/11 3,119
1685577 어떻게 초등학교에 칼 든 정신병자가 돌아다니게 내비두나요 21 ... 2025/02/11 2,675
1685576 전세집을 구매 하는게 나을까 싶긴 합니다. 5 eee 2025/02/11 1,096
1685575 사람을 죽였다면 조현병이지, 우울증은 아닌 걸까요? 11 우울증 2025/02/11 1,559
1685574 지금티비에서 권성동 ㅋ 17 2025/02/11 3,729
1685573 박지윤, '시부모 집' 처분…최동석 "몰랐다".. 33 ㅇㅇ 2025/02/11 14,122
1685572 저희 퍼스트모바일 가입해 애국하세요~ 2 알뜰폰 2025/02/11 753
1685571 네스프레소캡슐 원래 싱겁나요ㅠ 6 iasdfz.. 2025/02/11 776
1685570 결국 돈생기면 다들 하고싶은게 4 ㅎㄹㄹㅇㄴ 2025/02/11 3,389
1685569 원글삭제했어요 47 ... 2025/02/11 4,651
1685568 빌라 관리비(난방.전기) 얼마 내세요? 3 ㅇㅇ 2025/02/11 911
1685567 이재명 인터뷰 보고 느낀 점 49 .. 2025/02/11 3,563
1685566 변의를 자주 느끼는거..무슨 문제일까요? 2 .. 2025/02/11 1,369
1685565 냉장고 냄새 제거 조언부탁드려요 7 냄새 2025/02/11 739
1685564 악한 사람은 언제 후회를 하게 되나요 21 ㅇㅇ 2025/02/11 2,256
1685563 면허증갱신 도움부탁드려요 7 . . 2025/02/11 603
1685562 마은혁 재판관 2 2025/02/11 2,121
1685561 남자들 갱년기에 성격이 더 쎄질수도 있나요? 5 00 2025/02/11 786
1685560 한국은행 보고서 - AI가 한국경제에 끼칠 영향 (펌) 1 ... 2025/02/11 652
1685559 핸드폰이 충전이 안되고 오른쪽 맨 위 밧데리 그림만 깜빡 거려요.. 3 2025/02/11 479